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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도 성공하는 지식산업센터 투자 가이드
황인수(워리치)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요즘 투자 시장이 완전히 얼어 붙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를 주제로 오랜만에 신간이 나온 것 같아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도 얼어 붙은 상황인데... 토지, 꼬마빌딩,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등을 다룬 것이 아닌 지식산업센터 투자를 다룬 책이라 흥미롭게 느껴 졌습니다.
게다가 이 책의 저자 분께서 직장인으로 지식산업센터 투자를 시작해서 월세 현금 흐름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는 것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도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주요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특히 서울 도심에는 준공업 지역만 있기 때문에, 지식산업센터가 많은 지역을 찾으시려면 준공업 지역이 어디인지 확인하면 됩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성동구 성수동, 금천구 가산동, 구로구 구로동, 강서구 마곡 지구가 대표적인 준공업 지역입니다.
부동산 투자하는 사람들이 아파트에 전세를 주고 갭투자하는 것처럼 지식산업센터 투자금 마련은 대출로 가능합니다. 지식산업센터는 대출이 80% 이상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투자금을 적게 들여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대략 1~2억 원이라는 돈으로 서울의 아파트를 사기는 어렵지만, 서울 지식산업센터 등기부 등본에는 이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와 다른 점은 법인 사업자 혹은 개인 사업자만 매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사업체를 가지고 있으면 하나의 지식산업센터만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명의 개인은 여러 사업체를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실 하나당 사업자 하나가 필요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제한 없이 보유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처럼 지식산업센터 투자도 크게 시세 차익과 현금 흐름 두 가지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는 어렵고 두 가지 중 하나에 집중해서 매물을 골라야 합니다. 그런데 후자에 걸맞는 매물은 현실적으로 사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월세 수익률이 좋은 곳은 시장에 매물이 없습니다. 운 좋게 매물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걸 개인이 사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구축보다는 신축을 알아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신축은 공실을 1년까지 겪을 각오를 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들어가더라도 요새는 대출 이자가 높아서... 월세 수익이 들어오더라도 마이너스일 수 있고 시세 차익을 노리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버틸 각오를 하고 사야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시기에 지식산업센터에 투자하기는 쉽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분명 레버리지를 크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메리트로 느껴집니다. 이미 다주택자여서 부동산 투자를 더하기는 어려운데 돈은 남으시는 분들은 고려해 볼만한 투자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