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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모는 가끔 집 앞에 차를 세워놓고 5분쯤 그 안에 가만히 앉아 있을 거다. 그저 숨을 쉬고, 온갖 책임이 기다리고 있는 집 안으로 다시 들어갈 용기를 그러모으면서. 스멀스멀 고개를 드는,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숨막히는 부담감을 달래며. 모든 부모는 가끔 열쇠를 들고 열쇠 구멍에 넣지 않은 채 계단에 10초쯤 서 있을 거다.
-3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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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한 생명을 구하려면 어떤 희생을 치를 준비가 되어야하는지를 다룬 짧은 이야기다. 미래뿐 아니라 과거까지 걸린문제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신이 앞으로 가게 될 길이 아니라 뒤에 남긴 발자취가 걸린 문제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게 전부라면, 그게 당신의 전부라면 누굴 위해 당신을 내어줄 수 있을까?
-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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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일지 전혀 짐작도 되지 않았다.


언제나 원칙만을 고수하는 고복희를 보며 융통성이 없는 내 자신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꿈을 가지고 항상 열심히 살던 린을 보며 20대의 내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

취업이 어려워 집에서 밥만 축내다 늘 짐짝 취급을 당하던 박지우를 보며 또 지난 날의 내 모습을 생각해보기도 했다.


이 책은 참 희한하게 등장인물 하나하나에게 감정이입이 잘된다.


원칙을 고수하지만 본인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일은 심지굳게 절대 하지 않는 고복희를 보며 당연하지만 대단하단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젊은 날에 장영수를 따라 디스코텍을 가서 밤을 새면서도 춤을 일절 추지 않는 고복희.

장영수를 따라 처음 조개를 먹어보고 그 맛을 잊을 수 없게 된 고복희.

남들이 뭐라해도 굳건히 원더랜드를 지켜내는 고복희.

때로는 부당한 것도 참지못해 직진으로 나아가는 고복희.


처음엔 뭐 이리 융통성 없고 곧이곧대로인 캐릭터가 다 있나 했지만, 

마지막장을 향해 갈수록 고복희라는 인물의 미래가 더욱 궁금해졌다.


책 제목처럼 아주 나중에는 고복희도 춤을 추게 되려나?

춤까지는 아니어도 어깨 들썩이는 정도는 하지 않을까? 

그만의 방식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원더랜드의 고복희씨의 미래가 더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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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어느 순간에도,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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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신간평가단님의 "<소설> 분야 신간 평가단에 지원해주세요. "

1. 간단한 소개 및 하고 싶은 말을 남겨 주세요.
->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30대 직장여성입니다. 평소에 책도 좋아하고 책 욕심도 많고 많은 책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입니다. 신간평가단이 되면 리뷰도 착실히 잘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2. 최근 작성한 리뷰 주소를 남겨 주세요.
-> http://booklog.kyobobook.co.kr/lyng2327/1142971
[알라딘은 아니고 타사 사이트에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리뷰 주소를 남기지 않을 경우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반드시 `가장 최근` 리뷰가 아니어도 됩니다.)

3. 15기 신간평가단으로 활동하셨나요? (예/아니오)
-> 아니오

4. <소설> 분야 파트장으로 지원하시겠습니까? (예/아니오)
->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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