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동물원성감염병의 비율이 세 배 증가해 모든 인간 질병의 75퍼센트를 차지하게 되었다. _610쪽

최근 유행했던 에볼라 바이러스의 최초 감염자는 2013년 12월 과일박쥐 한 마리를 데리고 놀다가 감염된 기니의 두 살배기 남자아이였다. _6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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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어리석음에 관한 법칙
카를로 M. 치폴라 지음, 장문석 옮김 / 미지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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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글 두 편의 공통점은 ‘농담’인 듯하다. 식자의 화려한 현학적 농담. 그럴 수도 있고 아님 말고.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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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모든 것의 종말 2 샘터 외국소설선 13
존 스칼지 지음, 이원경 옮김 / 샘터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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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말에 붙어 있는 1권의 도입부에 대응하는 ‘평행우주’격 이야기를 보면서 존 스칼지라는 작가의 역량과 고충을 알 수 있었다. 시리즈를 끝내며 독자에게 선사하는 이 이야기 또한 무척 재미있다는 점이 시리즈의 끝을 더 아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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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사실은, 유머가 현실의 희극적 양상을 부각하고 표상하는 섬세한 지적 능력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유머에는 역시 그 이상의 것이 있다. 이탈리아어 대사전에도 나오 듯, 유머는 적대감보다는 오히려 깊이 있고 종종 따뜻한 인간적 공감에서 솟아나온다. 더욱이 유머는 기가 막힌 타이밍과 장소에서 본능적 직관에 따라 솟아나온다. 죽어가는사람의 병상에서 삶의 불확실성을 논하는 유머는 유머가 아니다. 그 반면, 단두대 계단을 올라가던 한 프랑스 신사가 발을 헛디디자 간수를 돌아보며 소리쳤다는 이 이야기는 어떠한가. "발을 헛디디면 재수가 없다고 하던데." 과연 이런 유머를 구사할 줄 아는 신사라면 그의 머리는 구제될가치가 있으리라. _9쪽

 당시의 경제적·사회적 상황은 피에르의 프로젝트에 유 리한 방향으로 돌아갔다. 공식적으로 교회는 항상 귀족들의 폭력적이고 유혈적인 행동거지를 질책해왔다. 그런데,
 피에르는 그런 귀족들에게 교회의 비난은커녕 칭송을 받으면서 마음껏 몽둥이를 휘두를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했다. _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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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위치한 일본 생물전 연구소 731부대는 수천 명의 중국인과 한국인 그리고 연합군 전쟁포로들을 실험체로 이용했다. 731부대는 황열병, 페스트, 콜레라, 천연두, 보툴리눔 독소증, 탄저병, 다양한 성병 등 다수의 요인을 실험했다. 주로 콜레라파리와 페스트를 이용한 수많은 인간 생체실험과 여러 지역에 대한공중 실험이 자행되면서 최대 58만 명의 중국 민간인이 사망했다.
일본은 2002년이 되어서야 이러한 고의적 생물 감염을 인정했다. _584~5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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