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 정규 1집 IM HERO (Jewel Case Ver.)[커버 2종 중 랜덤발송] - 접지 가사지(랜덤 1종)+포토카드(랜덤 1종)+디지털 커버 투명 카드(1종)+스티커(1종)
임영웅 노래 / 드림어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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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르에서도 명확한 색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모든 장르를 소화해 낼 수 있는 능력자임을 보여줌. 프로듀서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그대로 담아 노래 듣는 순간 누가 만든 노래인지 짐작 가능. 아바타 종합선물세트. 다음엔 진짜 HERO의 음악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함. 1집에 좋은 노래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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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일기 - 삶의 끝에 선 엄마를 기록하다
최현숙 지음 / 후마니타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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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가온, 다가올 나의 현재이자 미래를 마주하게 한 책이다. 나의 어머니, 나 그리고 나의 딸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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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순정 (여름에디션) - 그 시절 내 세계를 가득 채운 순정만화
이영희 지음 / 놀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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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가 필요한 나이가 되었지만, 소녀 시절을 추억하며 책꽂이에 고이 모셔둔 만화책을 다시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만 그리운 표지 뒤에 생뚱맞은 표지와 띠를 두른 이 책에 담긴 순정은 내 것이 아니라서, 내 순정은 그들을 처음 만났던 그 시간 속에 곱게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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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 잘 팔리는 책들의 비밀
한승혜 지음 / 바틀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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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책. 마이리뷰를 읽다가 별 다섯과 별 하나가 공존하는 것에 잠깐 멈춤. 별 하나 주기 쉽지 않은데. 평소 같으면 리뷰만 읽고 마는데 거기에 달린 댓글까지 읽었다. 그리고 첫 번째 댓글을 읽는 순간 웃음이 나왔다.‘귀여우시네.’

책을 읽고 나서의 판단은 오롯이 독자의 몫이다. 그래서 하나의 책에 읽은 독자만큼의 감상이 존재한다는 문학 이론도 있지 않은가. 암튼 별 하나의 리뷰와 귀여운 댓글을 보고 책을 구매했다. 사실 목차에 실린 책 중 14권이 읽은 책이어서 어떻게 평가되었나 궁금하기도 했다. 여전히 베스트셀러를 검색하는 독자라서.

일단 그 많은 책을 비평문을 작성할 만큼 정독했다는 점, 책에 대해 나름의 가치관으로 분석하고 비평했다는 점. 348쪽이나 되는 글을 많은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언어들로 채웠다는 점에서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가장 이상적인 이유는 많은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어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베스트셀러는 제목과 표지 디자인, 유명한 사람들의 추천 글, 출판사의 전략적 마케팅, 그리고 작가의 팬덤 등 다양한 상황들이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베스트셀러들 중 어떤 것은 살아남고 어떤 것은 퇴출당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서 속에는 “How are you?” 하면 언제나 “I‘m fine thank you and you?”라는 답을 주는 세상이 있다. 자신들이 하는 방법대로 하면 그렇게 될 거라고 말한다. 그런데 현실은 아니다. 다양한 삶들이 다양한 답을 쏟아낸다. 작가의 비평에 많은 부분 동의한다. 다만 어느 한 문장, 한 단어로 인해 자신의 삶을 바꾼 독자들도 있다는 사실도 인정한다.

정말 힐링이 되냐고요? 내가 어느 상황에 있는지에 따라 같은 책, 같은 문장을 읽어도 다르다. 바로 지금 내가 어떤 멈춤에 있느냐에 따라 하나의 문장이 힐링이 되기도 하고 헬이 되기도 한다.

대중이 사랑한 이야기, 대중이 사랑할 때는 다 이유가 있다. 다만 대중에 따라 다르다. 우연이 겹쳐 운명이 된 이야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정말 낄낄대며 읽었다. 잔잔한 감동으로 읽은 오베라는 남자’, 대중의 평가보다 감동이 덜했던 ‘82년생 김지영’, 영화로 먼저 본 미 비포 유’. 다른 어느 날 다시 읽으면 처음과 같을까, 다를까?

브랜드가 된 작가들. 작가가 아닌 시공간을 뛰어넘은 인연들이 좋아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었다. 하루키의 작품을 완글한 적이 있던가.‘1Q84’도 서재에 오래 보관 중이다. ‘글자전쟁으로만 기억되는 김진명. 여러 개의 소설이 하나의 이야기로 겹쳐지는 귀욤의 소설. 그러나 이 브랜드들도 내가 달라지면 더 이상 나에게는 브랜드가 되지 않는다. 나는 이제 베르나르가 새롭게 내놓는 글들에 관심이 없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연이어 읽었던 작가의 신작도 이제 읽지 않는다. 브랜드도 독자가 변하면 변한다.

책을 읽는 이유,‘ 알고 싶어서에 동의한다. 사람마다 과학이 아닌 인류의 역사를 써 내려간 사피엔스를 읽고 연관해서 총균쇠를 읽었던 것처럼. 나는 책 속에서 책을 찾아 읽는다. 더 알고 싶어서. ‘팩트플니스는 읽다가 포기.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도 마찬가지다. 부제가 잘 팔리는 책들의 비밀이다. 이 책이 만약 베스트셀러가 되다면, 그 비밀은 무엇일까? 어떤 PD의 유명했던 대사를 패러디한 제목 때문에? 왠지 눈길을 끄는 부제 때문에? 정말 이상적으로 책의 내용 때문에? 그 무엇이든 상관없다. 독자마다 평가는 다를테니까.

결국 이 책에 몇 개의 별을 달든 그것은 개인의 선택인 것이다. 이 책이 궁금하다면 읽어보면 된다. 즉 독자는 자기 취향과 필요에 맞는 책을 찾아 읽으면 된다. 내가 읽은 모든 책이 나를 만족시킬 필요는 없다. 내가 만난 사람들 모두를 내가 만족시킬 수 없는 것처럼. 어느 한 구절이 나에게 다가와 순간의 울림이 되고 즐거움이 되고 감동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다. 가끔은 내가 헛된 돈과 시간을 썼나 하는 책도 있지만, 그 과정이 있어 나는 책을 선택하는 안목이 생긴다. 그것으로 또 나는 하나를 배운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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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
이미경 지음 / 남해의봄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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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골목길을 내달리던 어린 나와 친구들의 웃음이 있고, 어스름 노을 닮은 젊고 고운 엄마 목소리가 담겨 있다 ˝그만 들어와 밥 먹어!˝ 이젠 다시 오지 못할 시간이 흐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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