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볼 드라이브 오늘의 젊은 작가 31
조예은 지음 / 민음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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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역병 그리고 핵전쟁 아포칼립스는 항상 그런 모습으로 다가왔다 최근의 코로나로 인해 더 확실히 바이러스나 좀비같은 혹은 전쟁으로 인류는 멸망을 향해 가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하지만 이 소설속 아포칼립스는 전혀 의외의 존재가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어 가는데 그저 흔한 눈 하지만 녹지 않고 쌓이는 눈 인체에 닿게되면 무서운 병을 일으키는 세상의 멸망으로 향하게 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그리고 그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쌓인 눈을 치우는 센터에서 일하는 모루는 스노볼을 남기고 실종된 이모를 찾아나서는 누구보다 강한 여자이자 친한 사이였던 이모의 갑작스런 실종 그리고 그런 그녀를 찾기 위해 주변사람을 수소문하고 마지막 그녀의 행방을 조사하는데 그리고 배경은 7년전으로  처음으로 녹지 않은 눈이 내리기 시작한 그 시간으로 향하고 중학교 2학년 모루 하고 싶은것도 미래에 대한 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그저 보통의 여자아이 이세상이 멸망했으면 하고 생각하는 그저 염세적인 성격을 보통의 아이 하지만 그런 일상은  한순간 파괴되고 운동장을 가르지르던 그날 갑자기 재앙은 내리기 시작했고 첫눈이 오고 얼마뒤 녹는눈과 녹지 않는 눈이 함께 오기 시작하면서 세상은 종말로 향하는데 녹지않는 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그저 파묻거나 하는 수밖에 없고 일정량 피부에 접촉하면 사망에 이룰수 있는 무서운 존재 누가 아니 어쩌면 실수로 만들어졌을수 도 있는 재앙 수많은 사람이 죽고 생계를 잇지못해 죽어가는 상황에서 모질게 살아가는데 그리고 한편 이월이라는 아이 부자집의 엇나가는 아이 연구소장인 아버지와 중학교의 이사장인 새엄마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붕떠있던 그아이는 아포칼립스적 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해 또다시 자신만을 길을 걸어가야하는데 그리고 다시 마주친 두사람 모루와 이월 이 소설은 그런 세상을 살아가는 두사람의 이야기이기도 하죠 이모의 실종 그리고 멸망의 세계를 살아가는 두사람의 생존기라 할수 있는 그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감정들 그리고 인간적인 이야기들 이런 장르의 소설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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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고 있잖아 오늘의 젊은 작가 28
정용준 지음 / 민음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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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피부색으로 사람을 나눌수 있다면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끼리도 차별하고 괴롭히는게 인간이다 이소설은 말을 더듬는 소년이  언어 교정원에 다니면서 단순한 언어의 더듬는 장애를 치료하는게 아닌 심지겆 장애를 극본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데요

금방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라는 단어가 있는데 소년은 누군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는 사람에게 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이다 돌출된 눈동자의 부반장이 그저 누군가에게 주려던 초코바와 종이거북이가 담긴 유리병을 거절당한후 소년에게  주었을때 소년은 금방 사랑에 빠졌다 부반장이 소년에게 지우개를 던지기 전까지 그리고 얼마뒤 또다시 소년을 자신에게 친절한 사람들에게 사랑에 빠졌고 또다시 상처를 받았지만  열네살이 된 이후 이제는 변하였다 이장면을 통해 소년이 얼마나 애정에 목말라 하고 고독한 존재인지 보여주는데 그리고 언급되는 소년의 가정사 수시로 남자를 바꾸어 가면서 아버지 부재인 모자관계 그래서 늘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 그래서 사랑하고 상처받고 이제는 가시를 새운 심리의 불안함 감정들 그리고 언어 교정원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

의사이고 정상적인 인물로 보이지만 어딘지 주변관계에 문제가 있는듯한 이모부터 무명의 소설가 할머니등 독특한 성격의 사람들 그저 언어 교정원이라 하기에는 조금은 이상한 집단의 원장까지 그런 소년에게 또다른 시련이 닥치고 엄마의 전애인 돈도없고 성격도 나쁜 남자가 다시금 나타나고 소년을 상처받은 자신과 엄마를 지키기위해 작은 결심을 하게되는데 ..

책의 내용은 대충이런 내용인데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어딘가 우리주변에 등장할만한 인물이 눈에 띄는데 작중 등장하는 선행상이라는 인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착한 인물 그리고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는 싶다 하지만 막상 소년의 시점으로 보면 그저 그는 자신의 위해 착한척 주변사람을 도와주고 그저 당연히  자신은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막상 소년의 시점으로 본 선행상이라는 존재는 명칭대로 그저 선행상이라는 그저 보여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지는것 같네요 말이 없거나 표현을 안하는 사람은 아이큐가 낮다고 생각한다는 소년의 말처럼 그저 편견으로 가득차 자신이 하는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좋은 사람이라 주변에 인정받고 싶어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마지막 소년이 한 행동 그리고 그런 소년을 지탱하는 교정원의 사람들 편견으로 가득찬 세상속 작은 불빛같은 모습이 기억에 남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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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셜리 클럽 오늘의 젊은 작가 29
박서련 지음 / 민음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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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모임은 어떤식으로 만들어질까요 셜리 클럽은 독특한 이름의 셜리라는 이름의 모임인데요 한국이름 설희 영어네임 셜리로  이모임에 가입하게된 나의 이야기인데요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로 떠난 여행길에서의 만남 셜리라는 이름의 할머니 도라 보랏빛 목소리의 S 한창때 독일로 광부로 간호사로 돈벌기 위해 떠난 삶 그리고 만남으로 결혼에 이른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로맨스 그리고 한국인도 외국인도 아닌 혼혈이라는 입장에 놓인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그의 삶 외국나오면 같은 한국인이 더 무섭다는 대여한 집을 룸쉐어하면서 오히려 집주인행세를 하는 마스터의 행동 심한 몸살로 출근하지 못한 상황에서 오히려 도와주기보다 이를 이용해서 해고까지 이르게한 셰어 마스터의 행동들 친절한 셜리의 도움으로 복직하지만 사라진 S를 찾아 떠나는 나 떠나기전 셰어 마스터에게 작은 반격을 하지만 생각보다 통쾌하지는 않네요

가장 작은 모임이지만 커다란 의미로 와닿는 색다른 클럽 그리고 S를 찾아 떠나는 나의 여행길 사랑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작은 감정들 하지만 그 여행길에서 다시 만난 S와의 재회

짧지만 강렬한 여행의 추억들 멋진 셜리들과의 만남 그리고 보랏빛 추억  멋진 여행 멋진 셜리클럽의 회원들 빨간머리 앤의 중간이름이 앤셜리 였군요 어릴때 그저 스쳐듣었는데 다시 한번 알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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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한국어 오늘의 젊은 작가 30
문지혁 지음 / 민음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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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그저 당연히 쓰는 언어다 보니 전혀 신경쓰지 않는데 막상 외국이나 다른나라에 온 외국인이 한국어를 잘하는걸 보면 어떻게 저렇게 잘하나 싶기도 한데요 모 짐캐리가 주연한 예스맨에서 정준하씨는 라는 대사는 이제는 익숙해진 한국어에 대한 에피소드로 충분한것 같네요 BTS라는 국뽕 기생충이라는 멋진 영화를 통해 한국이라는 한국어라는 언어가 가진 다양한 면모들 과연 외국에서는 어떻게 한국어를 공부하고 비춰질지는 모르고 지나쳤는데 이책을 읽고나니 새삼 생각하게되네요  이책은 일종의 자서전이라고 봐도 좋을것 같네요 뭐 실화가 얼마나 섞여 있는지는 모르지만 작가가 미국에서 유학후 한국어 강사로 일하면서 겪게되는 미국의 일상들 그리고 사람들과의 에피소드 가족들의 이야기 어쩌면 사소한 하지만 어떤 의미로는 공감할수 밖에없는 현실적인 이야기들 한국어에만 있는 존대말 구개음화라는 간만에 듣는 발음에 대한 것 꿈을 이루고 싶어하지만 결국 이루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는 현실적인 모습 가족이라는 존재의 의미 무엇이 옭고 그릇게 아닌 현실을 살아가면서 선택할수 밖에 없는 현실의 모습 한국어라는 소재로 그려지는 일상들 좋다고도 나쁘다고 할수 없는 삶의 한모습 생각이 많이 드는 소설이네요 작가의 전작과는 전혀 다른 장르라서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읽어볼만은 한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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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한 일
이승우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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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성경의 사건을 신이 아닌 인간의 시점으로 당사자의 심리및 그상황에 대한 해석이 독특한 소설인데요 처음 내용도 모르고 읽는데 롯이야기가 나오고 소돔이라는 도시 성경에서 나오는 한사건을 이야기하는 천사들이 찾아오는 날을 기점으로 성경에서 자신의 두딸을 손님대신에 바치겠다는 롯의 말이 이해되지 않던데 이소설에서는 그런 롯의 시점에서 그리고 당시의 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소돔이라는 도시 그리고 손님을 지키기 위한 롯의 행동 사위감인 두남자역시 소돔의 인간이라는 그리고 몇십년을 살아도 결코 소돔의 주민이 될수 없는 롯의 상황 성경이라는 책에 인간의 감성을 입힌 소설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음편 하갈의 노래 그리고 제목인 사랑이 한일 성경중 가장충격적인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공양하라는 명을 내리고 이를 실행하는 아브라함의 사건 사랑이 한 일 사랑때문에 일어난일이라는 아브라함의 대사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아들의 시점 그리고 사랑때문에 일어난일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아들의 말처럼 과연 그게 진실이무엇인지 왜 아브라함은 아들을 공양하려는지 이삭의 화자시점으로 사랑하는 아버지가 자신을 공양하려 한다는 사실 알게되었을때의 심정등 성경의 아브라함의 시점이 아닌 아들 이삭의 시점으로 바라본 당시의 사건들 성경속 인물들의 심정 그리고 사건들에 대한 해석이 독특한데요 무조건 신을 찬양하고 그에 따른 삶이 과연 행복한지는 모르겠지만 성경속 그저 수동적인 인물들이 아닌 살아있는 인물들의 심리적 해석이 색다르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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