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생한 기억의 공간을 받아 줄 다음 세대가 있다는 건 작가로서 누리는 특권이 아닐 수 없다.
- 책 머리에

어머니보단 20년 앞서 살아온 박완서 작가이지만
아스라이 잊혀져가는 어머니와의 기억, 그리고 어머니가 나와 인연을 맺기 전의 소녀시절을 조금이나마 떠올려볼수 있기에..참으로 고맙고 따뜻한 책이다. 마음이 아픈데도 흐뭇하니. 그때 저절로 나오는게 '미소'일까.

그저,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 싱아 : 산기슭에서 흔히 자라고 어린 잎과 줄기를 생으로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나서 예전에는 시골 아이들이 즐겨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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