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2 (단풍 에디션) 불편한 편의점 2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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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권의 독고가 사라진지 1년 반이 지난 편의점 시간의 흐름에 따라 편의점도 변해가는데 독고대신 편의점을 지키던 곽씨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오여사는 점장으로 편의점을 지키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 황근배 홍금보라는 별명으로 더 불리는 그가 편의점을 찾아왔다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가는 편의점의 일상 오여사는 점장으로 곽씨는 고향으로 홍금보라는 새로운 직원이 근무하고 편의점의 말썽꾸러기 아들은 병으로 시골에 내려간 어머니 대신 편의점 사장으로 근무하는데 1권에 이어 다시금 들려오는 사람들의 이야기 타향살이 서울 생활에 지친 취업준비생 코로나로 생계걱정중인 정육점 사장등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버린 일상의 모습을 홍금보라는 인물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일상이 시작된다 그리고 홍금보라는 인물의 과거를 통해 1편의 인물과도 연관되어 그후의 모습을 보여지는데 1권의 인물의 후일담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의 이야기 아쉬운것은 독고의 후일담같은게 없다는것 하지만 1권만큼 묵직한 충격으로 다가오는 2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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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벚꽃 에디션) 불편한 편의점 1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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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읽으려고 하지만 읽은 기회가 없었던 책 불편한 편의점 드디어 읽었습니다 도서관에 가면 늘 예약에 막상 기회가 되도 사정이 생겨 대출못하다 보니 발매되고 1년이상 지나서야 읽게되었는데요 보통 신간은 늦어도 두달이상 지나기전에 다 읽어보는 평소와는 다른게 이책은 시간이 지나서야 읽게되었는데요 작가의 전작 망원동 브라더스 재미있게 읽어서 이책도 읽어야지 했는데 책이라는게 막상 읽으려고 하면 안읽히기도 하는것 같아요 내용은 간단히 70세의 교단에 섰다 정년퇴직하고 이제는 자기명의의 빌라와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70세 노부인의 파우치를 주어준 노숙자 독고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그만두게된 편의점 야간직원 대신 독고를 직원으로 채용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어딘지 비밀을 간직한 노숙자라는 인물 그리고 그가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특별한것 없는 내용이지만 이책을 특별하게 하는것은 이시대 지금을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들이 독고라는 노숙자의 만남으로 그가 던지는 조언들이 조금은 특별하게 그려진다는것에 있는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남편이 도망가고 외아들을 번듯이 키웠지만 그 아들이 명문대를 거쳐 대기업에 들어갔지만 막상 1년 조금 넘어 퇴직하고 집에서 게임만 하는 상황에서 아들에게 잔소리를 하는데 지쳐가는 상황에 어떤 사람은 열심히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연봉도 동결되고 후배하는테 치이는 생활에 지쳐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 편의점을 찾아와 독고를 만나기도 하고 누나와엄마에 대한 콤플랙스로 합법과불법을 오가면서 돈을 벌었지만 막상 그돈이 사라지자 아무것도 아닌 자신에게 더 절망하고 사업한다고 자신이 받을 유산으로 운영하는 편의점에 눈독을 들이는 편의점주인의 아들등 독고와의 만남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게 더 좋아졌다 말하기는 그렇지만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힘이되어주는것 같아요 마지막에 드러나는 독고의 과거역시 그역시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이라는 게 보여지면서 우리는 역시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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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전하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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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돌아온 젊은 작가들의 작품 작가상  수상작들 올해는 어떤 작가들이 어떤 단편들로 찾아왔을까 하고 읽어보았는데 수상작부터 올해 한해 뜨겁게 달군 젠더에 대한 이야기네요 열혈운동권이었던 남자 하지만 나이가 들고 열정은 사라지고 속물이 되어버린 교수가 저지른 성추문 그리고 그에 대한 처벌보다는 그의 명성으로 인한 덮어두기와감싸기등 결국 순수한 열정과 기득권에 대한 반감으로 인한 반격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역시 새로운 기득권에 속하면서 보호해야 하는 대상으로 변하고 열정보다는 자신의 욕망 그리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보상심리에 대한 욕망들 변질되어버린 인간의 민낯을 이야기 하는데요 꺼지지 않는 이시대의 한모습 누군가는 책임지기 보다 죽음으로 도망치고 때로는 거짓된 울음과 속죄로 면피하는 상황들 잠잠해지더라도 누군가의 입으로 때로는 글로 여전히 그 모습이 밝혀질것 같네요 그런상황에서 젊은 작가들이 글을 통해 현시대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는데 인상적인데요 하지만 너무 이런 문제만 다루는것은 편중되는 느낌이 들어 아쉽네요 전권들처럼 좀더 다양한 소재의 내용으로 내년은 찾아왔으면 좋을것 같아요 올한해 뜨겁게 달군 문제들에 대한 젊은 작가들의 솔직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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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쓴 것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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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만들어진 82년 김지영 다양한 분야에서 언급되어온 여성의 권리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것에 대한 어머니로 자식으로 아내로써 요구되는 역할 그리고 직장에서 결혼후 임신 복귀후 승진및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들 현시대의 보통의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여성들에게 공감과 문제를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이 소설은 그런 김지영의 확장된 세대로 노년의 어린 여성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다양한 문제들과 주변사람들과의 관계 학교 또는 직장 노년에 와서는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한 다양한 모습관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통해 변하지 않는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다시금 문제를 제기하는데요 그예를 하나 들자면 책중 현남 오빠에게라는 단편을 보면 요 근래 문제가 되어 일종의 사회적 이슈가 된 가스라이팅에 대한 문제를 오랜시간 사귄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이야기하면서 왜 자신이 청혼을 거절하고 이별을 통보하게 되었는지 에 대한 내용이 처음에는 가벼운 일상적이야기로 시작해서 점점 자신에게 가해진 보이지않게 행해진 행동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고통받고 괴로웠는지에 대한 고백이자 여전히 현재진행중인 폭력에 대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데요 나이를 먹어도 어려도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다양한 폭력에 대한것은 변함없이 아픈것 같습니다 좀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수 있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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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 동물 소설Q
박솔뫼 지음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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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차미는 탐정이 되기로 했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독특한 소설인데요 나의 꿈속 사건인 거북이죽을 끊여먹고 스물마리의 거북이가 돌아다닌 이상한 사건의 해결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데요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과 사건의 교대로 진행되는 전개로 이상하고 평범하지 않은 사건들이 의뢰도 들어오는데요 탐정은 그런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위협을 당하기도 하고 물건을 찾는 가벼운 의뢰에도 뜻밖의 진상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앨리스와 이상한 나라라는 표지의 소개글과는 다른 읽어본 느낌은 조금은 독특한 판타지 소설같은데요 드라마로 치자면와 나와 고양이 차미가 주인공으로 나의 시점과 탐정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나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을 만나고 병원에 열흘정도 입원하기도 하고 책을읽기도 하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탐정은 의뢰를 받고 사라진 물건을 찾아주거나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거나 의뢰인인 자산가의 아들의 탐정에 대한 동경을 설득하기도 하는등 탐정의 일을 수행하는데 그게 차가운 눈이 내리는 밤길을 걸어가는 일일수도 있고 등뒤에서 타인에게 위협당하는 일일수도 있지만 그런 일을 묵묵히 하면서 사건을 해결해가는데 이소설은 그런 이야기이다 나와 차미 나와 탐정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 뒤의 차미 새미 보미는 그나마 가볍게 읽기는 좋은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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