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빅뱅 - 생성 인공지능과 인문학 르네상스
김재인 지음 / 동아시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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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평가 기준을 자기 바깥에 둘 수박에 없‘다(54쪽)고 하셨는데, AI를 너무 만만하게 보시는 것 같네요. 인공지능에게 그런 평가를 또 추가하면 되죠. 평가요소를 또 정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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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준 2024-01-08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가하고 정하는게 결국 인간 아닌가요
 
인간의 그늘에서 - 제인 구달의 침팬지 이야기
제인 구달 지음, 최재천 외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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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침팬지의 삶을 돌아보는 것만으로 읽는 즐거움을 준다. 그런데 구달은 너무도 매력이어서 그녀의 맑은 내면과 그녀의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런 책을 이제라도 읽을 수 있어 행복하다.


자연과 더불어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구태여 설명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내가 어떻게 말한다 해도 그 소중한 순간에 느끼게 되는 아름다움과 영원의 신비로움이 전해질 수 없으리라. 그토록 아름답고 소중한 순간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게로 다가왔다. 가녀린 홍조를띠며 밝아오는 새벽을 볼 때, 높은 나무 꼭대기에서 팔랑거리는 나뭇잎 사이로 푸른 하늘의 밝은 편린들을 유혹하는 초록과 밤색의 검은 그림자를 올려다 볼 때, 어둠이 내릴 즈음 아직 따뜻함이 가시지않은 나무둥치에 한 손을 기댄 채 너무나 잔잔하여 한숨 짓는 듯한호수에 비친 이른 달의 휘영청함을 바라보며 서 있을 때………… 이런순간들의 아름다움은 영원히 내 기억속에 남을 것이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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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의 눈물 - 대한검국에 맞선 조국의 호소
조국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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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은 진보좌파가 아닌 보수다. 법을 믿고 법이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그는 보수주의다. 용와대와 국힘과 같은 더러운 보수가 아닌 오염되지 않은 보수주의자다.

가진 도구가 망치뿐이면, 모든 문제가 못으로 보인다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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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폴리틱스 - 권력 투쟁의 동물적 기원
프란스 드 발 지음, 장대익.황상익 옮김 / 바다출판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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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구분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인간이 아닌 대상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관찰하는 것보다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동물행동학자들은 관찰하고 그들의 행동을 끊임없이 검토하여 해석한다. 그 해석은 때로 보수적이고 또 어떨 때는 과감하다. 이 책은 그야말로 관찰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려준다.

우리가 아는 한 스기야마 박사는 신기록 보유자다. 그는 하루가 채지나지 않아 거의 모든 침팬지들을 일일이 식별해서 이름을 정확하게 댈 수 있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날카로운 관찰력과 기억력, 그리고 올바른 관찰 태도가 필요하다. 관찰자는 침팬지 집단을 그저 이름 없는 검은 야수의 무리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동물에게는 각각 그 나름의 개성과 특징적인 외모가 있다. 침팬지는 우리 인간과 마찬가지로 자기들끼리만 아니라 외부 집단에 대해서도 개체를 식별할 줄 안다. 그들은 북적대는 많은 관람객 속에서도 익숙한 사람의 얼굴을 찾아낼 수 있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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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이 민주주의 요체다.

나는 자유당 때의 무기력과 무능을 누구보다도 저주한 사람 중의 한 사람이지만, 요즘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당시에도 자유는 없었지만 ‘혼란‘은 지금처럼 이렇게 철저하게 압제를 받지 않은 것이 신통한 것 같다. 그러고 보면 ‘혼란‘이 없는 시멘트 회사나 발전소의 건설은, 시멘트 회사나 발전소가 없는 혼란보다 조금도 나을 게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러한 자유와 사랑의 동의어로서의 ‘혼란‘의 향수가 문화의 세계에서 싹트고 있다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미미한 징조에 불과한 것이라 하더라도 지극히 중대한 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의 본질적 근원을 발효시키는 누룩의 역할을 하는 것이 진정한 시의 임무인 것이다. - P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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