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를 대비하라 - EU 집행이사회 조명진 박사
조명진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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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이라고 하는 유럽에서 유럽연합(EU)를 만들었을 때만 하더라도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했다. 하지만 유럽연합은 계속되는 경제 불황 속에서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 특히 지난해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 문제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유럽연합 잔류가 아닌 탈퇴를 선택하게 되었다. 이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브렉시트(Brexit)'라고 하는데, 이는 영국(Britain)과 탈퇴(Exit)라는 단어로 만든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와는 먼 대륙인 유럽의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한다는 소식으로 주식 시장이나 환율 등이 큰변화를 보였었다. 그러면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고 난 뒤의 유럽과 우리나라의 경제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까? <브렉시트를 대비하라>를 읽으며 유럽과 세계 경제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 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투표가 시작되고 나고 영국이 직면하고 있던 여러 가지 사회문제들이 수면위로 떠오르게 된다.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대해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의 갈등 문제가 표출되었다고 한다. 젊은 세대는 영국의 부족한 일자리로 다른 유럽국으로 일을 찾아가면서 유럽연합이라는 유리한 틀 속에서 이익을 보는 등의 장점을 먼저 생각하고 멀리 내다보았지만, 노년 세대는 예전 대영제국에 대한 향수가 있기에 영국의 번영시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영국은 유럽에서 떨어진 섬나라로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한 곤란을 겪기도 한다고 한다. 유럽인이 아닌 유럽인이라는 생각을 한다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유럽 연합에서 탈퇴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또한 마침 유럽 전체의 문제가 되고 있던 유럽 난민 사태가 아마 도화선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난민이 유입되면서 경제나 정치에 대한 불만이 난민 유입으로 더욱 악화되었다고 하는 국수주의적인 감정이 사회적 분위기로 자리잡기도 하고,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테러 또한 반이슬람 정서를 확산시키게 된다.



2017년 영국 총리는 영국의 브렉시트를 '하드 브렉시트'라고 발표했다. 영국 경제가 침체되지 않거나 호전되고, 유럽 연합 회원국으로부터 이민자 수가 종전 수준이거나 증가하면 국경 통제를 강조하는 것을 '하드 트렉시트'라고 한다.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 개시 시한이 오는 3월말인데 이렇게 되면 브렉시트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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