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을 범하다 - 서늘하고 매혹적인 우리 고전 다시 읽기
이정원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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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왜 정의는 패배하는가-황새결송

녯날에 어떤 나무에 꾀꼬리허구 뻐꾸기허구 따오기허구 서이서 살구 있드랬는데, 이 사이 세 마리는 서루 자기레 노래를 델루 잘한다구 다투었다. 그런데 저덜끼리 아무리 다투어봐두 결판이 나딜 않아서 두루미한테 가서 결판을 받아볼수밖에 없다구 의견이 일치했다.
따오기는 아무리 생각해봐두 자기레 노래를 델루 잘 못할것 같아서 두루미레 도와하는 징금치를 한 마리 구해개지구 두루미한테 개지구 가서 "아무 날 꾀꼬리와 뻐꾸기와 자기와 서이 와서 노래자랑 할 꺼이니 내 소리가 델루 잘한다구 해주구레."하구 말했다.
노래자랑 하는 날이 돼서 꾀꼬리와 뻐꾸기와 따오기는 두루미한테 가서 노래를 불렀다. 맨제 꾀꼬리레 불렀다. 두루미는 듣구 나서 "너에 노래소리가 돟긴 돟다마는 색시 소리 같다."하멘 칭찬하디 않했다. 다음에 뻐꾸기가 노래했다. 두루미는 "너에 소리는 작아서 안 되갔다."구 했다. 마즈막에 따오기가 따옥따옥 했다. 두루미는 "야야 네 소리는 남자답게 씩씩하다."하멘 델 잘한다구 칭찬했다.
사람도 무슨 일을 할라문 따오기초롬 교제성을 개져야 한다는 이야기우다 

이리저리 잘 늘어나는 사슴가죽에 가로왈자를 써놓고 편리하게 날일로 자연스럽게 바꿔말할수잇는 변죽 좋은 능력과, 적재적소에 필요한만큼 제대로 상납을 할 수 있는 교제성을 가져야하고, 그리고 뼛속까지 진정한 "악"이나 엄청나고 어마어마한 대의명분이나 욕망 때문이 아니라도~ 우리는 모두 사소한 공짜욕심으로 정의의 경계가 흐지부지되는 사실적인 이야기가 젤 심하게 와닿는다..
세월이 가고 시간이 지나도 결국은 사람이 문제고 사람이 해결책인줄 알긴 아는데....^^;



 
 
루쉰P 2011-11-19 15:10   댓글달기 | URL
사람이 문제에요. 체제나 이데올로기보다도요. ^^ 물론 사람의 사상이 문제이기는 하지만요. 근데 철학만으로 사상만으로 사람이 잘 바뀌지가 않죠. 그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근본성을 극복할 답, 그것이 사람이 변혁하는 일이 맞을거라 봅니다.
음...너무 깊이 파헤쳤어, 전 이런 자신에 깜짝 깜짝 놀라요. ㅋㅋㅋ

pjy 2011-11-20 21:16   URL
뉴스 보셨어요? 부부간의 신의를 안 지킨 이혼예정 의사남푠에게 내려진 인간적인 판결~ 그 판결에 대해서 당연하게 그럴줄 알았다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이 이상한거 같아요! 사람보다 위에 계시는? 법은 없는거라고 생각하면 참 순진하고 멍청한게 되잖아요-_-;
 
프랜차이즈 저택 사건
조세핀 테이 지음, 권영주 옮김 / 검은숲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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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반전도 없고, 진행되면서 심하게 궁금한 구석은 없었던 이야기다.
당연히 뻔하게, 그럴줄 알았던 사건을 밝혀내는? 사실은 알아서 밝혀지는ㅋ 과정도 꽤 평범한 편이다~
지루하고 많이 평범한 일상에서 뭔가 색다른 점을 기대했던 변호사처럼 나한테도 아주 딱 어울리는, 복잡하지않고 적절한 에피소드다~

만신창이로 돌아와서 유괴당했었다고 주장하는 소녀 베티와 뜬금없이 범인으로 몰리는 외딴집의 괴팍한? 모녀, 그 모녀를 변호하게 된 변호사 로버트..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항상 피해자나 피의자, 그 사건의 본질은 중요하지 않다.
너무 관련이 없어서 황당하기까지한 테러과 선입견으로 가득찬 중상모략에 뜬소문까지!
물론 구경꾼 입장에서는 아주 흥미진진하다^^ 연극이나 영화, 드라마로 보여지는 장르로 만들어지는게 당연하지만, 뭐랄까? 캐릭터가 구체적으로 실체화되면서 내 상상의 여지가 무너지는건 좀 안타까울꺼 같다^^

환경도 중요하고 유전자도 중요하다, 근데 나쁜 유전자는 유난히 표출되는거 같다..
기질을 고려한 양육이 매우 중요하다고나 할까?

여지껏 장르소설을 보면서 이렇게까지 정의롭고, 신뢰감이 팍팍 드는 경찰이 등장하는건 처음이다ㅋ 그랜트 경감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긴한데 글쎄올씨다~이번 사건에 중요하지도 않고 @ㅅ@;

변호사 로버트는 참! 남자다, 제대로다ㅋㅋㅋ 매리언, 그녀의 마지막 선택은 당연한거다!
사건의 가장 큰 수혜자는 아무래도 약혼자를 제때에 갈아치우게 된 네빌이라고나할까^^


 
 
 

동네에서 젤 먼저 김장하다!  물론 모든걸 진두지휘 하시면서 온몸을 바쳐 배추를 절이고 씻고, 멀티플레이어인 엄마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살포시, 내 삭신도 쑤신다^^;  

3박4일, 지난주 화욜까지 놀고먹고 편안했던 일본북해도 온천여행을 다녀오니, 급 옥내누수사건발생! 엄청난 수도요금폭탄이 발생했다..
짐정리도 못하고 바로 그 담날부터 수목금에 걸쳐서 마당을 전부 다 팠다.. 첨에 범인은 바깥 목욕탕 수도꼭지인줄 알았으나 오래된 배관은 줄줄이 사탕처럼 누수를 이실직고하니~~~~ 3일내내 누수지점을 탐색하면서 마당을 차근차근 후벼파고~ 마당파면서 보일러땜에 어쩔수 없이 물을 틀었더니 콸콸콸~ 엄청났다..우리집에 온천생기는줄 알았다-_-; 다행히 마무리 시멘트 바르니 무려 금욜, 토욜날 비왔으니 불행중 다행이다..
나야 회사댕기면서 기냥 잠깐 머리 안감으면 고만이지만 ㅋ 여행댕겨온 엄청난 빨래에다가 설거지에 공사뒤치닥거리까지 엄마는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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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두둥! 새로 정비한지 만 하루도 지나지않아서 대활약하는 마당!

토욜날 비온다고 쉬는게 아니라, 아빠 놀토김에 움직인다고 강원도 이모네가서 배추를 뽑아오셨다..무려 60포기! 배추도 어찌나 알찬지, 설마 이 독한 엄마가 거기까지 가서 배추만 뽑았겠냐 말씀이다..무와 쪽파까지! 더 독한 이모는 이거저거 왕창 얹어주시고~
내가 타고 간 차도 아닌데ㅋ 트렁크 뒤로 기울어져서 당일치기로 돌아오셨다-_-;
주차난으로 집앞에서 멀리 있는 차, 대략 7m거리에서 이고지고 나르는데 아, 우리집 골목길에도 계단있고, 대문턱에도 계단있다-_-;; 등짝부터 허벅지까지 달밤에 전신운동ㅠ.ㅠ

물론 꼭두새벽 6시에 출발하시기전에 밀린 빨래를 잊지않고 세탁기에 돌리셨다.. 마당을 비워야하는 운명에 처한 빨래들은 마루와 온 집안으로 펄럭거리다 못해 방바닥은 양말의 천국~~  아빠는 배추를 쪼개시고 엄마는 절이고, 일단 토욜밤? 일욜 새벽??취침....나는 여행다녀와서 회사에서 졸기라도 했지만, 엄마는 마당판거 하루도 안지났는데도 멈출수없는 에너자이저, 아, 무섭다-_-;  요시점에서 순오기님이 퍼뜩 떠올랐다~

혼수상태인 골아떨어진 딸과 쌍둥이에 치진 올케를 배려하셔서 절인 배추를 뒤집고 또 다독이시고 진정 김장의 하이라이트를 일욜 낮에 엄마 혼자서 임무완수! 마음이 울트라캡숑비단결 엄마다, 이러니 내가 엄마랑 맨날 여행을 댕겨오게 되는거다!
근데 일본가서 잘 먹고 잘 쉬면서 얼굴뽀사시하게 3kg늘려놓은 엄마인데 참, 얼굴이 허옇게 질려서 백옥미인되고 있다..그넘의 김장이 뭐라고-_-; 미리 휴양하고 체력보강한게 다행인걸수도~
폭풍배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욜오후 쪽파를 한다라이 다듬고 ㅠ.ㅠ 덕분에 케이블테레비에서 뱀파이어검사를 봤다..간만에 채널선택권이다^^;

30년도 더 된 옛날 고무다라이는 참, 튼튼하다! 기분에 요즘꺼보다 고무도 훨씬 두꺼운듯~ 추억도 많다*^^* 어릴적에 동생 두명이 같이 들어가서 목욕 할 수 있는 대형으로 옆집 꼬마의 무한 부러움을 샀었던 럭셔리한 고무다라이였고, 물 받아놓으면 쥐가 빠져서 헤엄치고 막 요랬던 기억도 새록새록난다~ 그때는 정말 먹을게 김치밖에 없어서 엄청나게 김장을 자주 했었는데 말이다~~

속이 꽉찬 아이들이고 겨울대비용은 원래 배추가 살아나지 않게, 천천히 잘 절여야 된다고 하셔서 잠깐 쉬어가는 월욜~~
그러나, 완죤 휴식도 아니고 또! 옥상밭에 심은 갓을 뽑았는데 정말 연하고 신선하고^^ 농약도 안치고 물 열심히 준 보람있다.. 이제는 본젹적으로다가? (여지껏은 뭐였나..) 무썰기다..채칼판대기도 어깨가 빠지는 엄청난 힘이 필요하다..차라리 칼질이 낫다! 여지껏 썰어본 무중에서도 젤!! 겁나게 단단하고! 매운! 무여서 집어먹지도 못하고 계속 썰기만-_-; 무썰때는 주워먹고 방구뿡뿡 해줘야 제맛인데~ 췟ㅋㅋ;  아빠는 먹을수도 없는 마늘담당ㅋ 온 집안이 김장에 올인이다~~
안타까운건 올케ㅋ 쌍둥이는 오로지 올케몫! 엄마 말이 쌍둥이를 데려와서 애보면서 일을 시키느니 차라리 깔끔하게 김장만 하시겠다고ㅋㅋㅋㅋㅋ

화욜~ 양념 모자랄까봐 백만불의 사나이 저리가라로 정확하게 찹쌀풀까지 배합하셔서 드디어 마무리~다같이 모여서 돼지고기수욕과 굴로 저녁만찬을 즐겼다*^^*
근데 다들 각자 힘들어서 얼굴이 만신창이 @ㅅ@; 엄마는 엄마대로 아빠는 아빠대로 나는 나대로 올케는 올케대로 남동생은 남동생대로~
아, 일주일쯤 오랜만에 보는 쌍둥이는 그새 쑥쑥 커서 완죤 이쁜짓*^^*

이모는 그렇게 챙겨주시고도 뭐가 빠졌다고 술담그라고 오가피 열매랑 이거저거 추가로 택배 또 보내셨고, 김치냉장고는 멸치와 고춧가루로 인해 용량초과로 젤 중요한 김치를 거부사태.. 어쩔수없이 김치냉장고 말고 기냥 냉장고에도 꾸역꾸역 쑤셔넣었더니 결국! 냉기 한자락도 통하지 않고, 손가락 넣기도 힘든 창고로 변신한 냉장고-_-;
확실히 그동안 올케도 시집오고 쌍둥이도 생기고 살림살이가 더 늘어나긴했으니... 김치냉장고 추가구매를 결정!
이승기에 꼿힌 우리엄마 서랍식 김치냉장고를 사겠다고 하시긴 하는뎅..김태희는 껌이고~ 조인성과 정우성은 아저씨인거다ㅋㅋ  대세는 역시 이승기♥

수욜~~ 김장김치의 제대로 된 보관을 위해 속전속결쇼핑모드~ 퇴근후 일단 저녁부터 먹고, 집근처 삼성디지털프라자로 궈궈!
아, 스탠드 서랍식은..... 가격이나 자리차지하는 크기에 비해 실용성이나 활용도가 영 어설펐다! 이승기는 쥐뿔^^; 우리 모녀는 아무리 어쩌구저쩌구해도 뼈주부인거다ㅋ
결국 뚜껑형으로 결정! 어제 저녁에 배송이 왔다~
새로 온 아이는 한쪽을 꽁꽁냉동으로 고춧가루랑 멸치랑 옥수수랑 여러가지 냉동 아이들을 분산배치 (당당하게 버티고 있는 김치냉장고1호는 산지 참, 오래전이라 꽁꽁기능도 매우 신기한 우리 모녀^^) 김장김치도 다시 적절하게 재분배..아, 허리 뽀사진다 @ㅅ@;
엄마는 점점 백옥같은? 미인으로 변신하시고~
쌍둥이 둘째조카는 드디어 어제밤부터 다시 우리집에서 재롱~ 여행간거부터 생각하면 올케는 거의 열흘동안 혼자서 힘들었으니 이제 다시 하루씩 돌려막기 시작, 올케도 한숨 돌리려나^^;

그래도 맛있는 김장김치와 쌍둥이 조카의 재롱이 모든걸 잊게 해준다*^^*
마당한가득! 동네에서 제일먼저 엄청난 양으로 김장하고 뽀대나게 큰집이랑 가까이사는 사촌조카네, 옆집, 앞집, 아랫집, 윗집, 성당사람들까지 사방팔방 김치나눠주고 맛있다고 칭찬받는 엄마~ 역시 김장도 동네에서 처음하면 칭찬의 강도가 다르다 ㅋㅋ
물론, 알라딘에 열심히 자랑질하는 그 엄마의 그 딸~~
최근들어 이렇게 김장을 많이 한건 오랜만인데..너무 피곤해서 사진찍는걸 놓쳤다. 아깝지만, 뭐~ 증거는 내 뱃속에서 피가 되고 살이 되고ㅋㅋ

엄마는 당연히 살빠지고 헬쓱, 나도 분명히 열심히 거들었는데 참 땟깔좋다^^;  나도 모르게 밤마다 뭘 흡입하는건 아닌지 스스로가 의심스러운ㅋ 공사다 김장이다 자기구역인 마당을 뺏기고 이리저리 종종거리던 초롱이는 이제야 제대로 짖는다!  

ps. 다덜 김장할때는 잊지말고 장갑끼고 장화도 꼭!  신고 작업하세요!!! 손도 손이지만 발도 완죤 시려워요~



 
 
순오기 2011-11-12 06:29   댓글달기 | URL
와우~~~~~~~우워우워!!
어머님을 비롯한 온 가족이 고생하셨습니다~~~~~~ 김장, 맛나겠당!!
순오기의 깜짝 등장에 놀랬어요, 요 며칠 에너지 여사도 기운 팔려서 밤이면 비실비실 뻗었다가, 오늘은 에너지 충전됐어요.^^

pjy 2011-11-14 09:15   URL
저희는 일본에서 업어온 사탕과 초코렛으로 부활하려고 했는데, 초콤 부족하군요^^ 아무래도 해산물이 제철이니 회떠먹고 매운탕으로 몸보신이라도 해야겠어요ㅋ

소이진 2011-11-12 12:50   댓글달기 | URL
아아, 그러고보니 벌써 김장철이 되었군요. 저희집은 몇년전에 담가논 김치를 계속 먹고있어서 김장을 언제 했는지 기억도 안나는군요 ㅋㅋ

pjy 2011-11-14 09:24   URL
도대체 몇년전에 김장을 얼마나 대국민적으로 하신겁니까? 물론 저희집도 묵은 김치도 아껴놓은 아이들이 있지만요^^; 도시에서는 너무 많이해도 보관하기가 힘들어요~

마노아 2011-11-13 00:43   댓글달기 | URL
우와아, 숨가쁜 일정이에요. 엄니도 대단하시고 pjy님도 고생하셨어요. 아삭아삭 김치 씹는 소리가 들릴 것 같아요! 고생 많았지만 보람찬 한주일을 보내셨어요.^^

pjy 2011-11-14 09:30   URL
너무 매운 무여서 방귀대장뿡뿡이도 못했지만, 그래서 그런지 물도 안생기고 아주 찰진 김장김치로 맛나답니다~~ 손가락으로 젓가락으로 죽~~ 찢어먹는데 진짜 보람차요ㅋㅋㅋ

양철나무꾼 2011-11-15 17:56   댓글달기 | URL
전 올해 시어머니가 돌아가셔서...김장 생각만 하면 벌써 눈 앞이 캄캄합니다.

주변에서 올해 500포기 했다는 분 발견~@@했습니다여.
근데, 요 위의 댓글'~~ 손가락으로 젓가락으로 죽~~ 찢어먹는데'<---이 부분 읽다가 침 꼴깍 삼켰어요~^^
수고하셨어요, 효녀 pjy님~!

pjy 2011-11-16 11:51   URL
50포기가 아니라 500포기...우와~~~ 엄청나군요!!! 효녀인척하는걸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절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어머님 많이 생각나시겠네요....

버벌 2011-11-16 02:28   댓글달기 | URL
으악.. 김장. 잊고 있었어요 김장. 우리집은 12월에 해요. 식구는 달랑 다섯인데. 먹는량은 상상을 초월해서 거기에 섭섭하지 않도록 열심히 배추를 문질러야 해요. 아아~~ 다가오고 있어. 12월이 다가오고 있어 ㅠㅠ

pjy 2011-11-16 11:58   URL
저희집이 김장을 좀 빨리하는 편이죠~~ 식구숫자보다는 항상 질만큼 양이 문제인거죠ㅋ 김치말고 겨울에 먹을게 없어요, 예전만큼 묵나물을 준비하기도 힘들구요~ 김장했더니 괜히 뿌듯하고 겨울이 두렵지 않아요^^

구단씨 2011-12-06 12:25   댓글달기 | URL
엄마 김장하시는데, 저도 돕는다고...
맨발로 물 묻히고 거의 하루를 보냈더니 바로 감기가 오더군요. 어후...
수도 누수 얘기 들으니 남일 같지가 않네요. ^^ 저희집도 같은 사건이 있었거든요.ㅎㅎ

pjy 2011-12-06 16:21   URL
맨발로 김장을~ 양말2개에 장화신고 해도 힘든것을 쯪쯪쯪.... 제대로 겨울 월동 극기훈련이었겠네요~ 아랫목에서 잘 지져주셔야 감기 그거 빨리 떨굽니다ㅋㅋ; 누수공사로 마당 다 헤집어놔서 공사비도 비쌌는데 수도요금은 감액을 했다는데도 엄청납디다-_-; 배추얻어온거 마당에 다 부은셈입니다..또이또이^-^;
 
애화가 필 때
이경 지음 / 다인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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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흥미진진하지만, 워낙 설정이 전설같은 이야기라 마무리가 좀.. 뒷표지의 문구는 정말 낚이는 내용!


 
 
 

즐겁게 바쁘다*^^* 앞으로 이렇게 만끽하는 가을이 또 있을까^^?

이상기온이나 온난화문제일지도 모르지만 만추의 북해도는 여유롭고, 날씨도 기똥차게 좋았다~ 맛있는거 느긋하게 잘~ 먹고, 온천에서 푹~~ 쉬고, 공기도 깨끗하고 자연속에서~ 제대로 휴양이다.


삐죽이 참 멋없는 산들이지만, 커다랗고 멋진 호수에서의 산책은 왠지 우아하다~
앞마당 뒷마당 가깝던 자연이 아쉬운, 그런 도시속의 사람들에게 딱인 여행장소 북해도!
기대보다? 생각보다는^^ 춥지 않았고 가을의 막바지 아주 멋지다~
이론상만 존재했었던 분화구가 없는 신기한 화산 '소와신산' 흙묻은 고구마처럼 생겼다는 가이드의 설명만으론 @ㅅ@? 이랬는데 실제 보니 정말 그렇다ㅋ 속에서 용암이 찐덕하게 쿨렁거리는 활화산이라는데 진짜 코앞, 케이블카로 올라가지 않고 기냥 봐서 더 가깝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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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 재연 시대촌은 패키지 관광이다보니 시간이 촉박해서 많이 아깝다. 정서가 맞지않는 귀신의 집은 무섭지도 않고 별로였지만, 닌자와 게이샤가 돋보이는 에도시대 여러가지 공연들도 괜찮고,  미로집에서는 바닥이 기울어지는 장치에 문을 열어도 출구는 보이지 않고 어설픈 닌자체험으로 꽤 재밌다~ 자유여행이라면 반나절동안 충분히 아이들과 놀면 좋은 코스~ 야경이 좋다는 오타루운하였지만 낮에도 꽤 운치있었고, 유리공방도 구경거리 많았다^^


삿뽀르 오오도리공원, 나는 폴짝뛰고, 순간포착 멋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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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안내소에서 잊지않고 도장 꾹! 귀국할때 여권에 입국도장이 없어져서 서운한데 이걸로 퉁ㅋ 지난번 오사카에서 엄청난 고래구경할때 찍은 도장도 있다~


나름 나도 꽤 빠른데, 엄마 뜨개질 솜씨는 전광석화! 쌍둥이의 겨울은 계속 화려할꺼다*^^*



 
 
메리포핀스 2011-11-08 16:46   댓글달기 | URL
사진은 이따가~~ ㅋㅋ
저도 그럼 추천은 이따가~~~??
그럴리가요~ ^^

pjy 2011-11-08 20:19   URL
사진도 없는 날림?여행기에 추천, 감사해요^^ 아무리 뒤져도 먹는 사진은 절대 없어요ㅋ

yamoo 2011-11-08 22:15   댓글달기 | URL
우와~! 일본이군요~ 좋으시겠어요...일본 여행~
전, 언제나 가보려나요...일본, 동생은 담 주에 7일간 일본 출장가는데...어휴~ 디게 약올리더라구요~ 아으~ 사진 보니, 넘 부럽네요..ㅜㅜ

pjy 2011-11-09 11:18   URL
남동생은 뭐~ 방사능쬐고 왔냐고 하던데요^^; 외쿡여행에 대한 환상이 있는거죠, 사실 댕기다보면 국내도 좋아요~

hnine 2011-11-08 22:28   댓글달기 | URL
정말 사진만 보면 우리 나라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비슷한 풍경이네요.
어머니께서 얼마나 좋으셨을까. 딸이 있어야 해요 딸이 ㅠㅠ
저 조끼는 보기만 해도 따숩네요. 저 고등학교 가사 시간에 저런 조끼 떠본적 있는데 갈수록 촘촘해지는건 왜 그런거예요? 결국 다 떠놓고 작아서 입지도 못했답니다 ㅋㅋ

pjy 2011-11-09 11:31   URL
그럼요, 딸이 있어야합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다른 외국이나 자연은 어디나 비슷한거 같아요~ 남아있는게 관건이죠~
모든 손작업이 그렇지만 뜨개질도 인내심 있어줘야되여~ 급한맘에 점점 마무리가 치달아서 그러는거죠ㅋ 저도 성공할때까지 풀렀다떴다 지겹습니다~ 역시 엄마 뜨개질 솜씨를 따라갈수가 없어요^^

무스탕 2011-11-09 15:07   댓글달기 | URL
어제 읽으며 사진이 없는 후기는 아쉬워~~~ 했더니 역시나 올려주셨군요 ^^
딸이 있어야 해요 딸이 ㅠㅠ 전 이렇게 엄마랑 같이 다닌 이야기를 보면 참 부러워요.



pjy 2011-11-10 09:37   URL
여행 재밌게 잘 다녀왔는데요, 엄마한테는 우선순위 남푠이 최곱니다! 노처녀딸을 잊지않고 자극하세요^^;

자하(紫霞) 2011-11-11 18:02   댓글달기 | URL
흑흑...북해도...가보고 싶은 곳인데 말입니다.
부러워라!
저도 온천가려고 슬슬 계획을 하고 있습니만...
나이가 들었는지 뜨듯한 물이 좋아져서...

pjy 2011-11-11 23:35   URL
저는 아주 어릴적부터 온천 좋아해서요^^ 북해도는 차라리 아주 추울때 가는게 제맛일듯 싶기도 해요~ 제가 가본건 뭐~ 온양온천이나 수안보온천, 앙성탄산온천정도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