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서커스 - 2,000년을 견뎌낸 로마 유산의 증언
나카가와 요시타카 지음, 임해성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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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을 견뎌낸 로마 유산의 증언

남겨진 것들이 말해주는 사라진 로마

 

지은이는 토목공학 석사 과정을 마친 사람이다.

그래서 토목과 건축학의 관점에서 로마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마르켈루스 극장 전경과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p179)

 

저자는 사진과 더불어 지금 현존해 있는 건물들을 토목과 건축으로

그 당시 로마가 어떻게 이용해 왔으며 로마 시민들에게 제공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물건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간접적으로 할 수 있듯이

로마 제국의 건물을 통해서 저자의 도움으로 조금은 로마인들의

생활과 문화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로마는 2000년을 강대국으로

견뎌왔다. 우리 한반도처럼 좁은 땅덩어리를 소유하고 있는

나라가 어떻게 그렇게 긴 세월을 강대국으로 살아왔는지를

또한 제목으로 알수 있듯이 '빵과 서커스'의 제국으로 몰락하면서

강대국도 어떻게 천천히 무너지는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사진과 함께 저자의 설명을 겸해서 읽을 수 있어서

로마 제국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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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우도
백금남 지음 / 무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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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십우도)

 

저자 - 백금남

작가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관상' '궁합' '명당'을 집필하신 분이다.

일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목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권력이나 돈이라는

놈이 얼마나 허망하고 죽음이라는 관문을 통과할 땐 무의미한 지를

책보다는 영화로 일깨워 주셨던 작가님이었다.

십우도 '소를 통해 인간 본성을 내다보다'

소를 잡는 백정으로 5대째 살아가는 산우는 남들이 하는 방식으로

손과 발을 묶고 눈을 가리는 방법이 아닌 두 눈을 뜨고 있는 상황에서

칼로 얼굴 미간을 향해 칼날을 찌르는 방법을 선택해서 죽음을 보내려고 한다.

그 방법에 두 번째 실패했다.

실패로 소는 산으로 도망가게 되고

동네 사람들은 수근거리게 된다.

백정이 잡으려던 소를 잡지 못하고 놓치면 그 동리가 망한다는

속설을 그들은 무모할 정도로 믿고 있었다.

 

소를 잡는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과 옛 추억에서 인생사에 대해 깨달음을 얻게 된다.

'소는 잡았으나 그 본체는 보지 못했다' 주제처럼,

우리의 인생이 어쩌면 소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소를 잡는 백정과 자신의 목적이 아닌 인간의 의해 살아온 소의 인생

동물이나 사람의 인생이란 어떤 게 올바른 인생, 정의로운 인생인지

알수가 없는 법이다.

소의 마지막을 보내주는 백정은 도살이 주목적이다.

도살하는데도 살생은 하고 싶지 않다고 소를 놓친다는 설정,

우리의 생활선도 어쩌면 인생의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서

현실에서 발버둥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아 찾기보다는

하루를 살기 위해 버티는 인생사는 아닌가 싶다.

 

그 누구도 그 본체라는 자신을 찾기란 쉬운 법은 없으니

찾는다고 시간을 허비해도 그 법을 명확하게 정의내리기도 힘들지 않을까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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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래요? 라임 어린이 문학 27
진희 지음, 차상미 그림 / 라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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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수줍음 많은 아이,

초등학교에서 학급을 운영하기 위해선

각자 하나씩 담당을 맡아야 한다.

 

그 담당 선정하는 데 적극적으로 손을 번쩍 드는 아이 '저요'

하지만 한여은 소녀는 용기를 내지 못해 끙끙거리고 있다.

이제 남은 담당은 두개뿐,

 

형광등 끄는 담당, 우유 찾아오고 다 먹은 팩을 우유통에 담아서 갔다놓은 담당,

난 불 끄는 게 무섭다는 여은이, 다른 친구가 그런 쉬운 일은 제가 할께요 '저요'

외치며 이제는 두명이 함께 해야 하는 우유 담당으로 확정되었다.

 

그런데 두명이서 우유통을 들어야 하는데

남자 녀석 '민기'는 담당 역할을 이틀 간격으로 깜빡한다.

깜빡하는 이유는 지금 하는 일에 몰입해 버리는 성격때문이다.

 

하지만 '여은'이는 맡은 일을 성실히 해내야 마음이 놓이는

마음이 예민한 감성이 풍부한 아이다.

혼자 우유통을 나르면서 교장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교장 선생님은 두 번이나 우유 배달통을 혼자 담당하는 여은이에게

누구나 여기에 조그만 창문이 하나씩 있거든

우리, 무거운 창문을 가진 사람끼리 약속하나 할까?

매일매일 창문을 요만큼씩 열어보기로

그렇지만 힘든데 왜 창문을 열어야 해요?

닫고만 있으면 답답하잖아.

그런데요, 열고 싶을 때 창문이 무거워서 잘 안 열리면 어떻게 해요?

주문을 외워, '똥똥 또르르 콩콩 똑똑'(p55)

 

우리 약속 하나 할까, 교장선생님은 여은이에게 은밀한 약속을 제안한다.

자신도 가슴속에 창문이 있는데 그 녀석을 열기가 힘들어,

그래서 매일 용기를 내서 이 창문을 열어,

근데 창문을 열때 주문을 외친단다.

 

'똥똥 또르르 콩콩 똑똑'

'여은'이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이제부터는 조금씩 용기를 내서 주문을 외친 다음

입으로 외쳤다. '도와줘'

그 주문이 얼마나 위대한 일을 벌리는지

'여은'이는 피부로 확인하게 된다.

 

나 또한 내 마음속에 수줍음 많고 소심하고

동굴로 갇힐려고 하는 아이가 그 깊숙한 벽속에 기대고 쉬고 있다.

가끔 나도 '도와줘' '함께 해줄래' 상대방에게 말할 용기가 없을 때가 많다.

나도 그럴 때 '여은'이와 '교장선생님'처럼 조금 창문을 열어야겠다.

 

'똥똥 또르르 콩콩 똑똑'

'도와줄래, 그러면 내가 무지 행복할 것 같은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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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 빼앗는 사람, 내 인생에서 빼버리세요 - 적당히 베풀고 제대로 존중받기 위한 관계의 심리학
스테판 클레르제 지음, 이주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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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의 좋은 기운만 쏙쏙 빼먹는

'멘탈 뱀파이어' 즉, 함께 있으면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사람을 말한다.

그런 멘탈 뱀파이어는 어떤 사람이고, 그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어떻게 나의 인생에서 이 쓸데없는 뱀파이어를 빼 버릴수 있는지

대처하는 법을 말해주고 있다.

 

그 멘탈 뱀파이어 대처법은

먼저 뱀파이어 정체성을 파악하고 이놈 뱀파이어구나,

인식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어쩌면 인식하는 건 간단하다.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내가 불안하고 마음의 요동이 친다면

그 사람은 나에겐 뱀파이어다.

이 뱀파이어를 이기는 방법은 18가지 멘탈 법칙이 있다.

그 핵심은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

나 자신을 더욱 사랑으로 안아주고,

적당히 베풀고 제대로 존중받으면 살면 되는 것이다.

굳이 그런 뱀파이어에 신경쓰지 말고,

적당히 예의를 보이며 신경 끄며 된다.

하지만 우리는 사회에서 떠나서 살지 못하는 사람이다.

직장과 가족 그리고 친구와 연인을 벗어날 수 없다.

 

그렇다면 적당한 선을 자신이 구축하면 된다.

적당히 마음을 주고, 나라는 주인공은 더 많이 받으면 된다.

상대방의 마음은 상대방 거다.

나의 호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뱀파이어를 나의 곁을 떠날 것이다.

그럼 그것만큼 잘할 일도 없다!

 

 

'억지로 이해하려 하지 말고, 받아주려 하지 말고,

그냥 그 사람을 내 인생에서 가차 없이 버리고 가세요'

'일방적으로 기운 뺏기는 관계는 이제 그만!

기운 빠지게 하는 사람에게서 벗어나

나를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인간관계의 법칙'

챕터는 아래와 같이 형성되어 있다.

1. 나의 기를 쭉쭉 빼앗아가는 누군가가 있다.

2. 교묘하게 당신을 조종하는 누군가가 있다.

3. 주지도 않고 받기만 하는 누군가가 있다.

4. 자존감 도둑은 어디에나 있다.

(직장, 가족, 친구와 연인)

5.건강한 멘탈을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 거절을 어려워하고 남을 잘 돕는 사람)

 

6.멘탈 뱀파이어를 이기는 18가지 멘탈 법칙

1)쉽게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말자

2)그들의 진짜 모습을 파악해야 한다

3)스킨쉽에 쉽게 흔들려서는 안 된다

4)달콤한 말과 과도한 아부를 경계할 것

5)참지 말고 행동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6)이들에게서 벗어나야 할 이유를 찾자

7)적절한 대화법이 필요하다

8)두려움을 거두면 당하지 않는다

9)어설픈 동정심은 필요 없다

10)적당히, 합리적으로 베풀자

11)자신을 사랑하며 자존감을 높이는 습관

12)제대로 존중받는 법을 배울 것

13)자신을 비하해서는 안 된다

14)나만의 원칙을 필요하다

15)나의 생각에 집중할 것

16)명상으로 머릿속을 비우는 방법

17)스스로 몸과 마음을 돌보자

18)잘못된 관계라면 이제는 멈춰야 한다

 

자신을 비하하지 말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며

명상으로 자신을 격렬히 아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줘야 한다.

그리고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겸하게 되면

그런 멘탈 뱀파이어에게 빼앗긴 기운을 조금은

되찾아 홀가분하게 오늘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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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당탐정사무소 사건일지 - 윤자영 연작소설 한국추리문학선 5
윤자영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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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당탐정사무소 사건일지가 책으로 출판되었다.
추리소설을 나름 좋아하는 나로서는 학수고대하며 기다렸던 소설이다.
어떤 사건들이 열거되어 있을지 기대하면서 책을 구입하려고 한다.
한국 미스터리한 사건들, 아~~빨리 책이 도착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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