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과 지식 100 - 명화

통합 교과 지식 100 : 명화 ㅣ 통합 지식 100 시리즈
오주영 지음, 이해정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5년 5월

제목에 쓰여져 있다시피 이 책은 통합교과를 향한 책이다.

주요 분야는 미술로 명화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통합 교과 지식 100> 시리즈는 주제, 활동 중심의 통합 교과를 지향하는 초등교과서 개정 흐름에 맞추어 기획된 시리즈로, 교육 과정이 바뀌어도 빠지지 않는 주제를 선정해 주제별로 100가지를 선별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역사 흐름에 영향을 끼치거나 획기적인 발전이나 변화의 계기가 되었던 회화 100점을 선정했는데, 특히 교과서에 언급되는 회화위주로 선정했다고 하니 이 한 권의 책을 꼼꼼하게 읽으면 여러 교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리고 그림의 구성을 현대의 그림부터 고대 순으로 순차적으로 배열해서 미술사의 흐름을 익히는 데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화가 이름 순이라거나 잘 알지도 못하는 미술 사조로 분류되지 않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목차에서 그림의 제목을 쭈욱 살펴보니 아무래도 현대의 작품보다는 과거의 작품들을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명화에 대한 공부가 서양에 많이 치우치다보니 특히 우리 나라 화가의 작품들은 알고 있는 것들이 몇 개 안되었다.

과거 유명 작품들을 제외하고는.

우리 작품들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면서 같이 명화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는 엄마이다.

책의 구성은 간단하다.

명화를 쭈욱 살펴 보면서 관련된 내용을 함께 읽어 나가면 된다.

그렇지만, 명화를 알려 주는 페이지는 간단하지 않다.

많은 내용을 알려 주고자 하는 의욕에 페이지가 꽉 채워져 있다.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해 준 다음 작품명이 나온다.

그 밑으로 주인공인 그림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밑에는 작가와 작품년도가 적혀 있다.

옆 페이지에는 작품에 관한 설명이 먼저 등장한다.

화가에 대한 이야기나 작품에 얽힌 이야기나 비슷한 작품이라던가 관련된 기법 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

꼼꼼하게 읽어 나가다 보면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발견할 수 있고,

작품에 대해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내용들도 흥미롭게 알 수 있다.

연관된 검색어에 관해서도 적혀 있어서 좀 더 깊이 있게 찾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한다.

페이지의 구성은 지루하지 않게 편집되어져 있다.

미술에 관한 잡지책을 보는 기분으로 새로 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흥미롭다.

아이들도 충분히 흥미를 가지면서 볼 수 있는 구성이었다.

책의 뒷부분에는 한국 미술사와 서양 미술사를 한꺼번에 비교해주는 연표가 들어 있다.

앞에서 보았던 작품들이 어느 시대에 속한 그림인지 다시 한 번 살펴 보면서 한국과 서양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연표에 작품들이 제목만 쓰여진 것이 아니라 작품 사진까지 같이 포함되어져 보기에 훨씬 좋았고,

오래 기억될 듯 하다.

미술사에 길이 남을 100가지 작품.

이 책 한 권으로 관련 내용들과 함께 머리속으로 쏙 들어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