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파 해법 수학 6-2 - 2014년 초등 셀파 해법 시리즈 2014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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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에서 나온 문제집을 여러 권 풀어보았지만 셀파는 처음 만나보는 책이었다.

아이에게 처음 셀파와 다른 문제집을 함께 내밀었더니 아이는 두 권을 휙휙 넘겨보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다음 날이 되어 자신이 공부할 시간이 되자 아이는 문제집들을 가져다가 풀어보기 시작했다.

며칠 두 권을 다 풀어보더니 이렇게 말한다.

셀파가 좀 더 어렵다고.

아이의 말을 듣고 나서 셀파를 좀 더 자세히 살펴 보았다.

구성은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본책과 해답지, 그리고 단원평가로 되어 있다.

 

각 단원의 처음에는 지금 배우는 단원의 공부가 어떤 흐름으로 되어 있는지 쓰여져 있어서 앞으로 어떤 부분을 더 공부하게 되는지가 나와 있다.

셀파에서 강조하고 있는 장점은 크게 세 가지였다.

교재의 첫 부분에 보면 유형들의 목차가 쭈욱 나와 있다.

아이가 약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만을 쉽게 찾아서 공부할 수 있을 듯 하다.

그 수가 무려 132개.

이 유형들을 모두 소화해낸다면 수학은 엄청 쉬운 과목이 되겠지 싶다.

 

셀파에서 크게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비법풀이라는 '비풀'.

학교 선생님들이나 학원 선생님들의 개념 설명이나 노하우가 담겼다고 하니 눈에 번쩍 띄인다.

학원에 보내지않고 집에서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이 따로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셀파에서 참 잘해놓은 것은 바로 풀이의 순서를 잘 알려 준다는 것이다.

 

'기본 해법'에서도 '응용해법'에서도 그것은 변함이 없다.

아이들이 수학 문제를 풀어 나가는 것을 보면 참 체계적이지 않다.

수학 공부를 처음 시킬 때부터 문제를 풀 때는 항상 순서대로 풀이를 써 나가면서 풀어 나가라는 것을 무척이나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도 아이는 여전히 혼자서만 이해할 풀이로 문제를 풀어 나간다.

그렇다보니 서술형이 나오면 당황하고 힘들어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을 헤쳐 나가는 길은 셀파에 쓰여진 것처럼 순서대로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 나가는 것 뿐인것 같다.

두서없이, 손 가는대로, 그저 조금 쓰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는 아이의 습관이 셀파와 함께 하면서 꼭 바뀌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셀파의 친절한 문제풀이 속 '문제분석'은 무척이나 도움이 되고 의지가 된다.


정말 최고다 싶게 셀파의 '정답과 풀이'는 구성되어져 있다.

문제를 분석해서 어떤 순서로 풀어 나가야 하는지가 정말 꼼꼼하게 잘 나와 있어서 아이 혼자 이해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셀파가 왜 자기주도 학습을 잘 이끌어나간다는 말이 나오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또한, 그 속에 잘 나오는 유형에 대한 연습 문제도 수록되어 있다.

와! 이제껏 정답지는 단순하게 답을 맞추어보는 용도로만 사용했었는데 셀파의 해답지는 그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
이것저것 소문내고 싶은 것들이 무척이나 많지만 다 쓸 수는 없고, 아이와 함께 셀파의 능력을 잘 사용해야 겠다는 생각만 든다.



 
 
 
사랑이에게 물어봐! 1 - 고추가 있어야 힘이 셀까? 사랑이에게 물어봐 1
티에리 르냉 글, 델핀 뒤랑 그림, 곽노경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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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삼형제다.

그래서 아이들은 거의 옷도 벗고 살고 있다.

어렸을 때 아이들은 고추가 있어야 당연하다는 듯이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매일 보는 모습이 그 모습뿐이라서 그랬겠지만.

책에 쓰여져 있듯이 무언가가 있고 없다라고 나누는 것은 잘못된 구분 방법이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어른들에 의해서 아이들에게 그런 생각들이 심어지는 것 같다.

남자는 힘이 세고 운동을 좋아하고 여자는 약하고 꽃을 그리고 인형놀이를 좋아한다는 생각들이.

언젠가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여자는 육체적으로 더 약하기 때문에 남자인 너희들이 보호해주어야 한다고.

그랬다가 두 아이들이 어찌나 반발을 해대던지 곤욕을 치룬 적이 있다.

절대 아니라면서 여자 아이들이 더 목소리도 크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막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남자아이였다.

하지만, 새로 전학 온 사랑이는 막스의 그런 생각을 확 뒤집은 행동들만 하고 다녔다.

미술 시간에 여자 아이들이 흔히 그리는 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매머드를 그린 사랑이.

축구도 잘하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나무에도 잘 올라가며 심지어 싸움도 잘 하는 사랑이.

곰곰이 생각하고 생각하던 막스가 내린 결론은 바로 이거다.

사랑이는 고추 달린 여자애다.

엉뚱한 이 생각에 웃음이 나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과연 아이들의 생각은 어디로 튈 지 알 수가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증거를 찾기 위한 막스의 노력은 계속 되었지만 결코 쉽지는 않았다.

증거찾기가 쉽다면 이건 또 무척 큰 문제가 될 것이고......

두 가족이 함께 떠난 캠핑에서 수영을 하게 된 막스와 사랑이.

이제야 진실을 확인하게 된 막스.

이제 막스의 편견은 사라지게 된다.

아이들이 흔히 겪을 만한 일을 소재로 성 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잘 들려주고 있다.

우리 나라 사회가 성 차별이 좀 있는 편인지라 아이들도 그런 시각을 갖기가 쉬운데, 어려서부터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자라면 성평등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자라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의 추천사에 쓰여진 글을 보니 어린 시절에 얻은 경험과 지식은 아이들 마음속에 강하게 새겨진다고 하니 기본적이고 꼭 필요한 것들은 어렸을 때 꼭 아이들에게 새겨주어야 할 듯 하다.

 



 
 
 
이덕일의 고금통의 1 - 오늘을 위한 성찰
이덕일 지음 / 김영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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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통의古今通義'라는 말은 <사기 삼왕세가>에 나오는 말로 예나 지금이나 관통하는 의는 같다는 뜻이라고 한다.

작가인 이덕일은 오늘 날 우리 사회에 접한 많은 문제들을 과거에 비추어보면 의를 찾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은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진실은 힘이 된다'에서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잘 모르고 있던 우리 나라의 역사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려 준다.

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내용들은 일본이나 중국에 의해 축소되고 날조된 역사에 대한 것들이다.

이런 내용들을 읽을 때마다 참 원통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우리 나라의 리더들에게 감정을 품게 된다.

도대체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찾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아무런 의심없이 그대로를 이어받게 내버려두었는가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를 왜소하게 만들고 약하게 만들려는 그들의 노력은 작가의 말처럼 때로는 조직적이고, 때로는 치밀하기만 한데

왜 우리의 대처는 이렇게 나약하기만 하고 말로만 그치는 경우가 많은지 정말 실질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제 정말 '반도사관'을 버리고  '대륙사관'을 회복해야 한다는 작가의 글에 동감한다.

'사람에게서 길을'이라는 장은 말 그대로 인재등용에 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뉴스를 보면 등용된 인재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그런 뉴스를 볼 때마다 정말 우리 나라에 쓸만한 인재가 저렇게도 없을까 싶어 한숨이 나오기 일수이다.

그것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한 쪽 눈을 감은 체로 사람들을 보기 때문일 것이다.

책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현재 쓸 만한 인재가 없다는 변명은 들리지만 종당과 사돈붙이를 넘어서 인재를 찾는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민초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어찌 인재가 없겠는가.' (p257)
인재가 되는 사람은 물론이고 인재를 찾는 사람에서도 자신의 이익만을 위하지 않는 민생을 돌보는 인재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정말 바램이다.

책에 나와 있는 '공을 위해 사를 던지는' 정도까지는 못하더라도,  '인사가 나라를 바꾼다'는 말처럼 우리 나라도 확 바뀌는 걸 좀 봤으면 좋겠다.

다른 세 개의 장들은 자기 경영이나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과거를 살펴보면서 다짐해보는 시간이 된다.

그 글 중에서 '배움에 학비가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글은 세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정말 그랬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대목 중의 하나다.낭비되는 국가예산을 모아 지방 교육가의 봉급으로 돌리자는 조헌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것은 앞으로 엄청난 부담이 될 교육비에 대한 걱정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저기 쓸 데 없이 쓰여지는 예산만 모아도 (여기에 국회의원들의 월급도 포함시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충분히 많은 일을 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어쩔 수가 없다.

 



 
 
 
지하철 한자 여행 1호선 - 역명에 담긴 한자, 그 스토리와 문화를 읽다
유광종 지음 / 책밭(늘품플러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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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와 뗄 수 없는 한자.

꼭 알아야하지만, 학창 시절에 해봤던 쓰고 외우는 것은 정말 지겨운 것이 또한 바로 한자이다.

단순한 암기로 외운 한자는 기억 속에 오래 가지 않는다.

수많은 고사성어에서 알 수 있듯이, 한자는 한 자 한 자, 단어 하나하나에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저자의 약력을 보니 중어중문학을 전공했으며 중국 권역에서 생활한 기간이 12년이라고 하니 전문가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
한자가 중국만의 것이 아니기는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조금 특이한 방법으로 한자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익숙할 수 밖에 없는 지하철과 수도권 전철의 역 이름으로 한자를 풀이해준다.

그 역명들인 동네 이름의 유래와 배경, 그리고 의미에 대해서 끝이 없는 이야기를 펼쳐 낸다.

작가는 한자에 담긴 곡절을 알면 한자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한자와 문화를 버무렸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는 나도 작가의 바램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나갔다.

평소에 한자를 쓸 일이 많이 없는지라 알고 있던 한자들도 쓱쓱 기억 속에서 지워 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 살지 않는 관계로 역이름을 쑤욱 훑어 보았을 때 친숙하게 느껴지는 이름들도 많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이름들도 많이 눈에 띄였다.

아마 수도권에 살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이 훨씬 가깝게 느껴지고 흥미로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하철 1호선의 시발역이라는 '청량리'.

맑다는 뜻의 淸과 서늘하다는 뜻의 凉이 합쳐진 글자로 맑아서 서늘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가 청량이라고 한다.

사람이 곧은 뜻과 함께 서늘함까지 유지하며 마땅히 가야 할 길을 가는 의마라고 보는 게 좋을 듯 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p58)

그와 대비되는 단어로 흐리다의 탁과 덥다는 의미의 염자를 들었다.

사람의 처지에 따라 처신을 다르게 한다는 의미의 염량과 그런 분위기인 염량세태.

한자시간이나 국어시간에 많이 들어 본, 결백하고 온건한 사람을 뜻하는 청풍명월.

더불어 소매에 청풍만 가득하다고 이야기했다는 명나라의 청렴 관리 우겸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렇게 청량리라는 이름을 통해서 참 많은 한자들을 접할 수 있었다.

이런 방법으로 많은 역들을 지나가면 한자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 고사성어들, 단어들을 만날 수 있다.

참으로 유익한 여행이 아닐 수 없다.

충무공 이순신의 고향으로 유명한 아산은 어금니 牙자에 관한 단어들이 정말 많이 등장한다.

또한, 결정적 위기에 등장한 이순신 장군같은 명장이 평시에도 제대로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통해 인재 등용에 대한 뜻도 밝혀 본다.

이처럼 이 책은 한자에 관한 많은 내용들이 주로 담겨져 있지만, 결코 현실에서 등을 돌리고 있지도 않다고 생각된다.

 



 
 
 
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8
최영희 지음, 이경국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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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싱크홀이 우리의 관심 속으로 들어 온다.

언젠가 뉴스에서 봤던 커다란 구멍은 호기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방금전까지 멀쩡했던 도로에, 땅에 갑자기 아주 커다랗고 깊은 구멍이 생겼으니 말이다.

아이들에게도 그건 마찬가지여서 구덩이 앞에 급정거한 자동차의 모습에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온다.

사진으로 본 싱크홀에 아이들의 눈은 동그랗게 커지고 놀라움을 표현하는 데 적극적이 된다.

도대체 싱크홀은 무엇이고 왜 생기는 것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이제 닥터 홀과 함께 싱크홀 연구소로 들어가서 그 원인을 파헤쳐봐야 한다.

싱크홀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과테말라시티에서 침대 밑에 생긴 지름 90센티미터, 12미터 깊이의 구덩이와 도시 한복판에 생긴 깊이 100미터의 구덩이.

인천광역시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에 생긴 지름 12미터, 깊이 7미터의 구덩이.

중극 후난 성 학교 운동장에 생긴 지름 80미터의 구덩이.

이 여러 개의 싱크홀은 크기와 깊이는 다양하지만 위험하다는 사실은 모두 동일하다.

책에 보니, 싱크홀은 땅 속에 있는 빈 공간이 무너지면서 발생한다고 한다.

그 동안 튼튼하게 잘만 있던 공간이 왜 무너지느냐에 대해서는 지하수와 사람이 범인이라고 한다.

땅 속의 구멍은 갱도, 석회동굴 그리고 지층 틈새가 있다고 한다.

갱도나 석회동굴에서 생긴 싱크홀은 말 그래도 무너져서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지층틈새는 사정이 좀 다르다.

이 지층틈새는 지하수가 가득 채워져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엄청난 힘으로 지층을 떠받치고 있는 지하수를 인간들이 깨끗이 뽑아서 써버리면 힘이 없어진 지층이 무너져서 싱크홀이 생긴다고 한다.

아! 역시 이 재난도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구나 싶었다.

이렇게 싱크홀에 대한 내용을 닥터 홀과 슈퍼 로봇 드그륵의 안내로 알아보았다.

미래를 살아 갈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려 주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내 눈앞에 싱크홀이 생긴다면 얼마나 무섭고 놀랄지 생각만으로도 오싹하다.

그 구덩이 속으로 빠진다면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싶으니 말이다.

다행이 세계에서 발생하는 싱크홀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하니 실천에 옮기는 모습이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