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켈하임 로마사 - 한 권으로 읽는 디테일 로마사
프리츠 하이켈하임 지음, 김덕수 옮김 / 현대지성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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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하이켈하임 로마사 [프리츠 하이켈하임 저 / 김덕수 역 / 현대지성]


세계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서양 문명을 대표하는 로마는 기원전 753년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세워 280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오랜 세월만큼 많은 인물들과 끊임없는 전쟁들이 이어졌고 로마에만 존재하는 방대한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이 책 <하이켈하임 로마사>이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1,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상당히 두껍고 묵직한 책이라 쉽게 엄두가 나질 않았다. 술술 읽히는 소설책도 아니고 생소한 인물들의 이름이나 내용들로 한 번에 읽기란 불가능할거란 생각에 천천히 읽기로 마음먹고 책을 펼쳤는데 저자소개를 보니 설레이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저자 프리츠 하이켈하임은 토론토 대학교에서 고대 그리스 로마사 담당 교수였는데, 그는 일생 동안 2권의 책을 출간했다. 그 중에 하루 4시간만 잠을 자면서 집필에 몰두한 이 책 <하이켈하임 로마사>는 초판 출간된 지 50년 이상 흐른 현재에도 한 권으로 구성된 가장 충실하고 완성도 높은 <로마사> 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하니 로마사를 제대로 알기에 부족함이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 <하이켈하임 로마사>는 이탈리아와 로마의 등장부터 시작하여 로마 이전 시대에 대하여 간략히 다루고, 로마 공화정 전성기, 공화정 후기, 초기 로마 제국, 로마 제국의 변형과 해체로 크게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시대순으로 주요 인물들과 사건들을 다루고 있어 로마 제국의 발달과 몰락까지 로마의 흥망성쇠를 한 권의 책으로 전부 접할 수 있다. 그림이나 지도, 사진들이 첨부되어 있기는 하지만 방대한 분량에 난해하고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지만 서양 역사의 뿌리인 로마의 문화와 역사를 알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책이나 영화를 통해 로마에 흥미를 가졌었고, 평소 세계사를 좋아하고 신화를 즐겨 읽으면서 로마 영웅들을 만나고는 했기에 언제 한 번 로마사를 제대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었는데 이번에 믿고 보는 출판사인 현대지성에서 출간되었기에 더욱 기대했던 책이었다. 천년제국 로마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마음에 드는 책이라 틈틈히 꾸준히 펼쳐 로마를 만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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