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 타오르다
우사미 린 지음, 이소담 옮김 / 미디어창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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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가 불타버렸다. 팬을 때렸다고 한다."

내 가슴이 다 철렁했다. 그리고 짧은 시간, 내가 사랑했던 것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지금도 잘 쓰이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빠순이와 오타쿠들이 자신의 최애를 더이상 사랑할 때 쓰는 말이 있다.

탈덕과 완덕. 두 가지 모두 덕후인 상태를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지만 묘하게 뉘앙스가 다르다.

탈덕은 덕질을 하는 사이 안팎으로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바람에 환멸이 나서 좋아하는 것을 관두는 것(탈출)이고,

완덕은 '이만큼 했으면 된 것 같다.'라는 마음이 들어서 만족스럽게 좋아하는 것을 마무리 짓는 것(완결)이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 아카리는 탈덕과 완덕의 그 사이의 어딘가에서 갈팡질팡 방황하고 있다.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한다.

"최애가 불타버렸다. 팬을 때렸다고 한다."

주인공 아카리가 자신의 최애 마사키의 폭행논란을 접하는 것으로.

최애 마사키군에 대한 아카리의 사랑은 광신도의 믿음과 닮아있다. 집단 내에 있지 않은 사람이 본다면 어딘가 소름 끼친다고 생각할 정도로 광적이고, 방어적이다. 주변의 어떤 말도 아카리를 말릴 수 없다. 마사키를 사랑하는 일은 이미 그의 일상이기 때문이다. 물고기가 물 밖에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처럼 그렇게 아카리는 자신의 최애를 사랑한다. 그러나 사실은 아카리 또한 알고 있다. 이것은 어딘가 삐뚤어진 사랑이라는 것을.

아카리는 '마사키를 사랑하는 행위'를 멈추지 못한다. 그가 출연한 방송을 챙겨보고 인터뷰를 읽고 프로필을 외우고, 그렇게 살아간다. 마사키를 '해석'하는 것이 곧 삶의 의미이기 때문에. 덕질은 아카리의 대피처이면서 삶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폭행사건으로 타오른 뒤에도 마사키는 여전히 아카리의 최애이다. 아카리는 그의 말을 모두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 어떤 말을 할지, 어떤 상황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전부 알고 있다고. 그를 완전히 읽어냈다고. 이해했다고. 간과한 점이 있다면 그도 인간이라는 점이다. 호불호는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생각과 마음은 말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다. 마사키가 어떤 사람인지는 본인도 완전히 알 수는 없다.

타오른 것은 최애가 아니라, 그를 사랑하는 아카리일지도 모른다. 불타오르는 '덕심'은 곧 화마가 되어 아카리의 인생을 덮쳤다.

마음이 타들어가다가 재만 남을 때까지 아카리는 자신의 최애 마사키를 덕질했다. 그리고 마사키는 자신이 사랑하던 무대를 떠났으며, 앞으로의 생을 바쳐 사랑하게 될 '사람'을 만났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마사키의 결핍을 충족시킨 행동은 곧 아카리의 결핍을 유발한다.


그리고 더이상 마사키를 사랑할 수 없게 된 현실과 직면한 아카리는 깨달았고, 느꼈다. 이제는 스스로를 찾아야 할 시간이라는 것을.

이야기는 그렇게 끝이 난다. 아카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좋았다.

이 책은 주인공 아카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곧 독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무언가를 열렬하게 사랑해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인간은 무엇으로든 살아갈 수 있다. 그게 최애였든 자기 자신이든 또 아무것도 아닌 무생물이든.

어디에라도 뿌리를 둔다면 우리는 살아가는 것을 멈추지 않을 수 있다.

* 이 게시글은 출판사 미디어창비에서 가제본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https://blog.naver.com/sigyeong720/222457544072

지켜주고 싶고 애틋해지는 ‘귀여움‘은 최강이어서, 최애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어떻게 되더라도 그것만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P90

보답을 바라지도 않는데 멋대로 불쌍하다고 하니까 지겹다. 나는 최애의 존재를 사랑하는 것 자체로 행복하고, 이것만으로도 행복이 성립하니까 이러쿵저러쿵 잔소리는 하지 말았으면 한다. … 무엇보다 최애를 응원할 때, 나라는 모든 것을 걸고서 빠져들 때, 일방적이라도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충족된다. - P69

최애가 불타버렸다. 팬을 때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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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독서평설 2017.2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잡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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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노안입니다:) 

이번이 체험단으로서 마지막으로 올리는 독서평설 후기라고 생각하니까 아, 끝났네 싶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이제 중학 독서평설 2월호 체험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저번달 독평 후기 마감일이 1월 22일이었는데, 2월호는 이틀 뒤인 1월 24일에 왔어요.

받은지 한 달이 지나서 이제서야 후기를 쓰네요. 

이번 2월 호도 지난번처럼 입구를 지학사 로고 테이프로 단단히 봉해서 왔어요.



24일 당일 배송이었던 모양입니다. 저 말고도 다른 분들도 24일날 받으셨겠죠?

받았을 때는 몰랐는데 뜯으려고 보니까 이렇게 '우수고객상품' 이라고 쓰여있더라고요.

정확하게 말하면 체험단이기는 하지만 우수고객이라고 쓰여있으니까 기분이 은근히 좋았어요.



책상에 비스듬하게 세워두고 찍어보았습니다.

항상 책상의 스텐드 불빛이 흐뿌옇게 찍혀서 마음에 안들더라고요.

확실히 이번 2017년은 유광인지 2월호도 1월호와 마찬가지로 유광이라 반지르르했어요.

1월호만 특별히 유광처리 한 줄 알았는데 말예요.


뒤늦게 확인한 파손된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찢어진 걸 보아서는 배송 중간의 과정에서 생긴 것 같아요. 항상 깨끗하게 새책으로 배송되었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오니까 속상했어요.



목차입니다. 휴대폰 카메라가 말썽이었는지 어떤 일인지 이렇게 흐릿하게 찍혔네요.

목차를 읽으면서 가장 관심이 간 건 <우아한 거짓말>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저는 <우아한 거짓말>이 영화화되기 전에 책으로 먼저 읽은 사람이라서 더 끌리기도 했고요.

왕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대강 짐작이 갔던 것 같아요.



뒤쪽에서는 '인구 절벽'이라는 용어가 눈에 들어왔어요.

인구 절벽이 무슨 뜻이지 궁금했었어요. 나중에 읽고 난 뒤에는 이게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용어라는 걸 알고 그래서 인구 절벽이라는 말을 쓴 거라는 걸 알게 되었지만.


목차를 읽는 건 생각을 이끌어내기 위한 하나의 발판이 아닐가 생각해요.

책을 읽기 전에 책의 제목이나 표지를 보고 내용을 유추하는 것 처럼 목차도 그런 것 같달까.


기획 특집- 역사 속 뼈 이야기 본문 중에 나오는 갑골문에 대한 간단한 설명입니다.


각주 처럼 나와있어서 굳이 읽지 않아도 상관은 없지만 읽으면 유익한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작년에 중학교 2학년 때 역사시간에 중국을 배우면서 배웠던 갑골문이 여기에도 나와서 반가웠어요.

중학교 2학년 역사 교과서와 연계되는 부분이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와글와글 콜라보 독서단- 본문입니다.


우아하고 비밀스럽게. 사실 2월호 독서평설에 새학기여서 왕따에 대한 내용을 다루기 위해서 이 책이 선정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유난히 왕따가 더 많이 일어나는 시기가 새학기이기도 하니까 그런 문제와 엮어서 쓴 것 같아요.



<우아한 거짓말>은 왕따 문제에 대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책들 중 하나라서 토론을 읽을 때도 시각에 따라서 이런 행동이 이렇게도 보일 수 있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천지의 죽음이 단순한 환경의 영향이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건 화연이의 탓이 아니다라는 입장도 있었고, 천지의 죽음이 환경 때문이 아닌 이유가 같은 환경에서 자라난 만지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근거도 새로웠던 것 같아요. 직접 토론을 하는 게 아닌데도 꼭 같이 토론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달과 6펜스"라는 제목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았는데, 이렇게 본문 하단에 적힌 이야기를 보니까 이해가 되었어요. 3개월 동안 독서평설을 제공받으면서 제일 좋아했던 부분 중 하나인 문학.

제목을 정말 잘 지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속에 이런 뜻이 있었구나 싶은 제목이었으니까.




영어 문법을 배우는 부분입니다. 가주어와 진주어니까 이것도 중학교 2학년 때 배웠던 거네요.

방학을 하고나서 기억에서 잊혀질 만하면 꺼내니까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 같아요.
접속사 thet 엄청 문법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던 내용이고 메인 문법이기도 했는데 여기에도 다루어졌더라고요.


청소년이 화장을 해도 되는가 에 대한 토론. 

앞에서는 <우아한 거짓말>을 읽고 독서 토론을 했다면 뒤에서는 학생 화장에 대한 토론이네요.

저는 개인의 자유일 뿐이니까 화장을 해도 된다고 생각해서 찬성 쪽을 읽을 때 공감이 잘 되던 것 같아요. 제가 화장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변에 화장을 안하는 사람이 없기도 하고.



손가락 두 개만으로 달걀 깨는 법.

안타깝게도 아직 시중에 나온 달걀의 가격이 비싸서 실험을 직접해보지는 못 했지만, 이렇게 독서평설에 소개된 걸 보면 깰 수 있는 것 같아요. 나중에 한번 직접 해 보고 싶네요.


목차에서 관심이 가던 부분 중 하나이던 인구 절벽에 대해 설명하면서 나온 부분입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배우는 <사회1>에 나오는 교과서 연계 부분이라고 하네요.

성비 불균형과 노동력 부족, 사회 보장 비용 부담에 관한 내용이 나왔어요.



인구절벽이 왜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건지, 왜 경제 위기로 이어지게 되는 건지 자세하게 풀이해 주었어요. 앞에 나오는 인구 절벽 이야기를 읽고 가질 수 있는 의문들이라서 쉽게 이야기 하듯이 술술 풀어나가 주셔서 좋았습니다.


-


이제 이 글을 마지막으로 지학사 독서평설 체험단 활동이 끝나지만, 학교 도서관에서 독서평설을 보게 된다면 반가운 마음이 많이 들 것 같아요. 마지막도 정말 좋은 내용들로 가득했던 독서평설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교재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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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독서평설 2017.1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잡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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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에 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 어디 외출 중이어서 30일 아침에 확인했어요.

그날 바로 1월 호를 다 읽고 저번주에 한번 더 정독해서 다 읽었네요.




지난번에 받았던 12월호는 선생님이 모델이셨는데 이번에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모델이었어요.

1월이고, 중학 독서평설이니까 그런건가 싶어요. 2017년 정유년을 맞이해서 표지도 조금 구성이 바뀌었어요. 작년 12월 호는 무광이었는데 이번에는 유광이라서 반짝반짝해요. 

 연필 자국이나 그런게 남지 않을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이번 호는 감각 공해가 주로 다뤄질 것 같아요.  목차를 읽으면서도 감각 공해가 뭘까? 하면서 봤어요.

평소에 잘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단어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은 굵은 글씨로 강조되어있는게 보이시나요?




불빛이 강해서 흐릿하게 찍혔네요.

이번 1월 달에 중학생들이 챙겨야 하는 정보들을 담았어요. 이 밑에는 자세하게 실패하지 않는 겨울 방학 계획표 짜는 방법에 대해 설명이 쓰여있답니다. 




바로 옆 페이지에 있는 독평 스케줄러!

하루에 읽는 양은 얼마 되지 않아서 아, 이게 뭐야. 시시해 라고 느낄 수도 있는데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듯이 꾸준하게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게 해주고, 한 달에 한 권 안에 담긴 모든 내용을 알게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중학생이 알아야 할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서 더욱 그렇구요.  




이번 호의 기획 특집이자, 제가 제일 기대하면서 읽은 부분이예요.

읽으면서 감탄했던 부분이 '해마' 같은 단어는 중학교 2학년 과학 시간에 배우는 내용인데

밑에 해설을 써주어서 두리뭉실하게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읽으라고 하기보다는

정확한 뜻을 알아서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점과, '프루스트 효과'가 어디서 무엇으로 인해 유래된 말인지까지 세세하게 다 적혀있었다는 점에서 정말 중학생을 위한 책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다음은,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강성태 선생님입니다. 예고를 보니까 3월호까지 있는 것 같아요.

방학 때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법에 대해서 쓰여 있었는데 공부하는 저로서는 공부, 정말 열심히 해야지 하고 적당히 자극도 되었던 것 같아요.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입니다. 지난 호에서 <인형의 집>을 잘 읽어서 이번에도 큰 기대를 가지고 읽었는데 아무래도 원작이 담겨있는 책을 사서 읽은 게 아니라 요약된 내용을 읽는 거고 인형의 집은 그 전에 어느정도 알고 있었던 데 반해서 이번엔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보니까 급전개로 흘러가는 느낌이 강했어요. 모르는 단어도 많아서 각주와 본문을 왔다갔다 하기도 했고요.




뒤에서 눈여겨 본 코너는 역사 관련 코너였어요.

2학년 때 세계사를 배우면서 노예 무역이랑 산각 무역 같은 걸 알게 되었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읽었어요. 희망봉 발견과 제국주의의 출현 등 교과서에서 자세히 배우지 않고 넘어갔던 부분도 있었어요.




영화 소개에서는 지난번에 보고 온 영화가 있었어요.

<너의 이름은>. 독평이 도착하고나서 일주일이 조금 더 지나서 봤는데 같이 간 친구는 보고난 후에 OST도 찾아서 듣는다고 하더라구요. 여운이 짙게 남는 영화였어요.




워크북! 이번에는 워크북을 많이 풀지 않아서 내부는 찍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번에도 굉장히 깔끔한 구성이었고, 읽었던 내용을 복습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제 2월호 후기가 마지막인데,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야겠어요.


본 포스팅은 교재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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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독서평설 2016.12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잡지)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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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한 건 11월 말이었는데 시험기간이어서 미처 후기를 올리지 못했네요.

1월 호는 바로 후기를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중학 독서평설 12호와 함께 체험단 활동 가이드도 들어있었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잘 쓰여있어서 후기를 쓰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 같아요.

여담으로는, 본 책이 올 때 비가 왔었는데 포장이 찢어지지도 않고 큰 파손 없이 잘 도착했었어요.




독서평설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6 우수 콘텐츠 잡지로 선정한 월간지예요.

창의력, 독서력, 사고력, 논리력을 중심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뒷면에는 이렇게 지학사의 얼굴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전해주고 있어요.

지학사의 비전인 '배움에 뜻을 둔 이들의 빛'을 모티브 삼아서 만들었다고 해요.




사진에는 잘 표현되지 못했지만, 실제로는 표지와 비슷한 진분홍의 색을 가지고 있답니다.




조금 넘기다 보면, 목차가 나오는데, 저는 이렇게 영역별로 나누어져서 볼 수 있게 해놓은 게 마음에 들었어요. 다른 월간지에는 그냥 페이지 순으로 나오는 게 대부분인데 이게 독서평설만의 장점인 것 같기도 하고요.




독서평설 하면,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인 스케줄 표입니다.

책을 잘 접하지 않는 사람들도 조금씩 꾸준히 읽을 수 있도록 한달 분량을 정해 놓았어요.

이렇게 쓰인 대로 읽는다면, 매일 독서논술 선생님을 만나는 거나 다름없을 것 같네요.




독서평설 12월 호를 읽으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인, 직업인 인터뷰입니다.

이번 12월 호에서는 육군 박성호 선생님을 인터뷰했는데, 평소에 우리가 만나는 직업의 종루에는 한계가 있는데, 달마다 다른 직업인 분들의 인터뷰를 볼 수 있게 되니까 그 직업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돼요. 사진에는 없지만, 고등학교에 대한 설명들도 나와있어서 지원자 면접을 볼 때 특별하게 더 신경을 쓰는 부분 같은, 고등학교 입시에 도움을 주는 정보들도 얻을 수 있답니다.




혹시 문학을 좋아하시거나, 평등에 관련된 것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실 텐데요.

바로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입니다. 

저는 끝까지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내용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독서평설에 실린 인형의 집을 다시 읽어보았답니다. 노라는 남편의 귀여운 아기 종달새로 여겨지다가 노라라는 이름을 가진 하나의 사람으로 변해가는데, 그런 부분을 중심으로 요약된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시간이었답니다.




이렇게, 머피의 법칙. 공유지의 비극 등 여러 가지 경제학 용어도 가르쳐주면서 

여러 사람이 같이 공유하는 물건이 때문에 아끼지 않는다는 공유지의 비극.

쉬운 예를 들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놓았네요.

경제학 관련 책을 보면 중학생이 이해하기 힘든 전문용어들이 많은데 경제학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어요.




본 책 뒤에는 부록이 들어있는데, 잡아당기면 쉽게 분리가 가능하답니다.

얇을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도톰한 편이었어요.




해당되는 본 책 페이지를 펴고, 열심히 정독한 뒤 부록을 풀어보았습니다.




읽고 다시 옮겨 적으면서 그 지식이 다시 한 번 더 머릿속에 확실히 들어오는 것 같아요.

뒤에 있는 문제들도 괴짜 문제도 없이 다 좋은 문제들이었어요.


-


학교 도서관에 얼마 없는 월간지 중에 하나일 만큼, 독서 그 자체에 충실하면서 교과 부분도 연계되어

학교 공부도 같이 할 수 있었어요 1월 호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본 포스팅은 교재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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