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으실 대로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셰익스피어 전집 4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이윤주 옮김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으실 대로>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한 권의 책으로 읽을 수 있다. 원래 셰익스피어는 소설가가 아니라 연극 희곡을 쓰는 작가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남아 있는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희곡의 형태를 띄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희곡의 형태가 아닌 소설의 형태를 읽었는데 각색된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좋으실 대로>는 당시의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연애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많은 작품들이 연애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그렇다보니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도 있지만 슬프거나 이루지 못할 사랑도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서로 원수 집안의 남녀가 사랑에 빠지게 되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데 <좋으실 대로>역시 서로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사랑에 빠지지만 원수와 같은 적대적인 집안의 남녀가 만났다.



한 지역의 영주인 프레데릭 공작은 형을 추방하고 영토를 찬탈했다. 딸 실리아와 추방당한 형의 딸이자 조카인 로잘린드와 함께 살고 있다. 그리고 로울런드 드 보이스 경에겐 세 명의 아들이 있다. 첫째 올리버, 둘째 제이키즈, 막내 올란도가 있는데 올란도는 프레데릭 공작의 조카인 로잘린드를 사랑한다. 로잘린드 역시 올란도를 사랑하는데 올란도 집안은 프레데릭과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전임 공작과는 사이가 좋았다. 그런데 갑자기 로잘린드에게 갑작스런 일이 벌어진다. 프레데릭 공작이 조카 로잘린드를 쫓아낸 것이다. 무엇 때문에 갑자기 자신을 쫓아내는지 물었고 프레데릭 공작은 단지 전임공작이나 형의 딸이기에 반역자와 같다는 이유였다. 자매와 같은 실리아와 헤어져야 하고 올란도와도 헤어져야 한다. 로잘린드가 떠나야 하는 것이 아쉬웠던 실리아는 로잘린드와 함께 집을 나가게 된다. 프레데릭 공작을 피해 실리아와 로잘린드는 남장을 하고 로잘린드의 아버지인 전임공작이 있다는 아든 숲으로 두 사람은 간다. 뒤늦게 두 사람이 가출한 것을 안 프레데릭은 찾기 위해 두 사람이 이야기했다는 올란도를 잡아오라고 한다. 프레데릭은 올란도의 형 올리버에게 올란도가 없어졌다는 것을 듣게 되고 올란도는 전임 공작이 있는 숲으로 간 뒤였다. 전임 공작을 섬기는 귀족 제이키즈와 올란도는 전임 공작과 이야기를 나눈 뒤 숲속에서 올란도가 쓴 사랑의 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이 광경을 멀리서 실리아와 로잘린드가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올란도는 거침없이 로잘린드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다.



<졸으실 대로>는 겉으론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바탕을 이루고 있는 낭만 소설인데 그 사랑이 당시의 계층과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이 만나 사랑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상황과 갈등을 극복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