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는 디자인 예술 쫌 하는 어린이 2
에바 솔라슈 지음, 이지원 옮김,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다니엘 미지엘린스키 그림 / 풀빛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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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요즘 시대에는 익숙하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디자인들을 결코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책 속의 디자인들은 너무 아름다운 것들도 많고 정말 유용해 보이는 것들도 무척이나 많았다.

어떤 것들은 정말 사서 집에 놓아두고 싶은 것들도 제법 있었다.

물론 멋져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디자인도 있었지만.

어쨌든 이 책을 보며 여러 디자인들을 살펴 보는 시간은 무척이나 즐거웠다.

아이들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페이지들을 넘겨 가는 모습을 보인다.

69가지의 제품을 만날 수 있고,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구들과 생활용품 중, 디자인 역사에서 주목받는 작품들만 골라 담았다고 한다.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가 통통 거리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한 페이지에서 각 제품의 별명과 진짜 이름, 이름 원문, 디자이너의 이름과 국적, 디자인 연도, 재료, 제작 회사와 나라까지 다 볼 수 있다.

차례 페이지부터 눈길을 끈다.

집의 전개도가 그려져 있고, 그 속에 각각의 작품들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다.

정말 이런 집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되는 부분이다.

책에 소개된 모든 작품들이 다 눈에 띄지만 특히 마음에 들었던 몇 가지만 소개해 본다.

책이 많고 자질구레한 장식품들이 많은 우리집에 있으면 참 유용할 구름 책장이다.

구름은 하나 하나 떨어지기 때문에 마음에 맞게 맞추어서 사용하면 된다.

하나 따로 있어도 혹은 여러 개의 구름이 붙어 있어도 멋진 작품이 될 것 같다.

집에 흔히 있는 책장처럼 딱딱하지 않으니 집 안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 질 것 같다.

물론 넣는 부분이 동그래서 사용하기에는 좀 힘든 부분도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이 그림자 극장은 집에 있으면 왠지 환상적인 공간이 될 것 같다.

조명이 켜지면 꽃과 잎의 그림자가 벽에 어른거린다고 하니 어린이들이라면 무척이나 좋아할 것 같다.

종이처럼 보이는 신소재로 만들어서 튼튼하다고 하니 우리 집 말썽꾸러기들에게서도 견딜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숨겨진 소파.

소파 밑 부분이 비어 있어서 놀기도 좋고 소파 중간에도 빈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이다.

특히 이 소파는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맞출 수 있다고 하니 어떤 집에서나 맞춤 소파로 이용가능 할 것 같다.

새소파가 필요한 우리 집에 무척이나 욕심나는 아이템이다.

 

이것도 있으면 정말 유용할 늘어나는 전등이다.

전등 갓이 주름치마처럼 필요에 따라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기발한 전등이다.

특히나 대가족이 모일 때면 정말 정말 멋진 소품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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