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책을 추천해주라는 선생님께 에쿠니가오리의 소설을 추천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 소재가 불륜이었었나보다. 나는 재밌게 읽었었던 것 같았는데,그 선생님은 읽고 나서는 불륜을 담은 이야기는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딱잘라 말했던 것이 생각난다. 이 책도 호불호가 있을 지 모르겠으나,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쓴 것처럼 감정표현이 잘된것 같고, 새벽에 읽기 좋았다.
˝베스트셀러만 나란히 꽂혀있는 감동 없는 책장을 남에게 보여준다면?그런 책장이야 갖고 있어 봐야 의미가 없다.˝ 이문장은 와닿았고신선한책장 메인책장등은 새로운 정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개성있는 책장은 자신이 만들어나가는것이니까 그냥 참고정도만
제목을 읽어보고 싶게 잘 지었다.내용은 별거없다. 책을 많이 읽어라. 줄을 그으며 읽어라. 틈새시간에 읽어라. 등 별로 와닿지는 않는다. 책의 중요문장에 밑줄그어져있는거싫어하는데 이 책은 밑줄이 그어져있어서...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문장을 옮겨쓰고 밑줄을 긋는것이지, ˝이 문장이 핵심 문장이야.˝ 이런 식으로 되어있는 것은 별론 것 같다.
우리 동네에도 이런 책방이 있으면 좋겠다.가서 책도 구입하고 커피도 마시고 음악도 듣고자신이 다니던 좋은 회사를 그만두고 다소 위험요소가 많은개인사업을 시작했다는것에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자세가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