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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R 위대한 통찰 - 지난 100년을 바꾼 살아 있는 경영 아이디어 30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지음, 도지영 옮김, 최한나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HBR 위대한 통찰』 서평
『HBR 위대한 통찰』은 지난 100년간의 경영학을 하나의 ‘진화의 역사’로 정리한 책이다.
최근에 읽은 책중에 가장 두꺼웠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창간 100주년을 맞아 ‘조직, 전략, 혁신, 인간, 기술’이라는 다섯 축을 따라 시대를 바꾼 아이디어 30가지를 집대성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미래 경영의 나침반이다.
피터 드러커의 자기관리론에서 시작해, 블루오션 전략,행동경제학,설득의 심리학·AI 의사결정까지
각 시대의 경영자들이 어떻게 ‘사람과 시스템의 관계’를 재정의해왔는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책의 강점은 ‘통찰의 계보학’이다.
예를 들어 20세기의 경영이 ‘조직의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면,
21세기의 경영은 ‘사람의 동기’와 ‘의미 있는 일’에 주목한다.
저자들은 이를 단순한 시대 변화로 보지 않고,
‘경영의 본질이 인간으로 회귀하는 과정’으로 해석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리더십의 심리학적 전환’이다.
리더는 더 이상 명령자가 아니라, ‘맥락을 설계하는 디자이너’로 변화했다.
성과를 내는 조직은 정보를 많이 가진 집단이 아니라,
의미를 공유하는 집단이라는 것이다.
이 부분은 오늘날 AI·디지털 전환 시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즉,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이해력과 통찰력이 조직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메시지다.
책의 후반부는 미래 경영의 화두를 다룬다.
지속가능성, 포용성, 윤리, 그리고 인간 중심 혁신.
이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HBR이 100년간 축적해온 경영 사상의 결론이다.
“미래의 리더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사람이다.”
이 문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요약이라 할 수 있다.
『HBR 위대한 통찰』은 MBA 교재보다 훨씬 실전적이고,
비즈니스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통찰로 가득하다.
각 장은 짧지만 밀도가 높아, 한 문장마다 사고의 전환점을 만든다.
이 책은 단순한 경영서가 아니라, 지적 자산의 지도다.
오늘의 기업, 오늘의 리더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평점: ★★★★★ (5/5)
조직의 철학과 방향을 다시 세우려는 경영자
빠른 변화 속에서 ‘본질’을 잃고 싶지 않은 리더
전략과 인간, 기술을 연결하는 사고를 배우고 싶은 모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