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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나는 왜 당신에게 ‘좋아요‘를 눌러 주지 않는가?
궁금해서 먼저 읽어봤다ㅋ
결론은 일단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빨아들이기만 할 뿐, 공유하지 않는 닫힌 서비스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이고.

UCC가 만든 콘텐츠를 쉽게 복사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 업자들은 심지어 블로그 운영자가 누릴 수익을 나누지도 않으며, 게다가 블로그들은 플랫폼 업자들의 오로지 광고 판매용 콘텐츠 확보 전략에 놀아났다고 한다.

소셜미디어 인터넷 사용자들의 활동의 주목적은 관심을 원하는 것이고,
이런 마음을 간파한 플랫폼 업자들이 결국 ‘좋아요‘와 ‘리트윗‘으로 대표되는 소셜미디어를 발명하게 되었으며,
글을 쓰는데 글자수도 제한적이고 노출도 제한되어 있다.
그리고 긴 글은 읽지도 않는다고.
즉 그저 ‘좋아요‘만 누르는 것이 최선이라고.

그래서 소셜미디어는
진지한 창작물을 원하지 않는 환경이며,
창작자에게 수익을 분배하는 시스템이 없어서 콘텐츠를 통한 수익 확보가 불가능한 환경이며,
리퍼러 기능이 없고 페이스북은 단 한 개의 콘텐츠도 외부 사이트와 공유하지 않고,
외부에서 링크된 본문과 댓글은 제대로 읽지 않고 그저 ‘좋아요‘만 누를 뿐이라고.

그래서 창작자들은 페이스북에 콘텐츠를 올려 봤자 단 한 푼도 벌지 못한다고 한다.

‘좋아요‘를 누르는 순간 ‘결여‘가 시작된다고. 나는 좋아요를 눌렀는데 상대는 왜 안 눌러주지..등등 감정소모가 발생한다는 ㅋ
결국 페이스북의 명령에 따라 활동하고 있다는.

그리고
페이스북은 당신에 대한 모든 걸 알고 있다고.

흥미진진 계속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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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민주주의적 선거 시스템을 파괴했고,
선거 결과에 불복했으며,
거짓투성이 1차 진상조사 보고서로 가능한 거짓말들로 채웠으며,
디지털 포렌식 보고서를 폐기했고,
심지어 급기야 이석기를 종북 몰이로 내란음모 조작 사건과 통합진보당 해산 사태까지 불러왔다.

게다가 유시민의 마약조카 구하기에 관한 얘기를 읽는 순간, 최근 조국 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 수구세력들에서나 볼 법한 오만과 무책임, 발뺌과 은폐축소로 일관함에 정신이 번쩍 든다.

유시민이 국민들의 합의나 다수결의 원칙이 중요한 민주주의 보다 자유로운 개인의 선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으로 보아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제도인 선거 시스템을 유린했으며,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투표 결과를 부정했고, 거짓말로 당원들을 기만했는지 알 수 있다.

솔직히 조국 사태가 없었다면
글쎄 긴가민가 헷갈렸을 것 같다.
그런데 정치인에 대한 환상이 우리의 판단을 마비시키고 있다는 생각을 최근 많이 고민하던 터라
귀가 열리고 눈에 비늘이 벗기는 느낌이라고 할까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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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6페이지부터 상식을 꿈꿨을 거라고 믿었던 유시민계의 친노들에 대해 실망하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유시민은 동지를 배신한 행동을 미화하고,
부끄러운 과거마저 합리화하려 시도했다.
그러자 심재철은 자신이 그동안 모은 진술서를 공개하며 유시민의 주장이 모두 거짓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군부독재자들에게 반성문까지 쓴 그를 좌파로 분류하기는 어렵다고.

그리고 통합진보당 경선 시스템 조사 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유시민계 정치 집단의 적나라한 모습을 알게 되면 놀랍다.

동일 IP몰표를 부정의 증거로 단언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이것이 잘못이라고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독자들이 직접 관련 자료를 확인할 여력이 없다는 점을 악이용하고 있다고.

또한 부정선거의 책임을 지고 비례대표 후보 전원이 사퇴하자는 주장은 유시민계가 총체적 부정투표 주장으로 자신들의 99% 부정을 상대편 1% 부정과 물타기 하려는 시도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당권파 1% 부정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전원 사퇴 주장은 자신들의 부정을 덮음과 동시에 비례대표 사퇴로 상대편 정파의 의석을 뺏어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성동격서 작전이었다고 지적한다.

어쩌면 유시민이 자발적으로 정계를 은퇴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은퇴당한 것인지도 모른다고.

검찰은 유시민이 부정선거의 주범으로 몰아간 이석기로부터 전방위 수사를 통해서라도 뚜렷한 부정선거 혐의점을 포착할 수 없자 결국에는 내란음모 혐의를 뒤집어 씌워 그를 구속했다. 하지만 이석기는 여기에서도 무죄반결을 받았다.
종북몰이는 수구세력의 마지막 위기탈출용 카드이곤 했다. 그러나 정작 이 카드를 꺼내든 하수인들은 나중에 소모품처럼 항상 버려졌다. 유시민의 종북공세는 동지에 대한 배신행위였다는 점에서 더욱더 위험하고 사악했다. 종북카드를 직접 실행한 유시민의 사회적 생명이 위태로울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라고 디지털 포렌식으로 자료와 증거를 제시하며 설득력있게 들려준다.

100페이지 정도 읽는데 회의감이 나를 집어삼키고 있다. 그러나 또한 성숙한 정치적 시민의식을 갖는 것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것도 깨닫게 되는 시간이다.

나는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세상 모르고 살았구나.,등 노래 가사가ㅋ

오늘은 여기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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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재명 - 디지털 포렌식으로 검증한 차세대 리더의 진실
김인성 지음 / 홀로깨달음 / 201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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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책을 너무 늦게 읽어서 후회한다. 디지털 포렌식이 블랙박스의 실사구시를 해낼 수 있다는데. 진실은 차치하더라도 사실에 먼저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감사합니다. 열심히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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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양심적이고 지적인 작가의 책을 읽으면
내 심장이 달궈지고 있음을 느낀다. 어떤 상황에서도 제대로 살자 나는!라고.
유시민을 이렇게 보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믿을 만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디지털 포렌식의 증거가 블랙박스 역할을 할 수 있는 실사구시에 충실하다는데 이책에 맘이 뺏기지 않을 재간이 없다 나에겐 ㅋ

마흔, 세상을 알 나이 부분에서
시스템을 지배하는 것은 자본과 권력을 가진 자들임을 깨닫게 되는 시점이고,
우리는 결국 길들여지기 마련이다.
심지어 지배자들의 논리는 우리를 지배하며,
우리는 스스로 자식들에게 우리가 거부했던 철학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우리는 완성된다.

이부분에서 급공감하게 되면서 아픈 가슴을 애써 참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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