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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아빠육아 - 직장인 아빠의 실현 가능한 육아법
황성한 지음 / 한빛라이프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직장인 아빠의 실현가능한 육아법!
육아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인데 우리 신랑이 사랑스런 딸을 위해 어떻게 함께 육아를 하면 좋을지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 이 책을 읽업기로 했다.
첫 페이지에,
당신은 아이에게 반가운 아빠인가요? 라고 시작되는데
9개월인 우리 지유리에게는 그런거 같다. 우리 신랑은 직업군인인데 그 직업에 아빠들은 훈련도 많고 집도 자주 비우고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의 엄마들 얘기를 듣다보면
우리 신랑은 육아를 꽤 많이 도와주고 있는 편이었다.
육아는 돕는게 아니라 같이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평범한 가정에서 그게 가능한지는 약간 의문이 되긴 하다ㅎㅎㅎ
이 책은 바쁜 아빠들이 10분이라도 아이와 시간을 함께 보낼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지만 그게 얼마나 아이에게 얼마나 큰 행복이며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지 말해준다.
신이 주신 선물, 우리 아가.
출산 전에는 그렇게 기대하던 아기가 육아를 하다보다 다시 뱃속으로 넣고 싶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그런 마음을 갖지 않아야 겠다.
아기는 태어나고 약 7년간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시기이기에 관심과 사랑이 아이에게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가고 좀 더 크면 사춘기가 오고 어릴적 그렇데 놀아달라던 아이들이
자신만의 시간을 갖게다고 하는 시기가 곧 올테니,
지금 힘들다 하더라도 더 많이 안아주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더 노력을 해야겠다.
책 챕터에는 질문있어요 코너가 있어 더 공감을 불어일어킨다.
하루 10분이라도 아이와 함께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우리 신랑은 하루 한번 이유식,분유는 꼭 아빠가 준다라는 결심을 했는지 이유식도 곧잘 먹인다^^
시대가 많이 변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아빠 하루 육아시간은 6분밖에 안된다니.
마음이 아프다.
다행히 우리 남편은 자기 전까지 많이 아이와 함께 한다.
'엄마들도 텔레비전 속의 아빠들처럼 현실에서의 남편이 아이와 온종일 함께 있길 바라는 건 아니다, 혼자 키우는 것이 아닌 아빠와 엄마가 함께 키우는 것이라고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것 이다'
누가 내 마음에 들어간 것처럼 내가 생각했던 그말이 그대로 써있었다.
이 저자는 엄마마음을 정말 잘 아는 거 같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에서 창의성이 키워진다고 한다'
나 역시 우리 아기에게 정말 많은 장난감을 사줬는데 그때마다 그 장난감은 갖고 놀지 않고 새로 본 다른 것만 가지고 놀더라. 나 편하자고 산 장난감인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장난감보다는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 부모의 사랑이다'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적극적으고 많은 경험을 하고 잘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기회를 주지 않으면 아이는 수동적이 되고 방법을 터득하지 못한다. 아이에게 경험할 기회를 주는 것은 아이에게 도전정신을 불어 넣고 배움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다양한 경험을 하길 바라면서 정작 경험할 기회를 내가 빼앗고 있진 않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줬다. 그래서 인지 우리 아기는 폴더매트 아래 내려오는 걸 안하는데 내가 자꾸 내려가려고만하면 머리로 쾅할까봐 위로 올려 바닥이 어떤지 기회를 안준셈이 되어버렸다.
' 책을 많이 읽어서 훌륭한 하자가 되었으면 좋겠다거나 하는 욕심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을 차 한잔과 책 한권으로도 채울수 있는, 넉넉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었다'
연령별 추천 도서 리스트가 있어서 개월수에 따라 읽어줄 책을 골라서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독서 습관은 부모에게서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좋은 습관을 형성해주기 위해 엄마, 아빠가 책을 놀이로 생각할 수 있게 즐겁게 읽어 주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먼저 책을 찾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건 부모의 노력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다. 나도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텔레비젼을 더 많이 보는 편이다. 우리 신랑도 퇴근하고 오면 리모컨부터 찾게 되는데 부모가 책을 읽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줘야 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과연 나도 이렇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였다. 기적의 아빠의 아내는 매일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줬다고 한다. 나도 매일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다. 나부터라도 습관을 형성해야 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해왔던 육아방식과 비슷해서 공감이 많이 되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나 역시 우리 아이에게 마음껏 꿈꾸고 긍정적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정직함과 성실함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슬기롭게 해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 열심히 육아하는 아빠, 엄마에게 다시한번 같이 화이팅을 외치게 하는 육아책으로 딱 인 기적의 아빠육아!
다 함께 힘내서 육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