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펭귄
빌 비숍 지음, 안진환 옮김, 박재현 감수, 강규형 기획 / 스노우폭스북스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 이 지구상에 '핑크 펭귄'이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희귀 알비노로 알려진 핑크 돌고래는 존재 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지만, 만약 극지방이나 지구의 일부 지역에 살고 있는 펭귄들 중 핑크색을 가진 펭귄이 있다면 어떨까? 이 핑크 펭귄도 존재한다면 아주 희귀종으로 펭귄 무리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가 될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아이디어와 비즈니스를 펭귄으로 비유한다면 가끔 돋보이고 새롭고, 전혀 다르고, 멋진 아이디어가 핑크 펭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무언가 다르게 행하지만 조금 다르게 갈 뿐이고 제품의 색상을 바꾸거나 지불조건을 개선해서 제시해도 이런 변경이나 부가적인 조치는 충분하지 않다. 비전문가의 눈에는 여전히 여타의 펭귄과 똑같아 보일 뿐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주변 온도를 충분히 높이 올려 사람들이 알아채듯 완전히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이것이 빅아이디어라고 저자는 말한다.



빅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펭귄들을 자기 자신에게만 몰두한다. 그렇게 세상을 보기 때문에 고객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싶다고 해도 방법을 모른다고 한다. 고객의 눈으로 보기 위해 고객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타이타닉 기법'을 제안한다. 잠재고객을 타이타닉 호의 선장으로, 그리고 자신이 그에게 구명보트를 팔려고 시도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선장에게 배가 침몰할 수도 있고 그래서 구명보트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납득시켜야 한다. 구명보트를 팔기 위함이 아니라 최악의 상황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구명보트를 파는 것으로 생각하는 순간 고객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한한 빅아이디어의 샘을 발견해야 한다.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생각해내지 못하는 것은 매우 좁은 시각으로 전체 상황을 보기 때문이다. 올바른 의도를 가지고 변화된 모습까지도 그려내는 것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다. 제품 판매가 전부가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훨씬 많은 일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됨으로 사람들을 돕는 빅아이디어가 고갈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빅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면 이제는 팔아야 한다. 고객들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닌 고객이 찾아오게 하는 마그네틱 마케팅이나 잠재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비주의 전략, 잠재고객의 흥미를 동하게 하는 새로움을 내거는 등의 전략으로 상품을 팔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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