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 로봇 동화 시리즈 세트 - 전12권 티로 로봇 동화 시리즈
아이글터 글.그림 / 로보타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은 로봇을 좋아한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더 좋아한다.

우리집 아이들도 로봇이라면 관심을 갖는다.

이 책은 거기에 더하여서 남자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주제인 공룡을 합체했다.

이름하여 공룡 로봇.

거기에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이 한 가지 더 붙는다.

공상과학 로봇 동화라고나 할까.

이 시리즈는 로봇 꿈나무 아이들의 로봇친구가 될 수 있는 길잡이를 만드는 로봇출판사 로보타에서 제작했다.

출판사가 목적이 참 뚜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쌍둥이인 뚜비와 또비 앞에 나타난 주인공 티로는 미래에서 온 로봇이다.

티로가 지구에 온 이유는 지구를 오염시키려고 하는 나쁜 로봇을 막기 위해서이다.

로봇에게는 지켜야 할 원칙이 세 가지가 있다.

많이들 알려져 있지만, 책을 읽으면 잘 알 수 있다.

 

로봇에 대해서 잘 모르는 쌍둥이들에게 티로는 함께 하면서 로봇에 대해서 알려 준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지만, 로봇은 우리 주위에 무척이나 많이 있다.

우리가 사람처럼 생긴 로봇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공룡박물관 견학을 위해 유치원에 가는 길.

크기가 작아진 티로도 함께 간다.

착한 쌍둥이에게 티로가 있다면 심술쟁이 뚱이에게는 나쁜 로봇 코코가 있다.

이제 코코가 지구를 오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티로와 쌍둥이들의 활약이 그려질 것이다.

책의 뒷 편에는 '재미있는 로봇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로봇에 대해 이모저모를 알려 주는 공간이다.

로봇에 대해 단순한 호기심만 있었다면,

이런 내용들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더 로봇에 흥미를 갖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로봇 공학자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S 과학 땡Q
EBS <과학 땡Q> 제작팀 지음, 안재형 감수, EBS 미디어 기획 / 꿈결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실험은 좋아할 것이다.

비록 그 속에 담겨 있는 의미를 알지는 못하더라도 말이다.

과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면 흥미있는 내용으로 과학에 대한 흥미도를 높이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나 싫어하는 아이들 모두에게 권해도 좋을 책 같다.

일단 믿을 수 있는 매체인 EBS에서 제작되었기 때문에 더 좋다.

책 속에 담겨 있는 과학적 지식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고,

대부분의 주제들이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것들이다.

책을 처음 본 아이의 모습을 보니, 글은 읽지 않고 열심히 사진들을 쳐다 보면서 뒤적거린다.

그러다 흥미로운 주제를 발견하면 읽는 것이 대체적인 모습이다.


아이가 가장 먼저 발견하고 읽었던 부분은 바로 여기.

'젖은 책을 어떻게 되살리지?'

전에 형의 책이 젖어서 구불구불해진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방법은 바로 얼리면 된다고 한다.

그 당시에 이런 사실을 알았더라면 아이의 책이 좀 더 나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을텐데 아쉽다.

역시 지식의 힘은 놀라운 것이다.

다음 아이의 눈에 띈 부분은 바로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게 과연 무엇을 하는 모습일까?

축구라고 한다. 

'버블슈트'를 입고 하는 '버블축구'

공간을 차지하는 기체의 성질을 이용한 것이고, 비슷한 레포츠들이 몇 개 있어서 신기했다.

또,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맛있는 건빵.

건빵에 왜 구멍이 두 개 뚫려있는 지에 대해서 알려 주고,

그 과정에서 뚫린 구멍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아이가 알 수 있었다.

맛있는 간식에도 흥미로운 과학의 원리가 담겨 있다.

다음은 위험천만해 보이는 인간 모빌.

감탄이 절로 나오고 이건 동영상으로 봐야한다는 생가이 든다.

모빌의 원리는 알고 있지만 이런 식으로 모빌을 적용할 생각은 해보지 못했던 아이는 놀라워한다.
이렇게 여러 가지 과학의 원리를 흥미로운 사실로 알려 준다.

이 책의 묘미는 또 있다.

바로 '흥미로운 실험하기'

쉽게 찾을 수 있는 재료들로 하는 실험이라서 좋고,

그 안에서 과학의 원리를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어서 더 좋다.

신기한 실험.

이런 실험들 몇 가지를 골라 놓았다.

어렵지도 않으니 아이랑 꼭 해보야 겠다.

신기해 할 아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펭귄이 말해도 당신보다 낫겠다 - 오해를 만들지 않고 내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추스잉 지음, 허유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화에 서툰 나 자신을 위해 말하기에 관해 알려 주는 책을 읽었다.

무엇보다도 먼저 제목이 흥미로웠던 책이다.

 

 

<펭귄이 말해도 당신보다 낫겠다>

제목만으로는 절~대 수긍할 수 없는 책이지만,

몇 장만 읽어 보면 저자가 왜 제목을 이렇게 지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펭귄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더 표현했으면 하는 뜻이 담겨 있는 듯 하다.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바로 '나를 분명하게 표현하는 말하기 수업 10강'이다.

쭈욱 읽어 보면 어떤 내용을 만나게 될 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말하는 방법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상황을 예로 들어가면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다른 책과 차별화된다.

추상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말해야 한다고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상황을 예로 들어 가면서 알려 주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더 쉽다.

인터뷰, 모의 유엔 회의, 라디오 진행, TV프로그램 진행, 강연, 아르바이트, 대화, 직장, 업무......

이렇게 다양하게 저자 자신이 처했던 상황들을 예로 들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더 공감도 가고,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한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 처했더라도 그 가운데에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내용들이다.

각 장의 처음에는 키워드가 나와 있다.

이 내용들을 유념하면서 책을 읽어 보면 더 유익하게 읽을 수 있다.

그 중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으라고 하는 대목에서 보면 우선 내 목소리를 듣는 연습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다들 경험해봤을 법한데,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으면 자신의 목소리 같지 않고 왠지 어색하지만

이런 과정들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의 특징을 잘 알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


또, 한 가지.

자신은 완벽해질 수 없음을 알고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라고 조언한다.

자신이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을 알고 바꿀 수 없는 것에 노심초사하지 않는 것이다.


질문을 통해서 상대방에게서 원하는 답을 유도해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강연 중에  PPT를 사용하지 말라는 조언도 마음에 와 닿았다.

PPT가 강연의 주인공이 되는 경우가 많고, 강연에서 자신의 진실한 면을 보여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요즘 어떤 강연이든 PPT가 없는 강연을 거의 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이 내용이 크게 와 닿았다.

당시를 생각해보면 나의 시선도 거의  화면을 향해 있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꼭, 기억해야 할 것 중의 하나는 생각을 분명히 정리한 뒤에 말할 것이다.

이건 나에게도 완전 해당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겠다.

책에서 친절하게 알려 준 여러 조언들을 나의 삶에 하나씩 적용해 볼 수 있다면

나도 오해를 만들지 않고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를 할 수 있겠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뇨병이 좋아진다 - 약에 의존하지 않고 혈당치를 낮추다
미즈노 마사토 지음, 오승민 옮김, 이주관 감수 / 청홍(지상사)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내가 당뇨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작년 건강진단에서 혈당이 살짝 높으니 주의하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선택한 책이다.

물론 남편도 그다지 안전한 수준은 아니기에 더 관심있게 읽게 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의사로 부모님이 당뇨병이셧고 본인도 당뇨병에 걸리게 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당질제한을 실천해서 건강을 되찾은 경험을 갖고 있다고 한다.

또한, 자신이 치료하는 환자들에게 당질제한 치료를 해서 확실하게 치료에 성공한 의사이기도 하다.

'약에 의존하지 않고 혈당치를 낮춘다.'

당뇨병에 걸려서 하루 하루 약에 의존해서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글귀만 보고도 이 책을 집어들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현재 당뇨병의 치료 방법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탈인슐린 100%'라는 글귀는 더욱더 놀랍게 다가온다.


혈당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세세하게 잘 알려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다시 정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더 좋았던 부분은 이 모든 것을 약에 의존하지 않고 한다는 것이다.

많은 부분을 약에 의존하고 있는 환자들이라면 과연 이게 가능할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할 정도다.

약은 먹어서 몸에 좋은 것이 없으니 생활 습관으로, 음식으로 고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것이다.


흔히 건강을 위해 지방을 제한하라고 말하지만 저자는 당질 제한과 함께 충분한 단백질과 지방을 동시에 섭취하라고 권고한다.

지방이 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에서는 혈당이 상승하지 않고 근육도 손실되지 않지만,

충분한 지방이 없다면 단백질을 에너지로 변환하는데, 이 때 포도당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강조하는 것이 충분한 철분 섭취이다.

당뇨병에 걸린 사람 중에는 철분 섭취가 무척 많다고 한다.


저자가 당질 제한을 권고하고 있지만, 모두 다 같은 방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당질제한법을 찾으라고 한다.

예를 들어 설탕 대신 당질프리 감미료를 사용하고 밀기울이나 대두 분말로 만든 빵을 먹는 것처럼 말이다.


책에 보면 당질 제한 치료에 성공한 사례들이 많이 나오는데, 정말 그 효과가 놀라웠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을 본인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읽고, 효과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

실천으로 건강을 되찾게 된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겠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국과 소련의 우주 탐험 대결 - 최초의 인공위성부터 달 착륙 그리고 우주 정거장까지 풀빛 지식 아이
클라이브 길포드 지음, 폴 다비즈 그림, 채연석 옮김 / 풀빛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주란 우리에게 언제나 찬란하게 빛나는 호기심의 세계이다.

여기저기 많은 부분들이 밝혀지고 있지만,

여전히 멀고먼 끝없는 우주에서 인간이 볼 수 있고 알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도 우주 여행은 아직까지 큰 꿈에 불과하기도 하다.

과학이 엄청나게 발달한 현재도 이럴진대, 100여년 전에는 당연히 미지의 세계였음이 분명하다.

숨겨진 우주를 알아가기 위한 강대국들의 노력은 미국과 소련으로 대표된다고 할 수 있다.

오래전 액체연료를 채운 로켓을 처음 만들어서 겨우 몇 미터를 날아가는 시작을 보였고,

점차 발전하여 우주를 비행할 만큼의 수준이 되었다.

이런 눈부신 발전들은 무엇이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생각들로 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냉전'이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초강대국들간의 충돌은 미국과 소련의 우주 탐사로도 이어졌다.

서로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두 나라는 우주로 향하는 발걸음들을 재촉했다.

이 책은 두 나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펼쳐진 양 페이지에서 보여주거나,

앞장 뒷장으로 연속해서 보여줌으로써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러 차례의 시도를 거쳐 두 나라에서 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했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드디어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를 우주로 발사했다.

이 과정을 이끈 코롤료프라는 과학자는 그 당시 이름도 알려지지 않았는데,

소련에서 우주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봐 공개를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시대의 소련이 어떤 나라였는지 짐작이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

책에 적혀 있는 그의 한 마디가 인상깊다.

"이것이 지구의 첫 번째 인공위성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이것은 아름답기까지 해야 합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니 아름다움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해 우리가 알고 있는 스푸트니크의 모습이 완성되었을 것이다.

이번에는 미국이 즉각적으로 대응하여 익스플로러 1호 발사에 성공했다.

다음은 동물 우주비행사 시대가 열렸다.

유명한 개 라이카부터 침팬지, 심지어 초파리도 있다.

생명체가 우주에서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무척 감격스러웠을 것 같다.

동물이 성공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제는 인간이 우주로 갈 차례였다.

선발부터 시작해서 힘든 훈련들을 견뎌내고 우주로 간 첫 번째 우주 비행사는 바로 유명한 유리 가가린.

역사 속에서 무엇이건 첫 번째라는 단어는 결코 유명세를 비껴갈 수 없다.

이에 질 수 없는 미국의 행보들이 또 이어지고.

또 무인 탐사선 개발이라는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고, 이제는 우주 비행사들의 우주 산책의 시대도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달 탐사를 향해 나아가던 두 나라는 여러 어려움들을 겪었고

마침내 아폴로 11호와 암스트롱과 올드린의 달 탐사가 성공하게 된다.

우주로 향하는 지구의 역사에 있어서 아주 큰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사건이다.

이런 두 나라들의 경쟁은 우주에서 이루어진 아폴로-소유즈 시험 계획으로 인해서 다른 분위기로 전환되었다.]

이제는 함께 일하면서 새로운 우주를 향해 가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