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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로스, 어머니가 주신 선물 - 완결 ㅣ 페코로스 시리즈 3
오카노 유이치 글.그림, 양윤옥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6년 11월
평점 :
페코로스 시리즈의 마지막편인데요 2014년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이야기 그리고 남겨진 원고의 이이기들 한편 한편이 귀여운 그림체로 그렸지만 내용은 삶에 대한 공포로 술에의존하던 아버지
그리고 그런 아버지에게 맞고 사신 어머니 만년에 알코 중독으로 고생하다 가신 아버지
폭력으로 자식에게 제대로 아버지로 부모노릇이라고 하지 않은 아버지 하지만 그런 아버지가
죽은뒤에 찾아온 모습은 더이상 공포도 폭력으로 망가지지 않은 번듯한 모습의 아버지
저자의 바램일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어떤 부모라도 죽은 뒤에는 좋은 부모로 기억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투영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책중 나오는 켄보형의 모습이 참 눈물겹네요 원폭으로
가족을 잃고 동생의 환영에 시다리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일본이 전범의 국가이기는 하지만 전쟁은
가해자도 피해자도 똑같이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는 장면입니다 책중 어린시절의
친구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다시만난 친구들과의 우정 그리고 추억들이 감동적이네요 어머니가 주신
마지막 선물같은 단어 살아있다는 것이 선물이라는 살아있다는것에 감사하는 마음
"살아야지 어떡허든 살아야지" 지치고 삶에 절망할때 한번씩 읊조리고 싶은 말입니다
감동과 웃음의 마지막편 여기서 안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