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미스테리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우타노 쇼고 지음, 한희선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2년 10월

집이라면 무슨 생각이 들까 주거지,사람이 사는곳,가정을 이루는곳 그리고 모든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이기도 한 공간..

전작 명탐정은 태어났다 이후 장편들 위주로 나오다 간만에 단편집이 발매됐어요

집이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 조금은 으스스하고 조금은 슬픈 이야기들

인형사의 집 .. 신화 피그마리온 인간여자가 아닌 자신의 조각을 사랑한 조각가의 이야기가 다시금

펼쳐지는데 새어머니의 추악한 행동 때문에 여자에 대한 혐오감에 사로잡혀 인형에 빠진남자..

어린시절 어머니가 아버지를 찔러죽려 어머니와 헤어진채 살아온 나는 오랜 친구의 연락을 받고 고향에 오는데 거기서 어린시절 사라진 옛친구의 모습을 찾게되는데 그리고 어머니의 유언장의 진실은 .. 인간이 아닌 자신의 조각을 사랑한 한남자의 슬픈 진실..

이 단편에 어울리는 명언 하나 원어로 읽어야 제맛인 그리고 이단편의 핵심단어

" I'm you are Father"

집지키는 사람 .. 과거에 얽매혀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 살인의 트릭보다 마지막 과거의 진실이 더 충격적인

즐거운 나의 집 .. 옛 유명한 조연 배우였지만 지금은 치매인 노인을 위해 죽은 아들의 대역을 하게된 남자 과연 이남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것일까..

집이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인간들의 욕망 그리고 슬픔,고통을 그려내고 있는 소설

마지막 단편 남편의 일은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생각나는 우타노 쇼고다운 매력이 살아있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