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 중국사 1~21권 세트 - 전21권 - 21일간의 이야기만화 역사 기행 만리 중국사
쑨자위 글.그림, 류방승 옮김 / 이담북스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중국사에 대해 알고 있는 기억을 꼽자면 학창 시절에 우리 역사를 공부하면서 당시 중국은 무슨 나라였다 하는 정도다.

나라 이름을 외우면서 순서를 기억하기 위해 애쓰던 기억이 나는 것 정도랄까.

우리 주변의 나라이면서 큰 나라였던지라 우리 역사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중국사를 공부했던 이유일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중국은 세계에서 영향력이 큰 나라가 되었고 넓은 세계를 무대로 해야 할 아이들이라면 더 알아 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것은 물론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만리 중국사'가 만화로 이루어져 있지만, 아이들만 열광할 그런 만화는 아니고, 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있고 흥미롭다.

소개를 보아하니 이 책은 중국에서 초. 중학생용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특히 잘 알지 못하는 중국사에 관한 내용이라 그런지 더 관심을 갖고 읽게 된다.

'만리 중국사'는 총 21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국의 상고시대부터 청나라까지가 모두 들어 있다.

책을 펴면, 이런 글귀가 보인다.

'중국 역사를 읽으면 중국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중국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필히 중국 역사를 읽어야 할 것 같다.

그 나라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최고는 역시 역사를 알아가는 것일테니 말이다.

'들어가며' 페이지를 읽어보면 그 시대의 중국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알려 준다.

중국역사에 무지한 나는 우선 이 페이지를 상세하게 읽어 나갔다.

또 그 옆 페이지에는 그 시대의 주요 사건이 연도별로 잘 정리가 되어져 있다.

더불어 중국의 나라 이름들이 쭈욱 적혀져 있어서 참 반가웠다.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나면 만화를 읽어도 더 파악하기가 쉽다.

본문인 만화로 들어가보자!

우선 등장인물들이 꽤 자세한 설명과 함께 소개된다.

들어본 이름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 중국 역사에 정말 무지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만화이긴 하지만 표정 묘사들이 참 잘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더불어서 부드러운 색감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오래 보아도 피로한 느낌이 없었다.

아이들이 자주 보는 만화들보다는 글밥이 좀 많아서 아이들은 처음 볼 때는 모든 내용을 다 읽고 넘어가는 것 같지는 않았다.

간단히 살펴 보고, 다음에 또 보면서 더 읽어보는 것 같다.

아무래도 알려 줄 내용이 많다보니 글밥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글밥이 많아도 중국의 긴 역사를 만화 21권으로 끝낼 수 있다니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다.

그래도 중국사를 책으로 읽으라면 시큰둥할 아이들이 펼쳐서 보고 있으니 만족한다.

중국사에 더 관심을 갖게 된다면 책으로 시선을 돌리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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