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 구하는 마음을 다 내려놓아야 한다. 흙탕물에 빠뜨린 구슬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겠는가? 구슬을 찾겠다는 급한 마음에 연못에 들어가 여기저기 뒤적거리면 흙탕물이 더 뿌옇게 일어나 도저히 구슬을 찾을 수가 없다. 가만히 기다렸다가 흙탕물이 가라앉아 맑아졌을 때 구슬을 찾아 집어내면 된다...˝
새벽에 정화수를 떠 놓던, 새벽 예불을 드리건, 새벽 기도회에 가건 어떤 방법과 상관없이 내 안에 일어나는 마음의 동요롤 가라앉힐 사유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삶의 머릿돌이다. 흙탕물과 같은 혼탁한 마음으로 일상에서 보석을 발견할 수 없다.가만히 앉아 묵상과 명상을 하는 목적은 욕망을 성취하기 위한 다짐이 아닌, 나의 소명을 깨닫고 하루를 성실히 조각하기 위한 마음의 정화이다. 번뇌를 밀어내려 하지 말고 번뇌를 인정하되 곧 놓아주라. 인간인지라 번뇌가 없을 수 없다. 번뇌와 싸우지 말고 그것을 갖을 수 밖에 없는 불완전한 인간임을 인정하고 끌어 안아보자. 순간 내 안의 번뇌는 나를 괴롭히는 번뇌가 아닌 내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수정구슬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일체 구하는 마음을 다 내려놓아야 한다. 흙탕물에 빠뜨린 구슬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겠는가? 구슬을 찾겠다는 급한 마음에 연못에 들어가 여기저기 뒤적거리면 흙탕물이 더 뿌옇게 일어나 도저히 구슬을 찾을 수가 없다. 가만히 기다렸다가 흙탕물이 가라앉아 맑아졌을 때 구슬을 찾아 집어내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