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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 자신만만 원리과학 60권 - [창작동화+원리과학]
천재교육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들은 곤충을 좋아한다. 

특히 탈바꿈하는 곤충들은 신기하다.

전혀 다른 모습으로 성장하니 말이다.

가끔 애벌레가 보이면 이게 무슨 애벌레냐면서 관심을 보인다.

특히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키우고 싶다며 조르고 있는 아이들인지라 이 책에 더 관심을 보였다.

커다란 나무 밑 땅 속에는 매미 애벌레 벙이가 살고 있다.

벙이는 벌써 몇 년째 땅 속에서만 살고 있다.

매미 애벌레는 보통 2년에서 5년까지 산다고 한다.

더 오래 사는 애벌레들도 있고 17년 매미는 17년이나 땅 속에서 애벌레로 산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아이들은 일단 놀란다.

자기들의 나이보다도 훨씬 많은 시간을 땅 속에서만 살아야 하니 답답하겠고 재미없을 것 같다면서 말이다.

어느 날 벙이는 허물을 벗고 있는 장수풍뎅이 애벌레 뎅이를 만난다.

그날 이후로 사이좋은 친구가 된 둘은 어느 날 바깥으로 향해 있는 구멍을 발견한다.

뎅이는 그 구멍을 통해 땅 위로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관심을 나타내지만 벙이는 두려워한다.

땅위로 기어가던 뎅이는 갑자기 추워져서 깊은 땅 속으로 들어가서 잠이 들었다.

한편 혼자 남겨진 덩이는 뎅이를 걱정하다 땅 위로 기어올라가 보기로 한다.

그리고 나무에 올라갔던 덩이는 그대로 잠이 들었다.

이제 벙이와 뎅이는 하늘을 나는 친구들이 되었다.

두 곤충의 이야기를 통해서 곤충이 어떻게 모습이 변하는 지 잘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어린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탈바꿈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책의 뒷 부분에는 배추희나비 애벌레를 키울 수 있는 방법도 가르쳐 준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곤충들.

그 곤충들에 대해서 좀 더 알려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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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진짜 있어요 - 어린이를 위한 3분
토드 버포 지음, 유정희 옮김, 윌슨 옹 그림 / 크리스천석세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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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이란 책을 참 열심히 읽었었다. 

천국에 관해 묘사된 부분이 참 세세해서 직접 볼 수 없는 천국을 어느 정도 상상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도 천국에 관해 자세히 알려줄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었다.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어린이를 위한 3분이 출간되었다.

자신들과 비슷한 또래였던 콜튼이 직접 보고 온 천국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많은 기쁨을 준다.

아이들은 천국이 현재보다 엄청나게 좋고 비교할 수도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눈으로 보지 못하기에 좀 현실감이 없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 책에 그려진 삽화들은 직접적으로 다가선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환상적인 색감으로 천국에 대한 강한 소망을  더욱 품게 만든다.

이 책을 본 아이가 궁금한 듯이 물었다.

사자랑 아이들, 그리고 다른 동물들이 어떻게 같이 있을 수 있느냐고.

또 천국에 가면 말 갈기가 정말 무지개 색으로 되어 있느냐고.

또 정말 정말 아이들이 많이 있느냐고도 묻는다.

천국은 우리들이 상상하고 있는 곳보다 훨씬 더 놀라운 곳이라고 콜튼은 말하고 있다.

또한 예수님은 정말 정말로 아이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몇 차례나 강조한다.

모두가 행복하고 아프지도 않고 모두 사이가 좋고 지루하지도 않은 곳이 바로 천국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곳이라는 것이다.

기도할 때 도와주시는 성령님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이유도 알려준다.

다섯 살 우리 막내도 맨날 맨날 이야기한다.

"예수님 잘 믿어야돼.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서 돌아가셨어."

교회에서 듣고 부모한테 듣더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구 마구 아는 체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책의 뒷부분에는 영어 원문이 같이 실려 있어서 한 번 쯤 읽어 볼 만하다. 

물론 능력이 된다면 말이다.

또 아이들이 궁금하게 생각할 만한 질문과 답을 책 뒤에 실었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으면서 무척 신기했던 아키아나가 그린 예수님의 그림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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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어떡해 - 자립심 강한 아이로 길러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13
이은재 지음, 배종숙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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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독립심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어려서 뿐 아니랑 어른이 되어서도 말이다.

이 동화 속에는 '보고' '보물창고'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가 등장한다.

보고의 할아버지는 보고가 백일 쯤 되었을 때 시골에서 상경하셔서 보고를 돌봐주셨다.

보고를 돌보는 것이 하루종일 할아버지가 하시는 일이었다.

심지어 유치원 버스 태우는 것도 불안하여 업고 유치원까지 매일 등원을 시켜주실 정도였다.

보고는 그런 할아버지에게 의존해서 자기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는 아이로 자라고 있었다.

동네 아줌마들은 보고의 할아버지를 보고의 주위를 맴돈다고 하여 '헬리콥터 할아버지'라고 불렀다. 

보고는 초등학교에 입학하였지만 여전히 자기 혼자서는 준비물도 챙기지 못하고 숙제도 하지 못하였다.

거의 모든 숙제를 엄마가 대신 해 주는 상황이 계속 되었다.

심각성을 느낀 엄마가 보고를 방과후 교실에 넣었더니 할아버지는 이제 자신의 할 일이 끝난것 같다며 시골로 내려 가신다.

준비물을 챙겨 가지 못한 것을 깨달을 보고가 엄마에게 전화해서 가져다 달라고 하지만, 끝내 엄마는 오시지 않고

보고는 선생님께 캥거루 보이라고 놀리는 말을 듣고, 너무 화가 났다.

학교에서 모둠별 과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보고는 친구들에게 캥거루 보이라는 놀림을 받게 되고 큰소리를 친다.

시골 할아버지 댁에서 키우시는 오리 아빠가 되보는 걸로 과제를 하기로 했는데 그만 할아버지는 허리를 다치시고 만다.

부모님은 안계시고 이제 보고는 아픈 할아버지를 수발들면서 오리를 돌보는 걸 혼자 하기로 한다.

보고의 캥거루 보이 탈출기.

동화 속의 보고는 좀 과장되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들도 비슷한 면을 자주 보인다.

준비물 챙기는 것은 물론 엄마의 손이 필요하고 자기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찾을 때도 자연스럽게 엄마를 찾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

내가 너무 옆에 끼워서 키웠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

엄마가 전업주부인지라 아이들을 더 챙기게 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챙기게 해야 할텐데 말이다.

커가면서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는데 솔직히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

엄마 캥거루의 주머니에서 훌쩍 뛰어 나와 당당하게 자신의 발로 뛰어다닐 수 있는 새끼캥거루로 키워야한다.

작은 결정들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늘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자세 또한 필요하고

아이의 결정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지켜볼 수 있는 여유로움도 더불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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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고 싶어요 비룡소 창작그림책 42
김대규 글.그림 / 비룡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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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의 사자를 본 아빠의 한 마디, "저 사자 뭐한다니?"

다섯 살 막내의 대답, "춤춰요."  "왜?"  "원래 춤추는 거래요."

책 속에는 많은 글이 있지 않다.

그림으로 많은 것을 표현한 책이다.

하루 종일 춤만 추는 사자가 있었다.

다른 사자들은 그 사자를 한심하다고 놀렸고, 춤추는 사자는 할 수 없이 아무도 없는 들판에 나가 춤을 추었다.

하루 종일 피리만 부는 소년이 있었다.

모두들 그 소년을 비웃었고, 피리부는 소년은 할 수 없이 아무도 없는 들판에 나가 피리를 불었다.

어느 날, 사자들과 사람들은 들판에서 풀을 뜯는 커다란 누를 사냥하러 나갔다.

동시에 노리던 누를 놓치고 서로 상대방을 탓하다가 급기야는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사자들의 싸움으로 번지게 되었다.

그때 들려오는 어디선가 고운 피리 소리가 들리고, 나무 뒤에서 지켜 보던 춤추는 사자가 춤을 추기 시작한다.

둘을 바라보던 사람들과 사자들도 춤에 동참하게 되어 싸움대신에 멋진 춤판이 벌어졌다.

눈을 감고 피리 소리를 음미하듯 춤을 추는 사자와 춤을 추듯 피리를 부는 소년의 모습이 멋진 책이었다.

폭력으로 이루어진 평화가 아니다.

서로의 꿈에 공감해 준 사자와 소년의 용기로 이루어낸 평화라 더 값지다.

둘째가 사자와 사람간의 싸움이 벌어질 장면을 보고 그런다.

당연히 사자가 이긴다고.

아직까지는 폭력에 기대는 것 같아 좀 그랬다.

싸움이 시작될라는 생각외에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이런 책들을 읽으면 꼭 폭력이 아니라 평화적인 방법으로도 타협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아이가 좀 알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폭력이 아니라 대화라는 좋은 방법이 있다는 것도.

대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일단 싸우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아이들에게

서로를 존중해주고 이해해줄 수 있는 이해심이 더불어 생겼으면 하는 바램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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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도란도란 명언동화 - 우리아이 인생에 힘이 되어 줄 동화로 배우는 명언 이야기 도란도란 명언동화
김영만 지음, 김주희 외 그림 / 은은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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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일단 눈이 갔던 책이다. 

아이들 아빠가 큰아이와 작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 것이 언제이던가......

아마 갓난아기였을 때 쯤 아니었을까 싶다.

지금 다섯 살인 막내에게는 그래도 가끔씩 읽어 주던데, 초등학교 2학년, 4학년인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리가 없다.

그래서 아빠와 함께 읽는 동화라는 말이 반가웠고, 거기에 명언동화이니만큼 아이들에게 좋은 내용의 동화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얘들 아빠는 아이들에게 바른 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해 주는 편이다.

그러니 이 책이 딱 맞을 것 같다.

책표지의 그림처럼 아이들과 아빠가 사이좋게 읽고 대화하기에 참 좋은 꺼리들을 제공하는 책이다.

열 여섯 개의 동화로 구성되어져 있고 각 동화마다 적용되는 명언도 하나씩.

엄마가 아이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 '배움음 미래를 위한 가장 큰 준비이다.'-아리스토텔레스

요즘 자꾸 투덜거리는 둘째에게 해 주고 싶은 말, '불평은 자기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다.'-안철수

'욕심, 성냄, 어리석음은 착한 마음을 해치는 독이다.'-석가모니

요즘 삶의 목적을 잃은 듯 조금 흔들리고 있는 나에게 하고 싶은 말, '명확한 목적을 가진 사람은 가장 험난한 길에서도 앞으로 나아가지만, 뚜렷한 목적이 없는 사람은 아주 순탄한 길에서도 전진하지 못한다.'-토머스 칼라일

친구를 사귀는 데 서툰 큰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 '가장 귀중한 재산은 사려가 깊고 헌신적인 친구이다.'-다리우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예수

구성은 이렇다.

일단 이야기를 들려 준다.

이야기가 끝나면 '친구야'라는 코너가 있다.

아이가 경험했을 법한 상황들을 들려줌으로써 아이가 동질감을 느끼면서 명언 이야기를 단순히 이야기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에서 적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 다음 코너는 '아빠에게'라고 되어 있다.

제목에서처럼 아빠에게 큰 소리로 읽어 드리는 코너이다.

여기에서는 앞에 나왔던 이야기를 보고 느꼈던 점이나 아빠에게 궁금한 점들이 쓰여져 있다.

물론 여기 쓰여진 글 말고 개인적으로 아빠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을 물어봐도 좋을 것이다.

그러면 아빠가 자신의 경험담이나 생각들을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아무래도 이 책에서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이 '아빠에게'가 아닐까 싶다.

아이가 아빠와의 대화를 그다지 선호하는 편이 아닌지라, 이 책을 매개로 해서라도 편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냈으면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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