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출근, 산책 : 어두움과 비 오늘의 젊은 작가 8
김엄지 지음 / 민음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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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제목이 주말 출근 산책이라고 읽었는데 다시 보니 주말,출근,산책이라는 제목이네요

제목부터 주말출근이라는 제목이기 때문에우울한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읽어보니 역시네요 첫 시작은 생일 E는 생일 기념으로 스케일링을 하기로 결심했다

결심을 하고 나자 곧 뿌듯해졌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생일,미래,미래,선잠이런식으로 나중에는 출근,선잠이런식으로 반복되기도 하죠

그냥 E가 겪는 일상의 단조로움을 담담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런일상속에서 a의 실종이 그에게 큰사건으로 다가오고 점차 그는 a의 실종에관심을 가지게되지만 다른 동료들 c,d는 그런 그에게 a의실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E혼자 그는 어떻가 생각하곤 하죠 그리고 상사백은 여전히 화내고 부하직원을 쪼우고

화풀이합니다 a의 실종과는 전혀 상관없다는듯 그저 직장생활을 하루하루를 버티어 갑니다 그냥 그렇게 그리고 E는

그런 가운데 혼자 a에 대해 생각하고 혼자 여행을 가기도 하면서 점차 그에 침식되어가는데요 그리고 휴가를 받아 잠깐의 시간속에서  여행을 떠나면서 정경선이라는 여자를 생각하기고 합니다 그리고 친구를 만나 애인이임신한 사고를 듣기도 하고 그저 그런 일상을 보내는 데요 이책에서 a의 실종에대해서 큰비중을 차지하지는않는것 같아요 동료들도 상사도 a가 돌아오지 않을거라 생각하는데 E혼자 a의 실종에대해 생각하죠 그러면서 점점 자신과 동기화하면서 일상이라는 벽에서 벗어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전여친에대해 생각하고 점점 자신과주변에 대한 의미를잃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그는 선택을 하고 그게 어떤결과를가져올지 그는 그선택을 하고 결심하고 나자 뿌듯해졌다는 문장으로 그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어요 이책은 일상의 반복되는 건조한 삶과 그반복된 삶에서 벗어나

길을 걸어가는 a와 그뒤를 따르는 E의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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