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코, 미쓰코, 와타누키최고의 거짓말쟁이는 누구?이들의 구라 배틀 가관이다.남의 부인을 빼앗아가서 태연하게 살고뺏긴 사람은 돌려달라고 말도 못하고벙어리 냉가슴헤이안 시대를 배경으로 한 시게모토 소장의 어머니를 읽으면서 겐지 모노가타리(겐지이야기)가 떠올랐다.
책을 소개해주는 책은 재미있다.이 책은 책을 소개해주는 방식이 독특하다.엄밀히 말하자면 책을 소개해주는 책이 아니라책에 얽힌 사연을 이야기하는 책이다.우연히 읽게된 윤성근님의 책들그 분이 헌책방을 운영하신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 분의 인스타 팔로우도 하고 있다.이 책이 일본에서 출간될 거라는 작가님의피드로 보고 일본어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여기에 소개된 책은 구하기 힘든 책도 많고사실 내가 읽기에는 벅찬 책이다.그렇지만 세상에 이런 책이 존재한다는 사실을아는 것도 좋은 일이다.책을 찾아주는 대가로 돈대신 사연을 수집하신다는 작가님기인다운 포스를 한 번 더 실감했다.나에게는 찾고 싶은 책이 있나?종종 읽고싶은 책이 절판이 되면 알라딘 중고를 뒤진다.그렇게 해서 구한 책들이 몇 권있다.특별한 사연은 없지만 읽고 싶다는 이유로...윤성근 작가님의 이 책이 일본에서 출간되면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윤성근작가님의 헌책방에 가보고 싶다.
사랑하다=생각하다대단한 글은 아니지만 소소하고 잔잔한글이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긍정적인마음을 가지게 한다.평소 내가 생각하고 있던 생각과 통하는작가의 책을 읽으면 나름대로 나자신이생각도 하고 막 사는 건 아니구나 하는안도감이 들기도 했다.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최악이 아닌 차악을 선택한다고 했을 때난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이라는 생각으로선거를 했다.차선이라는 단어에 대한 작가의 글에서사람들이 차악이라는 말보다는 차선이라는 말을 많이 써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보다는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사람이되어야겠다.물론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이 책을 읽다보니 나라는 사람은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다라고 확인했다.움츠려들지 말고 힘내자. 나는 찌질이 루저가 아니야!평소에도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은?‘이라는질문을 자주 해보면 좀 더 가볍고 가치있게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살림살이‘라는 어휘가 있는데 이 말도 좋은 말이다.살림살이는 나를 살리는 도구이며, 나와함께 살아 있는 물건이다. 내게 필요하지않는데도 내 주변에 있는 물건들은 어쩌면‘죽은 살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152p행운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준비를 하는것이다. 행운을 맞이할 준비를 잘하고 있어야 행운이 오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지 그냥오는 것이 아니다.-290p공감이 가고 소개해주고싶은 문장이 많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줬으면 하는바람에 간단하게 적어본다.
끝까지 읽기는 읽었으나 내가 왜 이 책을읽어야하지 라는 의문이 든다.내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난 이 책이 무얼말하려는지 모르겠다.한가지 결론을 얻기 위해 수많은 길을 돌아돌아 장황하게 늘어놓기만 느낌이다.유명한 책이라 20여년 전에 사놓고 읽지못하고 있다가 한겨레 출판 버전으로 다시 구매해서 읽었는데 나에게는 그닥이다.이 책을 읽느라 투자한 시간이 아깝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