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만나요

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세랑의 단편집 읽는다 읽는다 하다 이번에 읽게 되었는데요 원래 좋아하던 정세랑의 소설이다 보니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는데요 표제작 옥상에서 만나요를 비롯 웨딩드래스 44  영원히 77사이즈 이마와 모래가 가장인상적인 단편인데요  신인 디자이너가 만든 웨딩 드레스의 여행길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을 웨딩드레스라는 옷을 통해 보여지는 결혼이라는 그리고 다양한 인생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첫단편이 매력적인데요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한 현대의 여성들의 목소리 그리고 여전히 제도적인 결혼이라는 제도에 집착하는 부모님세대의 이야기를 그리고있는데요 그리고 제목인 옥상에서 만나요

남편을 소환?하는 의식을 통해 만나게된 남편 절망의 감정을 먹는 의문의 존재!! 점점 남편에게 절망을 먹이는게 어려워 직장을 그만두고 상담사가된 여주인공 그리고 절망을 먹을수록 점점 장승처럼 변해가는 남편을 바라보는 여주의 행동도 영원히 77 사이즈라는 단편은 뱀파이어물인데 한국적인

영원히 늙을일없는 77사이즈가 된 여성 짝사랑하는 남자와의 관계에 실수로 먹어버린 그녀의 행동 그리고 결말 해피 쿠키 이어의 경우는 아르바이트하던 공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귀를 다친 남성 그런데 귀가 재생되는데 쿠키맛이 난다 독특한 소재와 매력을 가진 단편 이마와 모래 마지막 단편인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두나라의 전쟁 대국과소국 두나라에 일어난 전쟁을 막으려는 이마와 모래 두사람의 활약 독특한 소재와 매력이 여전하네요 여성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웨딩드레스와 이혼 할인등은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현대 여성의 목소리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이제는 저런 장르가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어버린것 같네요 정세랑의 다음 소설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