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박민정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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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돌아온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입니다 작년의 대상 수상자 임현의 모습도 보이고 좋아하는 작가 임성순의 모습도 보이네요 올해의 대상 수상자는 박민정으로 세실,주희라는 작품인데요

보통의 여성 주희가 한국의 연예인에게 반해 한국으로 취업혼 여성 세실을 만나면서 겪게되는 이야기인데요 그전에 J라는 여성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주희라는 여성의 모습을 드러내는 한편 소위

전쟁영웅의 후손 한국의 입장에서는 전범인 인물의 후손을 통해 한일 양국의 문화와 입장에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독립운동하면 삼대가 망한다는 말이 진리처럼 여기지고 오히려 독립유공장에 대한 자긍심이라는게 실제 한시적으로 부각되는 반면에 전쟁영웅의 자긍심을

물려주고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인 그리고 임성순의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처음에는 미술계를 운영하는 브로커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단순한 부패의 껍데기를 보여주나 싶더니 작가특유의 연출 장면으로 바뀌는데요 호러 영화를 연상케하는 무대의 연출 단순한 쇼일까요 아니면 그와중에 마지막 대사가 "이걸 라이선스 할수 있을까요?"자본주의의 공포가 그려지는 대사네요 공포보다 돈이 먼저인 돈의 망자가 되어 버린 인간의 모습이 인상적인그리고 작년의 수상자 임현의 그들의 이해관계 한건의 사고 그걸 바라보는 입장에서 보여지는 상황 남들일은 쉽게 말하지만 막상 자신들이 그 입장에 놓이게 되면 겪게되는 이야기들 그런 모습이 잘그려진것 같아요 그리고 더 인간적인 말에 와서는 인간의 존엄사에 대한 묵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갑작스런 이모의 유산정리 그리고 스위스에서의 존엄사 이모를 설득하려는 두사람 하지만 논리로도 감정으로도 막지못하는 그들의 모습 왜 존엄사를 선택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지만 스스로 삶의 마지막을 선택하고 실행한다는점에서 결국 인생이라는 무대위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대위에 세워지는건 선택할수 없지만 마지막을 선택하는건 주인공 자신일수있다는것 한편 한편 짧은 단편들이지만 묵직한 내용이 담겨진 이번 수상작품집 올해도 믿고 읽을수 있는 작품들이란 만족스럽네요 내년은 누가 수상할지 그리고 어떤 작품으로 찾아올지 벌써 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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