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문장 표현에서 문장부호까지! -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선생님의 문장 교실
이수연 지음 / 마리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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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우리말이고 태어나면서부터 배운 모국어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글자를 읽고 쓰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정확한 표현을 쓰고 있는지, 맞춤법은 맞는지, 문장부호는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요즘은 검색을 통해 쉽게 맞춤법을 검사할 수 있다. <좋은 문장 표현에서 문장부호까지!>를 통해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문장 표현이나 문장부호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관계의 정도에 따라 '-고'와 '-며'는 구분해서 사용하는 연결어미이다. 세 개의 절을 연결해야 할 때 '-고'로 사용할 수도 있고 '-며'를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고'는 '-며'에 비해 더 밀접한 사이로 의미가 가까우면 '-고'로, 비교적 먼 사이면 '-며'를 사용한다. 즐거운 주말은 '되는' 것이 아니라 '보내는' 것이다. 업무상이나 격식을 차리는 사이에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라 '즐거운 주말 되세요'라고 인사를 한 적이 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라는 표현이 맞다는 것을 알고 인사 습관을 고치기로 했다.

글을 씀에 있어 문장부호도 아주 중요하고 문장구조를 드러내거나 글쓴이의 의도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사용한다. 하지만 그런 문장부호를 많이 생략하게 된다. 마침표, 물음표와 같은 문장부호는 너무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문장부호에 대해선 어떤 쓰임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무언가를 나열할 때 쉼표나 가운뎃점을 사용하는데 문장부호를 일관되게 한다면 어느 쪽이든 쓸 수 있다. 가운뎃점이 같은 묶음에 속한 어구들 사이에 쓰인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더 응집성 있게 표현한다. 쌍점의 띄어쓰기도 많이 헷갈린다. 어문 규범에도 쌍점의 앞은 붙여 쓰고 뒤는 띄어 쓴다고 나와 있다. 날짜를 나타낼 때뿐만 아니라 장소나 종류 등을 나타낼 때에도 쌍점의 앞은 붙여 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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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견디는 기쁨 -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
헤르만 헤세 지음, 유혜자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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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따뜻한 문장을 읽고 필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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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견디는 기쁨 -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
헤르만 헤세 지음, 유혜자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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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작가인 '헤르만 헤세'는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외국 작가 중에 한 명이다. 유난히 헤르만 헤세의 소설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데미안>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아직도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청소년, 대학생 필독서로 꼽히고 명문장이 많다고 여긴다. 그런 헤르만 헤세의 에세이인 <삶을 견디는 기쁨>은 외로움과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찬사를 받는다. 헤르만 헤세가 쓴 에세이들은 편안하게 읽을 수도 있지만 좀 더 작가 헤르만 헤세를 이해할 수 있는 글들도 있다. 천재성을 가지고 있거나 타고난 예술가가 아닌 노력으로 자신을 예술가로 만들어간다. 그래서 예술가의 고뇌를 읽을 수 있었다. 예술가들은 술을 자주 마시고 예술을 창조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도 근사하고 멋지게 술을 마시는 것이 아무에게나 다 가능한 것은 아니다. 한잔 술을 우아하고 지혜롭게 즐기며 예술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적당한 교육도 받아야 한다. 훌륭한 전통을 학습하지 못한다면 완벽함에 도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라고 한다.

1920년 헤르만 헤세는 전두동염이라고 전두동 점막에 염증이 생겨 11월 중순까지 스위스의 소도시 로카르노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치료하는 동안 병상일기를 쓴다. 글을 쓰고 싶고 편지를 읽고 쓰고, 일기를 쓰는 등의 일을 하고 싶지만 병실에 있다. 그 당시 <싯다르타>라는 소설을 쓰다 중단한 채 방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인도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한참을 중단한 상태였다. 처음엔 큰 포부를 가지고 순조롭게 잘 진척이 되었지만 어느 순간 막혀버린 것이다. 작가로 예술혼이 고갈된 것이 아니라 소설의 내용에 따라 고행하는 젊은 브라만의 감정을 글로 옮길 때는 순조로웠지만 승리자와 아첨꾼, 정복자로서의 싯다르타를 묘사하는 글을 더 이상 써지지 않았다. 헤세는 자신은 자신이 체험한 것을 글로 잘 옮길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일은 글로 잘 옮기지 못했다. 그래도 결국 헤세는 <싯다르타>라는 소설을 완성한다. <삶을 견디는 기쁨>에서는 헤세의 솔직함이 담긴 에세이와 시 등을 읽을 수 있고 필사 노트가 있어 헤세의 문장을 그대로 필사하며 더 깊이 음미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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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은 여자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5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강초롱 옮김 / 민음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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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여성의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여성의 삶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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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은 여자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4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강초롱 옮김 / 민음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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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문학에 큰 영향력을 가진 시몬 드 보부아르의 첫 장편소설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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