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남성 2명이 알라딘 굿즈를 들고
불타는 토요일밤 이러고 있습니다.
여긴 경북대학교 북문 앞이라 테이블에 거진 대학생들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그들의 젊은 기운를 받아 책 읽는 에너지로 쓰고 있습니다.
간혹 귀여운 여대생의 출현에
밥한숟갈, 굴비 쳐다보듯이 힐끔거리다보면
아무리 난해한 행간도 간결한 맛이 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제 안광은 빛나고
얼굴에는 꿀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밤이네요.
이웃님들도 회춘하는 불토되시기 바랍니다^^;

알랭드보통의 <낭만적 연애, 그 이후의 일상>에
나이 많은 사람이 젊은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는
˝죽음이 얼마남지 않은 지각에서 비롯된 조급함˝에서
나오는 인간 본성이라 했으니
(정확하진 않으나 제가 기억하기론)
변태취급은 하지 말아주세요^^;
📑 덧, 아래 원문 사진으로 밑줄 그어 놨어요
조금 다른 내용이긴 합니다만,
탁월한 문장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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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3-18 20: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프리쿠키님 즐거운 독서 되세요^^:

북프리쿠키 2017-03-19 22:56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7-03-19 15: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학생들을 볼 때면 부러워요. 그 나이대로 다시 돌아가 공부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북프리쿠키님의 주말 독서모임도 페이퍼를 읽을 때마다 부러운 마음입니다.^^
마지막 사진의 음료는 시원해보이면서 맛있을 것 같은데요.^^
북프리쿠키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7-03-19 22:58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늘 이번 주말은 뭔가를 해야지 하면서도.
일상에 젖어 변화를 꿈꾸기 힘드네요.
학생때로 돌아가면 정말 원없이 공부해보고 싶어요. ㅎㅎㅎ 누군가는 거짓말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진심입니다.

마지막 사진의 음료는 밀크 커피빈 스무디예요
조금 달지만, 커피향도 있어 맛있습니다.

서니데이님도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cyrus 2017-03-20 16: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학교 근처에는 안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옛날 생각이 자주 나거든요. 제가 대학교에서 근무해요. 학교 도서관에 가면 제가 이방인처럼 느껴져요.. ㅎㅎㅎ

북프리쿠키 2017-03-21 19:53   좋아요 0 | URL
아 싸이러스님 대학교에서 근무하시는구나.
부럽습니다.ㅎㅎㅎ
옛날 놀던 곳이 아직도 어제일처럼..^^;

학교 도서관은 커피숍에서 공부하는 유행이 생긴 이후론
잘 안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