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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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정세랑의 신작을 읽었네요 제목이 시선으로 부터 누구의 시선으로 부터일까요 이책은

심시선이라는 여성의 이야기이자 그녀의 자식들 세대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하와이 이민세대인 심시선 과거 운동권들 민주화 운동가를 숨겨준 죄로 결국 하와이로 사진신부로 떠난 심시선이라는 인물 우연히 천재 화가 마티어스를 만나 그의 뮤즈로 살아온 여성 하지만 실상은 재능을 억압당하고 단지 마티어스의 욕망의 배출구로 성불구로 자신의 일그러진 욕망을 배출하기위한 도구로 사용되었던 그녀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끝내 이겨내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간 멋진 여성 그런 그녀의 이야기가 그려지는데 그녀의 십주기 생전의 유언처럼 제사를 치르지 않던 상황에서 그녀의 큰딸이 십주기를 기념하는 가족끼리 하와이여행을 계획하면서 그녀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민자 1세대 굴곡진 인생 두번의 결혼 남편이 데려온 자식들 하지만 애정으로 키운 자식들 그리고 그녀의 자식들 세대 IMF를 직접겪은 세대들 그리고 그자식의 또 자식들의 또다시 시작되는 이야기들

유명인의 자식이라는 것 결혼까지 갔지만 누구의 자식이라는 집안의 품격을 따지는 속물적인 상대편 결국 파혼으로 끝난 결말 이책은 심시선이라는 한여자의 이야기이지만 결국은 심시선의 후대 자식들 그리고 손자들 세대까지 한국에서 태어나 이민가고 한국에서 살아가고 살아갈 사람들의 저마다의 이야기이기도 하네요 자식들 그리고 손자들을 통해 변해된 미래와 새로운 가능성 그 변화를 말하는것 같아요 아직 남겨진 가능성 그리고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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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강화길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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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돌아왔다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 그리고 수상작과 단편들의 담은 책

수상작 강화길작가의 음복이라는 편은  여러모로 생각하게되는 데요 조상의 은혜와 가족들을 위한 모임이자만 막상 모이면 늘 자식문제 경제문제등 문제들만 이야기하고 때로는 의가 상해 싸우기도 하는등 그게 일상으로 보이는 좋은 취지의 가족행사이지만 결국 아픔으로 남기 쉬운데요 내용역시 생각해볼만한데요 조상을 위한 제사이지만 결국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행사이기도 한 음복이 결국 세월이 지나면서 의미가 쇠퇴되고 결국 나중에는 직접 지내기보다는 남에게 기대는 형식이 되지 않을까 요즘 벌초하러 직접가기보다는 오히려 업자를 통해 대신 벌초하는걸 보면 어쩌면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는편입니다 그리고 여전한 문제인 육아휴식및 고용불안 등 사회문제 오히려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격리및 집에서의 생활로 인해 자주 부딧치게 되는 부부간의 사정들 현재 진행중인 문제에 대입해보니 더 공감되는 내용들인데요 낙태,용산참사를 연상하게 하는 공간의 사건등 현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문제를 그래도 글로 옮겨놓은 이번단편들 역시 좋은 글로 만들어져 있는것 같은데요 근데 너무 한쪽으로 편중되지않았나 싶기도 한게 좀 아쉽기도 하면서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작가들의 글과의 만남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내년은 과연 어떤 작가들과 어떤글들이 기다리고있을지 요즘의 힘든 생활도 잘이겨내고 아직 빠르지만 새로운 내년은 행복한 내년을 맞이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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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와 칸타의 장 - 마트 이야기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25
이영도 지음 / 현대문학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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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합니다 말이필요없는 대가 이영도작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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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 배명훈 연작소설집
배명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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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훈이라는 작가의 책중 처음 읽은 책인데요 다시 재발매되어 다시 읽게 되니까 새로운 느낌이네요 처음 읽었을때와 다시 읽으니 새로운 느낌이 들기도 하고 배명훈이라는 작가 특유의 가치관이라고 할까 특징이라고 할까 다른 작품들에서도 볼수있었던 배명훈이라는 특유의 매력이 살아있는 작품인데요 타워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어쩌면 먼미래 생명이 살기 힘들어 에덴이라는 방주같은 장소를 만들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여기서는 타워라는 장소가 그걸 의미하는 데요

지금 전염병으로 사회적 격리두기가 권장되는 요즘 어쩌면 미래 타워같은 장소가 만들어질지 모른다는 현실도 무서운 일이죠 책의 내용은 타워를 만들게 된 후 타워에 입주한 사람들 그리고 타워를 만든 박사 그리고 소위 권력층이라는 존재 밖에서도 권력자이자 타워에서도 권력자들의 속사정을 드러내면서 타워를 둘러싼 진실이 드러나는데요 타워라는 장소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한 장소이지만 결국 그속에서도 계층으로 나누어지고 빈민층 중산층 상류층으로 누릴수 있는 혜택들도 나누어지고 결국 가진자들의 잔치라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들 같은 질병에 걸려도 누구는 진료를 받고 누구는 받지 못하는 의료혜택부터 시작되는 계층간의 불합리한 일들 타워 그속에서 변화를 꿈꾸지만 결국 이용당하는 인간들 변하지 않는 인간의 불합리성 그리고 올드한 감성이지만 변하지 않는 가치를 가진 인간의 의미 현실을 절묘하게 풍자한 블랙코미디 지금시대에 다시 읽으니 다시한번 배명훈작가에게 빠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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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나온 아이들
채인선 지음, 심윤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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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으로 아이들이 줄어들어 폐교되는 학교가 많은데 게다가 아이들은 더이상 책에 관심이 없는데 책보다 게임 컴퓨터에 더 열광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과연 어떻게 변화시킬수 있을까요

이책은 폐교를 앞둔 시골학교를 도서관의 책들이 구한다는 내용의 책인데요 책속에서 나온 책속의 주인공들이 아이들로 변하고 새로운 친구들이 생긴 재학생들이 학교와 도서관을 살린다는 단순한 내용인데요 단순하지만 그만큼 더 쉽게 와닿는 내용이고 책을 좋아하게 되는 계기를 알려주는 아이들의 눈에 맞춘 유쾌하고 재미있는 상상력이 실려있는 동화책입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를 둔 부모라도 한번쯤 아이를 위해 이책을 보여주면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 싶은데요 유쾌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흥미를 끄는 동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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