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6월 1주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기도 전에 최근에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며 바야흐로 여름의 고비로 넘어가는 이때, 6월 극장가는 그에 발맞춰 일반 드라마보다는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비주얼로 포팅된 재미난 영화들이 포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른바 누구나 '팝콘무비'로 즐길 수 있는 SF 액션은 물론이요, 공포와 스릴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영화까지 본격적으로 관객몰이에 나서는 무비들이 2일부터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6월에 개봉하는 기대작으로 간단히 정리를 해보는데, 주목할 영화는 7편 정도 된다. 먼저 돌연변이 히어로물 '엑스맨'의 과거로 돌아간 이야기 '퍼스트 클래스'다.

 

 

 

 

 

 

 



드디어 엑스맨이 베일을 벗었다. 그들의 과거의 모습을, 바로 전 단계로 돌아가 탄생 비화를 다룬 '프리퀄'이라는 장르로 선을 보인 거. 당연 기존 시리즈가 그래 왔듯이 SF 액션 블록버스터로 포팅된 이 영화는 볼거리로 충만된 영화다. 헐리웃의 전형적인 슈퍼 히어로물의 양태를 띄지만, 여러 돌연변이 초능력자들을 내세워 악을 물리치고 지구를 지킨다는 이야기. 이번에는 3차대전을 일으키는 적을 물리친다고 하는데, 이 시리즈는 벌써 그 1탄이 나온지도 10년이 훌쩍 지났다. 그리고 기존에 1,2편에서 연출을 맡았던 '브라이언 싱어'가 이번에는 제작자로 나서며 자신만의 '엑스맨'에 대한 애정을 쏟아부었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되기도 하는데, 과연 그들의 각 캐릭터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결국 이런 엑스맨과 헬파이어 클럽 간의 인류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은 어떻게 끝날지 기대해 본다.



영화 '레지던트'는 그 단어의 뜻처럼 거주해 살고 있는 집을 소재로 한 스릴러 영화다. 한정된 '집'이라는 공간의 제약과 매일 밤 당신을 훔쳐본다는 누군가의 시선을 매개체로 그려낸 스릴러물로, 어느 집에 새로 이사온  한 여자가 이상한 시선들로 인해 궁지에 몰리며 그 정체를 밝힌다는 거. 보통의 '하우스공포'라는 장르에서 보여주는 어떤 피와 살이 튀는 슬래셔급의 호러적 기운보다는 묘한 스릴감으로 다가오는 '레지던트', 과연 그 집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한국 공포영화로, 기존의 '고사' 시리즈와 같은 본격적인 학원 공포물이다. 그래서 다소 식상할 것 같지만 시사회를 통해서 괜찮다는 평이 있듯이, 여기서는 학원을 벗어나 '아이돌' 호러물이라는 장르로 실제 걸그룹인 '티이라'의 멤버 함은정 양이 출연하며 화제가 된 영화다. '고사'와는 다르게 밀도감있게 다룬 공포물이라면 나름 기대가 되는 게, 과연 그녀들의 무대 뒤 잔혹한 비밀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명대사 중 하나인 '헬로우 시드니?'라는 전화 목소리로 각인된 '스크림'은 말이 필요없는 전형적인 공포 스릴러물이다. 그 가면의 모습이 때론 웃기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지만, 이 스크림은 코믹물 등의 아류작으로 많이 나온 엔터테인먼트적인 호러 스릴러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통으로 그 시리즈를 이은 4편이 나온 것인데, 기존의 멤버들이 그대로 나오면서 새로운 세대를 일컫는 제네레이션의 의미로 포팅된 '스크림4G', 이번에는 누가 범인일까.. 제발 칼 들고 쫓아다니다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말라.. 가오 안 살게시리.. ㅎ




'모비딕'은 제목만 봐서는 유명한 고전소설이 떠오르는데, 여기서는 음모론을 바탕으로 한 전형적인 스릴러 영화로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각종 실체에 접근하는 방식 중 하나인 음모론에 대해서 메스를 가한 드라마다. 가벼운 터치가 아닌, 진중한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이 이야기는 '당신이 보고 있는 이 모든 것은 진실입니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즉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사회적인 큰 사건이나 이슈 뒤에는 숨겨진 음모가 있다는 것인데, 열혈 기자로 분한 연기파 배우 '황정민'이 주인공으로 나서 목숨을 걸고 도망친 내부 고발자 '진구'와 함께 그 음모를 파헤친다. 과연 대한민국을 조작하는 검은 그림자는 무엇인지, 이들의 숨막히는 진실공방전을 기대해 보자.

'프리스트'는 최근에 홍보되면서 나름 이목을 끌고 있는데, 할리우드 최초로 한국만화 원작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작가는 '형민우', 사실 강호는 그를 잘 모르지만 이쪽의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나름 유명한 분인 것 같다.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는 물론 우리 만화의 해외 수출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그래픽 노블러라 불린다고 하니, 그의 원작이 이렇게 헐리웃에서 그것도 3D 실사로 포팅돼 SF 공포 액션 영화로 탄생된 거. 원작을 접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헐리웃 시스템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면 비주얼은 나름 볼만하지 않을까.. 스토리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름 기대가 된다.  

 

 

 

 

 



 

그리고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로봇 액션의 향연, '트랜스포머' 시리즈 3편이 돌아왔다.
섹쉬한 '메간 폭스'가 3편에서 빠졌지만 '로지'도 만만치 않던데.. 아무튼 3편 기대된다. 와우~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0241&mid=1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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