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미래를 내 손으로 만들어 - 뚝딱뚝딱 만드는 게 재미있다고?, 엔지니어 내가 꿈꾸는 사람 13
권오상 지음 / 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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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맨'이 나오면서부터 모델이 엘론 머스크라는 말이 나오고 그에 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다.

간단히 말해 엘론 머스크는 기술자이다.

책을 끝까지 읽어 보니 그는 도전 정신으로는 다른 어떤 사람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하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는 전혀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러라도 자신이 생각하기에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하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를 풀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고민하면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바로 엔지니어들이다.

남아공에서 태어난 백인 소년으로 책읽기를 좋아한 외토리였던 엘론은 SF와 프로그래밍에 매료되었다.

캐나다로 이민하고 미국에서 대학 생활을 보내다 응용물리학을 만나게 되었다.

그 당시 머스크는 인터넷과 청정에너지, 그리고 우주 관련 분야에서 일하기를 원했다.

두 개의 인터넷 회사, zip2와 엑스닷컴으로 머스크는 엄청난 재산을 모으게 된다.

전기모터 전문가인 제프리 스트라우벨, 전기자동차의 열성적 지지자인 마틴 에버하드와 만나 의기투합해서 테슬라 모터스를 설립하고, 전기자동차를 만들기로 했다.

책에는 전기자동차의 라이벌이라는 부분에 자동차의 역사에 관해 쭈욱 서술되어져 있어 전기자동차를 왜 만들게 되었는가에 대해 참고하면 좋다.

자동차의 경쟁자인 마차로 인해 자동차는 최고 시속이 시내는 3km, 시외에서는 6km였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황당했다.

그런 속도의 자동차라면 그저 모양만 자동차인 마차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런 규제때문에 영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이 더뎌졌다고 한다.

그들은 스포츠카 로드스타, 고급 세단 모델 S, 모델 X등을 세상에 내놓았다.

블루스타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보급형 전기차를 개발중에 있다.

이제 머스크의 혁신에 대해 제대로 알려 줄 그의 목표인 화성에 우주 정착지를 세우겠다는 계획이 나온다.

스페이스X라는 회사를 통해 우주에 관한 그의 관심을 제대로 풀어 놓았다.

여기서는 세계 로켓 개발의 역사도 같이 배울 수 있다.

강대국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우주 개발을 민간 회사로 하겠다고 하니 무척이나 심한 비난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머스크가 그저 단순하게 억지 주장을 부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우주 개발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고들 하지만, 실상 로켓의 재료비는 고작 2%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머스크가 기존 비용의 10분의 1로 로켓을 발사하겠다는 그의 약속을 지킨 것은 거듭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은 그의 승리임이 분명하다.

거기에서 끝이 아니고 또 우주를 넘나드는 초고속 열차도 꿈꾸고 있는 엘론 머스크.

책을 쭈욱 읽어 나가다보면 정말 그의 상상력의 끝은 어디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저 상상만으로 그치고 이렇게 된다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만으로 넘어가기 일수일텐데

엘론 머스크는 그 상상들을 모두 현실로 만들고 있는 위대한 엔지니어 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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