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 : 살아있는 시체들의 나라
한차현 지음 / 답(도서출판)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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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어느날 눈떠보니 고립된 장소로 납친된 사람들 목에는 목걸이가 장착되어 있고 깨어난 사람들외에 죽은 사람이 발견되고 야수같이 사람을 물어뜨으려는 괴물의 등장 그리고 감금된 현수라는 이름의 남자가 말하는 상황 그리고 1932년의 경성  냉혹한 의사인 가네야마와딸 가쓰란 아편을 밀매해서 부를 축적하고 있는 가네야마 그런 그의 달이 원인을 알수 없는 병에 걸리고 딸을 살리기위해 그는 금지된 약을 사용하고 그약은 커다란 부작용을 일으키는데 그리고 현재 납친된 동해와 Z 일행은 이미궁속에서 길을 찾아나서고 그런 한편 다른 장소에서는 기득권층의 소위 말하는 자신들끼리만의 파티를 벌이는데 그런 파티에 끼어든 의문의 팀 가면으로 얼굴을 감추고 욕망을 배출하기 위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추악한 행동들 그런 그들의 파티에 난입한 팀의 목적은 그리고 알수없는 사나이 Z의 목적은 좀비를 만들어내는 가네야마의 목적은 의문은 의문을 부르고 보통의 좀비라면 주술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무차별 감염인데 이소설에서는 가네야마라는 인물이 딸 가쓰란의 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연구를 통해 일부러 좀비를 양산한다는 결국 인간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는데요 그런 가네야마가 어떻게 좀비를 만들게 되었는지를 과거를 통해 보여지고 현재는 납치된 사람중 전설적인 해결사 Z의 활약을 통해 보여지는 인간소위 말하는 기득권의 탐욕과 위선적인 모습을 유감없이 까발리는 과정을 담고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청산하지 못한 친일파의 잔재역시 보여지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의 없어지지 않는 그림자를 그려내는데 좀비라는 소재를 담고 있네요 단순 좀비소설이 아닌 한국의 일그러진 그림자를 그리고 있는 결국 좀비역시 인간의 탐욕에 희생되는 희생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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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구마 2016-10-19 10: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차현작가님의 작품은 작년 8월에 읽었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가 처음이었는 데 너무나 아름답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 이 소설이 출간되었을 때 책을 구매를 하고는 읽어보진 않았네요. 막상 읽으려고 하니까 쪽수가 길어 망설이기도 했는 데 더 이상 망설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재는재로님의 리뷰를 통해 확실하게 가졌습니다. 좋은 리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는재로 2016-10-19 12:15   좋아요 0 | URL
저도우리의 밤은읽으려고도서관에서책을빌렸는데 재미있을것같네요
좀비보다 그걸이용하는 인간이더무서운 소설이죠 귀신이나맹수는 한명이나여러명만을죽이지만 인간은 같은인간을대량살인하는게가는한 유일한존재니 인간이가장무섭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