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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문학동네시인선 100 기념 티저 시집
황유원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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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문태준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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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김언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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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래를 가지러 왔다
홍일표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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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김진영의 강렬한 데뷔작! <마당이 있는 집>

  네이버 출간 전 연재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입증(?)한 작품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았다고 하는데... 과연 그 스토리는?

 

  행복하고 완벽한 가정, 누구나 꿈꾸는 집에서 살고 있는 주란의 가족에겐 과연 무슨 비밀이 있는 것일까? 판교 신도시 마당이 있는 넓은 집에 집을 마련하게 된 주란.

남편은 의사에, 모범생인 중학생 아들까지.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스펙과 재력을 갖춘 삶을 살고 있는 그녀다. 새로이 마련한 집에 친구들을 초대하고, 집들이를 하는데...

 

여름의 더위 때문인가? 아이의 울음소리 때문에 날카로워진 신경 탓인가? 

친구의 찌푸린 얼굴, 그리고 한 마디.  "마당에서 무슨 썩은 냄새가 나"

친구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주란은 계속 마당이 신경쓰인다. 공사 중에 고양이나 강아지 사체가 묻힌 것은 아닐까?

 평소와 다름없는 날, 그녀는 화단을 파보기 시작한다. 구더기가 나왔지만 아무것도 없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계속 화단을 판다. 그러다 걸리는 무엇. 길고긴 사람 손가락...!!

분명 그녀는 사람의 손가락을 보았다. 남편은 무심한 듯, 별일 아니라는 듯 본인이 확인해보겠다고 화단을 나간다.

 

또 한명의 여자, 주란과는 전혀 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상은이다.

능글맞고 난폭한 남편과 임신한 것을 숨긴채 직장에 다니며 돈을 벌어야하는 운명.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두 여자의 불안한 교집합.

이야기는 두 여자의 시선으로 아슬아슬하게 흘러가는데...

진실을 파헤치는 여자와 사건의 실마리를 알고 있는 유일한 여자.

 

그날 마당에서 나온 가늘고 긴 손가락은 누구일까?

무슨 사연으로 주란의 집 마당에 묻히게 된 것일까?

남편 말대로 그녀는 꿈을 꾼 것일까?

 

읽는내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던 소설!

작가의 치밀함과 탄탄한 구성이 눈에 띄는 완벽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여전히 남편은 자신만이 진실을 알고 있고,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남편은 알지 못했다. 이번만큼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진 사람이 자신이 아니란 걸. _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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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노벨문학상'에 익숙한 우리에겐 살짝쿵 낯설기도 했는데요.
2016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되어 국내에서도 굉장히 유명해졌지요.

맨부커상은 1969년부터 매년 영국에서 출판된 영어 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여 주는 문학상으로, 2005년부터는 영어 번역 소설을 대상으로 하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이 시작되었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스마일 카다레를 시작으로 인터내셔널상을 작가에게 시상하다가 2016년 한강 작가가 처음으로 <채식주의자>라는 작품으로 받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꺅! (넘나 영광스러운)
게다가 올해 <흰>으로 최종 후보에 올랐다지요~~!
한강 작가의 연속 수상을 기원해봅니다. ^^
참고로 살만 루슈디 작가가 부커상을 세 번이나 수상하는 엄청난 일(?)을 해냈지요. 한강 작가님도 연속 수상의 타이틀을 받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후훗

맨부커상과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설명한 이유는 바로바로!
2017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이스라엘 작가 다비드 그로스만의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를 소개하려고요. ^^;;;
다비드 그로스만은 노벨문학상 후보에 거론되며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가인데요. 바로 이 작품으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지요!

개인적으로 맨부커상 수상작을 몇 권 읽었었는데요. <한밤의 아이들>이나 <바다> 외에는 조금 낯설고 난해한 작품이 많았습니다. ㅠ_ㅠ 문학적인 텍스트를 이해하기엔 저의 이해력 부족이겠지만요 ㅎㅎ 
어쨌든 어마무시한 분량과 정치, 사회를 넘나드는 심오한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진 못했는데요.

2017년에 수상한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는 지금까지 읽은 맨부커상 수상작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일단 320페이지 분량으로 시작부터 마음이 가벼워진달까요? ㅎㅎ

이 이야기는 158센티미터 작은 키에 앙상하게 마른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무대 위로 떠밀려 나오듯 등장하면서 시작합니다. 두 시간 가량 공연에서 이 코미디언은 자신이 겪은 인생... 쓴맛을 쏟아내는데요.
공연 전, 그와 어린시절 절친으로 잠시나마 지냈던 친구에게 사십여년 만에 연락을 합니다.

 

꼭 자신의 공연을 보러 오라고 말하는 코미디언 친구.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자신의 마지막 공연을. 
한 개인의 아픔과 특이한 가족사 유대인의 고통스러운 역사가 이 공연에서 시작됩니다.

부푼 기대로 읽어간 이 책은 종잡을 수 없는 기발한 쇼로 시작했다가 마지막에는 코 끝이 찡해지고 마는 조금은 슬픈이야기랍니다.

 

 

 

 

 

그는 안경을 벗고 내 쪽을 흘끗 본다. 나에게 자신의 요청을 일깨워주는 것이리라. 어떤 사람에게서 제어 불가능하게 그냥 흘러나오는 것 ㅡ 그게 그가 나한테 말해주기를 바라는 것이었다. 그건 말로 할 수가 없다. 나는 깨닫는다, 그게 그것의 핵심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그는 눈으로 묻는다. 그래도 모두가 그걸 알 거라고 생각해?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그는 계속 집요하게 묻는다. 그 사람 자신, 그 사람도 이건, 자신의 하나뿐인 이것이 뭔지 알까? 나는 생각한다. 그럼. 그렇고말고, 마음 깊은 곳에서 알지.
p.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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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적인 사랑, 결혼에 대한 진실... 강렬한 서사로 국내 독자를 사로잡은 <운명과 분노>의 작가 로런 그로프! 미국의 떠오르는 젊은 작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한 그녀의 두 번째 장편소설 <아르카디아>가 국내 출간되었습니다. ^^

 

<아르카디아>를 발빠르게 읽어봤는데, 로런 그로프 작가의 필력에 또한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운명과 분노>에서 강렬함을 보여줬다면, <아르카디아>에서는 아름다운 문장과 잔잔한 감동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과연, 글을 잘 쓰는 작가는 다양한 작품을 선물하는 것 같습니다. ^^ 믿고 읽고 로런 그로프!! (믿읽로... ㅋㅋ)

 

<아르카디아>는 이상향을 꿈꾸는 '아르카디아'라는 대안 공동체에서 태어난 비트라는 아이의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토피아를 꿈꾸며 '아르카디아'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비트가 자라며 일그러지고 와해되는, 가난과 굶주림에 허덕이는 그들의 민낯을 마주하게 됩니다. 결국 비트는 안전하고 안락했던 유토피아 '아르카디아'를 떠나게 되는데...

 

<아르카디아>는 삶이 무너져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도, 실패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숭고함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작품을 독자에게 선물하는 로런 그로프의 신작! <아르카디아>

미국 젊은 작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이니 만큼, 기대해도 좋습니다 :)

 

"참으로 실망스러운 일이다. 사람들이 그럴 거라 우려한 모습으로 무너진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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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
'남'의 이야기이지만 어쩌면 '나'의 이야기. <그 겨울의 일주일>  

 

<그 겨울의 일주일>은 아일랜드의 국민 작가 '메이브 빈치'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합니다.
사람 사는 따뜻한 이야기를 쓰는 작가,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작가라고 하는데요.

 

“나는 글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그들의 친구가 되고 싶어요.”
_메이브 빈치

<그 겨울의 일주일>은 아일랜드 서부에 위치한 스톤하우스라는 호텔을 만들고, 방문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곳을 만들고 지키는 사람도, 그곳을 방문한 사람도, 모두 마음속 깊은 상처를 갖고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의 이웃이지요.

어쩌면 그들의 상처와 고민은 나의 것일 수도 있고, 가족이나 친구의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스톤하우스의 따뜻한 음식과 마음을 나누고 상처를 극복해가는 모습에 위로를 받게 됩니다.

온화하고 이성적이며 진실한 스톤하우스의 안주인 치키...
평화로워 보이는 그녀에게도 남들에게 털어놓지 못할 사연이 있습니다.

미혼모의 자식으로, 아버지의 부재를 당연시하며 살아온 문제아 리거는
어머니의 간절한 부탁으로 스톤하우스에 머무르며 개장을 돕기 시작합니다.
처음으로 공정하게 일한 대가를 받고, 진실된 관계를 경험한 리거는 문제아에서 성실한 지배인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뉴욕에서 커리어를 쌓으며 성공적인 삶을 꿈꾸는 치키의 조카 올라는 어느 순간 회사생활에 지칠 대로 지친 자신을 발견하고 스톤하우스로 잠깐의 휴가를 떠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잠깐'이라는 전제로 스톤하우스의 개장을 도와주게 되는데... 스톤하우스의 따뜻함과 치키의 진실한 마음에 그녀도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됩니다. 

드디어 스톤하우스가 첫 영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손님들...!
낯선 곳이지만 온기와 평화로움이 있는 곳, 이곳에서 각자의 상처와 고민을 나누고 극복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에 남은 상처를 털어버릴 수 있는 힐링의 공간, 스톤하우스!

여러분도 그곳에 초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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