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 속의 발톱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얼 스탠리 가드너 지음, 하현길 옮김 / 엘릭시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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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속의 발톱』의 도입과 전개는 꽤 단순명료하다. 변호사 페리 메이슨에게 의문투성이 의뢰인이 찾아오고, 메이슨은 그 의뢰를 받아들인다. 의뢰인을 위해 이리저리 뛰는 과정에서 메이슨은 의뢰인의 비밀에 대해 알아내고, 이는 곧이어 벌어지는 범죄와 깊은 개연성을 지닌 것처럼 보인다. 이제 페리 메이슨은 의뢰인도 구하고, 사건의 미스터리도 풀어내야만 한다.
페리 메이슨은 사무실에 앉아 서류를 훑고 법적 지식을 뽐내는 변호사와는 다르다. 그는 사건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문제를 해결하고 난관을 몸으로 부딪쳐 깨는 하드보일드 탐정”에 가깝다. 도심을 분주하게 가로지르는 메이슨의 보폭을 따라가듯 속도감 있는 전개와 대화, 빠른 장면 전환은 복잡한 트릭과 단서를 쥐고 골몰하게 만드는 퍼즐 미스터리와는 또 다른 쾌감을 선사한다.라는 소개글 처럼


밤중 찾아온 의문의 여성 모정치인의 스캔들이  황색언론에 새어나가지 않도록 처리해달라고 하고 페리는 신문사의 뒤에 있는 수수께기의 인물에 도달하는데 막상 그는 의뢰인의 남편 그리고 얼마뒤 살행당한 남자 의뢰인은 총소리가 들리기전 그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야기하고 그녀에게 휘둘리지 않기위해 그녀로 위해 범죄를 뒤집어 쓰지 않기 위해 그는 이사건에 깊숙히 관여하게 되고 사건의 진상에 도달하는데 

이책은 몰타의 매처럼 하드보일 느낌의 수사극에 가까운데요 몰타의 매에서 등장한 치명적인 매력의 팜므파탈이 등장하지만  페리 메이슨은 사건내내 결코 그녀에게 흔들리지도 유혹에 넘어가지도 않는데요 그녀가 아무리 어린아이의 순수한 눈망울을 연기해도 무시하고 그저 사건을 해결하는데 만 그 열정을 쏟습니다 

작중 내내 페리를 유혹하는 이바 하지만 무시하는 페리 끝없이 유혹하고 자신의 미모를 이용하는 한편 거짓을 일삼는 자신에게 불리하면 아무렇지 않게 페리를 늑대들에게 던저버릴거라는 페리의 비서의 말처럼 작중 내내 거짓말과 행동으로 페리를 힘들게 하는데요 하지만 페리는 작중 대사처럼 의뢰인이기 때문에 끝까지 보호한다는 행동원칙을 고수하는데요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그녀의 거짓말들 과연 사건의범인은

이바 그리핀이라는 팜므파탈은 자신의 미모를 이용할줄아는 여자인데요 비서의말처럼 거울에서 수도 없이 연기한 촉촉한 눈망울로 자신은 정직하다는 거짓눈물을 연기하지만 페리는 그녀에게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내내 그녀를 위협하고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그녀를 위험에 빠드리기도 하는데요 팜므파탈이라는 켄셉이 무색하게 이리저러 거짓말이나 하고 위험에서 도망칠 생각이나 하는게 저런 인물을 변호해야하는 변호사라는 직업의 고단함 그리고 그런 행동에 넘어가는 남자의 어리석음 등 새삼 생각되는데요 책뒤편 팜므파탈 안티히어로라는 페이지는 그런 그녀의 행동에 대한 해석을 담고있는데 별로 공감가지는 않네요 시대가 변해서일까 단순한 그녀의 행동이 어떤의미로 다가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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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 인형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피터 러브시 지음, 이동윤 옮김 / 엘릭시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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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사랑해 마지않는 미스테리 가짜 경감듀 피터 다이아몬드의 작가 피터 러브시의 소설

이작가의 매력은 정형화된 플롯에서 다양한 장치설치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는데 있는데요 미모의 부인 사진사 남편의 조수를 독살한 혐의로 구속되고 자신의 죄를 인정한 상태인데 하지만 영국 법원은 정치적 이유로 그녀의 사건을 다시 수사하려하고 원하지 않게 그녀의 수사를 하게된 경찰 크리브 경사의 수사 단순한 독살사건이 아닌 그녀의 과거 그리고 주변인물들의 비밀에 접근하고 마침내 진실에 도달하는데

피터 러브시가 창조한 또다른 형사 크리브 경사 첫 만남이자 마지막편인데요 유능하지만 상사에 아부하는 재능도 인맥에 줄타기 하는 재능도 없어 능력에 비해 경사로 진급이 누락된 상태인데요 그에 비해 능력없이 서류 작업과 정치로 그의 상관이된 조잇 경찰의 의무인 억울한 피해자를 없게 하기 위한게 아닌 정치적 이유로 크리브 경사에게 사건을 수사할것을 지시하고 마지막까지 자신은 뒤에서 지켜보는 방관자의 역할을 하는데요 영국이나 한국이나 능력보다 서류작업 줄타기로 승진하는 경찰들의 모습은 똑같은 것 같네요 책속에서도 그런 상황에 대해 지나가듯 언급하고 있고 책 내용역시 조너선 래티머의 처형 6일전과 흡사한 내용으로

엘릭시르 추리책방에 있는데요 처형전 사건의 범인을 찾아야 한다는 스토리는 비슷하지만 마지막 반전은 색다른 재미로 다가오는데요 이런 고전 스타일의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면 추천

과연 그녀는 협박벙을 독살한 독살범일까요 아니면누명을 쓴 피해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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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 탐정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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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 앨리스 죽이기나 피터팬 죽이기등을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작도 기대해봤는데요 정통 안락의자 탐정물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읽고나니 안락의자 탐정 클리세에 대한 비틀린 이야기였습니다 아이돌 스토커 초능력자 다이어트를 하는 여자 동물에 기부한 남자의 사기기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 반전 모리아티 이렇게 구성되어있는데 뭐라고 해야하나요 너무 정형화된 추리의 결말 그리고 마지막 반전으로 나온 에피소드가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뭔가 코드가 안맞는 소설같아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읽었는지 몰라도 본인은 별로라는 느낌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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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긴 방 마르틴 베크 시리즈 8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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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베크 시리즈 8번째 이야기 이제 두권만 남았네요 마지막권까지 읽어보고  싶은 시리즈입니다 이번권은 총상후 복귀한 마르틴이 현장감각을 되살리기 위해 가벼운 사건을 맡게되는데 한노인의 사망사건 현장을 조사한 경찰의 부주의로 그저 자살로 처리된 사건으로 파헤치면 헤칠수록 드러나는 사건의 증거들 총상으로 인한 사망 하지만 현장은 밀실에 총알을 발사한 총이 흔적도 없이 사려진 상태 그걸 무시하고 자살로 처리한 형사 그리고 부검후 나온 총알은 어디로 사라진 상태이고 무능력한 형사는 그저 넘어가려하는 상황 복지천국 스웨덴의 과거 무능력한 정부로 인해 물가는 오르고 범죄 수사보다 시위대를 막기위해 활동하는 경찰들 그리고 인원부족으로 경찰의 자격이 없는 인물들이 경찰로 채용되는등의 상황들 당시의 스웨덴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주는데요 이번권은 마르틴의 밀실살인과 더불어 은행을 터는 여자강도의 모습을 시작으로 은행강도를 잡기위해 수사하는 경찰 수사대의 시점으로 그려지는데요 과연 밀실살인의 트릭은 그리고 은행강도를 잡기위한 경찰의 활약은 이번권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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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상자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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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읽는 미미여사의 에도물인데요 이번책은 귀신이나 요괴같은 호러물이 아니라 인간의 악의 그리고 다양한 인간군상들에 대한이야기들이네요 표제작 인내상자부터 에도시대 방화는 큰 범죄인데요 그런 범죄를 저지르면서 까지 찾고 싶었던 인내상자 그리고 그곳에 감춰진 비밀 인간이란 얼마나 추한 생물인지 그리고 약한 존재인지에 대한 이야기

자신을 납치해달라는 부자집 아이의 의뢰를 받게된 다다미 장인의 이야기 

앙부모와 고아들의 갖추고 있는 비밀,소꿉친구의 비밀등 다양한 사람들의 다야한 비밀들 그리고 그속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감정들과 이야기들 여전히 매력적인 미미여사의 에도 시대물 좋아한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것 같네요 하지만 책분량에 비해 책가격은 좀 부담되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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