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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단비어린이 그림책
홍민정 지음, 최정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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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표지 그림에서도 그러듯이   돌아왔다는 안도감에 기다렸던 이도 다녀온 이도 모두 마음 따스해지는 이야기가 전해질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안내견 이야기를 통해 안내견으로 혹은 탐지견으로 , 탐색견으로 인간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모든 개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이 책을 서술하였다


안내견인 단비는 시각 장애인 누나의 눈이 되어준다. 하루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출근과 다시 집에 돌아오는 순간까지. 외출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안내견 표시가 있는 노란색 조끼를 입고, 목줄을 매고, 누나와 연결해주는 하네스까지 하면 끝~


안내견은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탈 수 있지만 이를 모르는 사람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하고,  버스나 지하철에 타는 것을 막고 음식점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안내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안내견이 되기 위해서는 태어난지 7주가 되면 자원봉사 가정으로 보내져 1년여 동안 식사예절이나 배변훈련, 복종 훈련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퍼피워킹'이라 한다.

시각 장애인의 눈이 되기 위해서 안내견은 조금 특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조금은 특별한 준비를 해서 7년여동안 안내견 역할을 마친 단비는 비로소 추억이 가득한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가족들과  나란히 함께 걸으며 안내견이 아닌 단비로서 소중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다녀왔습니다]를 통해 안내견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책이란미처 알지 못하는 세계로 갈 수 있는 통로이다.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의 기회를 주신 단비어린이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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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12가지 이유 - 환경.생태 단비어린이 교양 8
조소정 지음, 신외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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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는 코로나19바이러스..그 시작은 무엇이었을까?

한 시각에서는 기후변화와 환경의 변화로 인해 바이러스를 품고 있던 동물들의 활동시간과 지역이 변경되어 발생했다는 주장이 있다.

그렇다면 세계의 기후변화와 환경의 변화는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단비어린이 12가지 시리즈 중 이번에 출간된 [기후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12가지 이유]가 그러한 이유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2019년 9월 호주산불은 무려 6개월여 동안 이어지면서 우리나라보다 더 큰 면적이 잿더미가 되었고 많은 야생동물과 산불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도 

있었다. 산불이 6개월여 동안 이어졌다고??? 왜?? 산불의 원인으론 여러가지 의견이 있었지만 여기에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35도에 이르는 고온 건조한 

날씨와 장기 가뭄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구가 더워지는 '기후변화'로 생기는 자연재해는 우리 인간이 원인이기도 하다. 좀 더 풍족한 삶을 위해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는 일을 서슴치 않고 해왔던 인간들의 편리함이야말로 지구를 더욱 더 아프게 하고 그 아픔은 고스란히 인간에게 되돌려진다.


이 책에서는 기후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우리 노력으로 어떻게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지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온실가스로 인해 폭염과 물난리, 태풍, 가뭄, 허리케인 등 사람과 동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 온실가스의 주된 원인은 우리가 좋아하는 가축 사육으로 인한 메탄가스, 가스, 자동차 운송수단에서 나오는 가스.  공장가동을 하고 대규모 식량 생산, 전기 생산으로 인해 이산화 탄소가 많이 발생하면서 온실가스가 필요이으로 많아지면서 지구는 온난화 현상이 생기게 된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0.5도 이상 올라간 상태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과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엘리뇨현상과 라니냐 현상, 기후변화로 인한 물과 식량이 부족해지면서 부족 간에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며,  지구 육지면적의 10% 해당하는 사막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도 문제가 된다. 우리나라는 매년 봄철 중국을 거쳐 불어오는 황사에 이제 맑은 하늘을 보기가 어렵고 숨쉬기도힘들다. 

또한 기온이 높아지면 전염병이 많이 발생한다. 지구 온도가 1도 올라가면 전 세계에 뎔대성 전염병이 번지기 시작하고 , 3도 올라가면 세계 인구의 65퍼센트가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농작물이 제때 자라지 못해 식량이 부족해 질 수도 있다.  또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조금씩 녹고 있어 언젠가 바다에 잠겨 사라지는 나라가 생길지도 모른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2~3도 올라가면 동식물의 사분의 일이 멸종위기에 놓이게 된다고 하니 먹이사슬을 생각하면 인류에게도 재앙이 올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노력으로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을까?  당장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나 혼자가 아닌 다함께~ 나부터~ 실천하는 용기를 내었으면 한다.

앞으로 이 지구를 가꿔나갈 어린이들이 함께 읽고 또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노력하고 실천해야만 하는 일이다. 

오늘 이 순간 나는 내가 살아갈 깨끗한 지구,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용하지 않는 전기코드를 뽑고 좋아하는 고기도 두번에서 한 번으로 줄이거나 양을 줄여야 할 것 같다.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걷는다면 운동도 되고 좋을 것 같다. 또한 집에서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다짐해 본다.


자 우리모두 함께 책을 읽고 함께 실천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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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내 딸 사용 설명서 - 자존감은 지켜 주고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는
홍주미 지음 / 가치창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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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학교에 가기 싫다고 우는 사춘기 딸아이를 보면서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막연하기만 했다.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뒤적여 보았지만 그리 신통하지 않았다. 지금도 매일 학교를 왜 가야하냐고 묻는 딸아이를 보며 엄마 자신도 스스로 조금씩 지쳐간다. 그러다 제목만으로도 내 시선을 끄는 책이 있었다.

홍주미작가가 중학생 딸과 슬기롭게 사춘기를 보내고 있다는 사춘기 내 딸 사용 설명서~~

 

반가운 마음에 얼른 책장을 열었다. 딸과의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한 글이라 내용도 쓱쓱 잘 읽힌다. 무엇보다 그간 읽었던 책들이 어른의 시선으로 사춘기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만든 책이라면 이 책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의 언어를 통해 그 내면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어서 더 자주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었다.

 

귀찮아를 입에 달고 살던 우리 딸아이-우리 아이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이 시기 아이들이 그렇구나~ 하면서 스스로 위로가 되기도 하고, 낯설게만 여기는 성교육에 대해서도 아이들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신문화를, 신산업을 창조해가는 팬덤문화에 대해 그들의 언어로 듣게 되니 아~하 그말이 이거였구나! 연신 고개가 흔들린다.

 

엄마 눈에는 아직도 어린애로만 보였는데 이렇게 하루하루 자신과의 싸움속에서 치열하게 자기 삶을 살아내고 있고, 오늘도 한뼘 더 성장하는구나. 그래 그렇게 넌 잘 성장하고 있구나.. 안도의 한숨을 살짝 내쉬어 본다. 그래 이런 책이 절실했다. 문득 딸아이가 읽어도 좋을 것 같아 권해본다. 하지만 뭐든 귀찮은 우리 딸은 나중에...란다. 그래 그래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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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7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책을 읽고
엄마 눈에는 아직도 어린애로만 보였는데 이렇게 하루 하루
자신과의 싸움속에서 치열하게 자기 삶을 살아내고 있고,
오늘도 한뼘 더 성장하는 구나!라고
사춘기 딸을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슴 따뜻한 어머님이세요.
 
거꾸로 가족 단비어린이 문학
신은영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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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어린이들에게 각자의 개성을 인정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때 남도 비로소 나의 개성을 인정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이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바롱이와 바로의 가족을 통해 아빠는 집안 살림을 하고, 엄마는 바쁜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바로의 담임선생님은 눈물이 많고 감수성이 풍부한 남자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중반부에서는 줄다리기 대회에 나가는 바로네 반 친구들이 남자와 여자 중 누가 앞에 설지 결정에 앞서 남자라고 무조건 힘이 세지 않다는 것을 팔씨름을 통해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
후반부에서는  줄다리기 대회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힘센 순서대로 서기로 한 전략이 맞으면서 바로네 반은 승리하게 되고, 남자라는 ..여자라는.. 이유보다 각자의 개성과 감정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나는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존중할 수 있도록 어떤 선입견적인 생각을 배제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나는 신은영이 쓴 ‘거꾸로 가족’이  남녀평등을 알려주고, 편견대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모두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걸 알려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바로의 가족을 통해 가족 내 역할은  남녀가 아닌 자기의 개성을 존중하고 받아들여질 때 더 행복함을 알려주기 때문이고,
둘째,  줄다리기 대회를 통해 남자가 무조건 힘이 세다는 편견을 없애주었기 때문이며,
셋째,  남자가 할 일, 여자가 할 일을 따로 정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차이는 있어도 차별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신은영이 쓴 ‘거꾸로 가족’ 남녀평등을 알려주고, 편견대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모두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걸 알려주는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로의 가족 구성원이 모두 거꾸로 가족으로 구성된 것이 조금 아쉽다.

[내 마음속에 남는 한 문장]
“울고 싶으면 마음껏 울어야지. 우는 데 여자 남자가 무슨 상관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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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딸 단비청소년 문학
강경애 지음 / 단비청소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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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시절 여성들을 둘러싼 각종 모순과 편견들을 해결하고자 했던 한국 근대 문학의 선구자였던 강경애 작가의 어머니와 딸을 읽고 나는 나의 삶을 주체적으로 자각하고 살아가는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어쩌면 주인공 옥이처럼 타인의 삶에 끼어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책 속의 주인공인 옥이는 어릴 적 엄마인 예쁜이로부터 버려짐을 당하고, 지금의 남편 봉준의 어머니로부터 길러지게 된다. 찬찬히 옥이를 지켜보는 봉준의 어머니 역시 평탄한 삶을 산 여자는 아니었다. 그녀 또한 사생아, 고아원을 거쳐 기생학교를 들어가게 되고 17-18세 무렵에는 부잣집 자제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의 당대 최고 기녀가 되지만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싶어하는 그녀의 소박한 희망은 끝내 이룰 수 없게 된다. 고학생과의 사랑에서 태어난 봉준을 홀로 키우며 봉준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짝지로 옥이를 점하게 되고 버려진 옥이를 거두어 봉준과 함께 키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봉준의 어머니는 아들이 장성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병으로 세상을 떠나버린다. 봉준과 옥이는 어머니의 유언대로 옥이가 스무살 되던 해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하지만 유학을 떠난 봉준은 유학생활 중 만난 다른 여인을 마음에 품고 옥이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급기야 상사병으로 몸저 눕는 남편을 위해 남편이 사랑하는 여인을 찾아가 한 번만 만나줄 것을 요구하지만 거절을 당한다. 돌아오는 길에 옥이는 죄수들의 행렬속에서 몇 백 명의 노동자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을 감내하는 영실의 오라버니를 보고 마침내 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어떠한 길을 걸었나? 아니, 나도 사람인가? 밥 먹고 옷 입을 줄 아니 사람인가, 울고 웃을 줄 아니 사람인가? 웃었다면 진정한 나의 웃음이었더냐? 모두가 봉준을 위하였음이다. 두루뭉수리 삶이었다! 이러한 삶을 계속하려고 안타깝게 울었던 것이다. 불쌍한 인간!‘-본문P167-

 

자기 자신의 삶에 눈을 뜬 옥이는 그 길로 남편 봉준에게 이혼허락과 함께 발길을 끊고, 오직 학업에 전념하게 되고, 자신에게 주체적인 삶이 되도록 노력한다. 달라진 옥이를 보며 봉준은 어머니의 유언을 들먹이며 자신의 곁에 두려 하지만, 옥이는 아내로 남길 거부한다. 자신의 젊음을 무가치하게 희생당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이런 옥이를 결국 남편도 되돌릴 수 없는 마음인 것을 알고 놓아준다.

 

현실과 타협해 버린 자신의 엄마와 남자를 믿지마라! 남자를 믿지 마!”라고 알려준 또 다른 어머니를 보면서 더 이상은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의 삶으로 만든 옥이를 보면서 나는 오늘도 내 주체적인 삶을 위해 무엇을 노력하고 어떤 생각을 키워내는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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