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분양의 여왕 - 뜨는 곳마다 터지는 그녀의 영업 비밀, 개정판
한유정 지음 / 라온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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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떴다! 분양의 여왕 [한유정 저 / 라온북]


이 책은 서울 구로동에서부터 문정동까지 서울 주요 분양 지구를 접수하고 최고 매출을 올리고 있는 공인중개사 한유정씨의 책이다. 요즘 사람들의 투자 관심사들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부동산 투자이다. 그래서 국가시험인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은 공무원 시험만큼이나 항상 응시자가 넘쳐나고 있는데 잘나가는 분양의 여왕 한유정의 책을 보니 힘들게 시험에 합격해도 탄탄대로인 길은 아니었다.


저자가 20대였을 때 장사를 하고자 하여 가게를 얻었는데 그때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한 탓에 싸게 넘기고 자신을 원망했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대충 넘어가려는 뻔뻔하고 시원찮은 중개업자의 태도에 분노한 경험을 했다. 그 일이 있고 다른 곳에서 가게를 했지만 잊히지 않는 그 일 때문에 이런 사람도 중개업을 해서 돈을 버는데 자신은 하지 못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 일이 반면교사가 되어 저자는 가게를 접고 공인중개사 시험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그녀는 시험에 합격하고 동네 부동산에 들어가 적은 월급을 받으며 부동산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그녀의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어디든 대부분은 기존에 거래하던 중개업자들이 있었고 그들이 돈을 다 벌어가고 있었기에 초짜 중개업자에게 기회는 많지 않았고 겨우 거래를 따내도 주변 부동산의 방해로 인해 망치는 경우도 있었고, 조금씩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 하나씩 이루어 나가니 다른 중개사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기도 했다. 그녀는 구로에서 점차 자리를 잡던 차에 문정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30대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부모님께 용돈을 월 30만 원씩 받으며 모두가 말리는 문정동에 입성하여 다시 바닥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그런 그녀가 승승장구하여 현재 분양 연 매출 400억을 달성하는 분양의 여왕이 되었으니! 그 이야기가 참 흥미진진하다.


귀한 돈을 투자해 부동산으로 수익을 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올바른 투자를 하지 못한 까닭에 대출 이자와 관리비 등으로 인한 손해만 보고 부동산 투자를 끊는 사람들도 있다. 무엇보다 책임감 없는 중개업자에게 속아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상당히 안타까웠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치열한 부동산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자신의 경험과 고객에게 마음을 주고 고객과의 신용을 중시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이야기한다. 딱딱하게 부동산시장 정보나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담겨 있어 술술 잘 읽히는데 저자와 같이 성공적인 공인중개사를 꿈꾸는 이들이나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은 이들, 꿈을 이루고 싶은 이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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