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폭력의 시대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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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의 단편 소설 상냥한 폭력의 시대 제목부터 심상치않더니 내용도  미스조와거북이와나부터 시작해서 아무것도 아닌나 우리안의 천사 그리고 안나로 마침표를 찍는 데요

부자 노인들을 위한 요양 서비스 관리 담당자인 나 희준은 고양이 샥샥과 살고 있다 그러나 그 고양이 샥샥이 살아있는 고양이가 아니라 인형이라는 것은 미스조만이 알고있다 헤어진 연인과는 직장동료로 지내고 있고  아무렇지 않게

이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미스조는 아버지의 옛연인중 한명이었고 친하게 지내고 있다 한달에 한번 연락을 하는게 친하게 지내는거라면 말이다 어느날 그녀가 죽고 가장 친한 그가 그녀의 장례식을 치루게 되고 유언에 따라 그녀가 기르던 거북이를 맡게 된다

아무것도 아닌나 고등학생 보미의 임신으로 알지 못할 두사람이 알게된다 보미가 낳은 아이의 아버지이자 남자친구인 승현 보미의 엄마인 지원과 승현의 엄마 미영 전혀 같이 할 관계가 아닌 두사람이 아이의 탄생으로 마주하게되는 상황  후라이팬의 덮개의 파손으로 인한 업체의 A/S신청도 안되는상황에서 그녀의 세계는

우리안의 천사  동거중인 커플 남우와 미지 헬스트레이너인 남우와 함께사는 미지는 그가 기르는 고양이에게 쓰는 병원비가 부담스러운데 그런데 어느 날 남우의 이복형이라 주장하는 남자 최동우가 나타나 거액을 주면서 자신들의 생물학적 아버지의 재산을 나누자는 말을 꺼내는데  당뇨병을 앓고 있는 친아버지의 죽음을 압당기고 재산을 반으로 나누자는 그의 의견 그의 배경을 조사하는 미지는 그가 잘나가다 망해버린 병원의 원장이며 기러기 아빠라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그의 말이 사실인지 의심하지만 결국 그날 남우와 함께 그곳으로 가는데  결코 말할수 없는 비밀을 공유하게된 두사람 생각치않더 임신을 하게되고 결국 결혼을 하게되지만 두아이가 태어나고 남우가 손님을 폭행하는 사고를 치고 운전사를 하게되는 날이 지나도록 그에게서는 연락이 오지않는데

 제목대로 이시대를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이 만나게 되는 다양한 폭력의 형태들 사회에서 때로는 가족에게서 받게되는 여러형태들 때로는 다정한 때로는 가슴속 깊이 상처입히는 문제들 특유의 문체로 보여주는 이시대를 살아가는 군상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들  가슴 시리게도 때로는 슬픔을 맛보게도 하는 다양한 단편들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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