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시급 전쟁 - 시급 1만 원, 그 이상도 가능하다
이상민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카드를 꺼냈을 때, 분위기는 반으로 나뉘었다. 찬반 논란이 강렬했다. 일을 하는 사람들 입장도 일리가 있고,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 도대체 적정선은 어느 정도일지 판단하기 힘들다. 이 책은《대한민국 시급전쟁》이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시급 1만 원, 그 이상도 가능하다'라는 도발적인 발언을 한다. 과연 어떻게 가능하다는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며 궁금증을 해소해보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의 저자는 이상민. 현재 하루그룹(주) CEO이자 시급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시급 경영'의 창시자이자 '경영의 신'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일찍이 17살부터 시급 생활을 시작해 10년을 경험했다. 남들보다 사회생활을 먼저 시작해 힘든 시급 생활 10년을 보내고, 힘든 사장 생활 10년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 중소기업 소상공인 2,500만 임직원 누구나 시급 1만 원 이상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법을 쉽고 재미있게 제시했다.

이제 시급 1만원도 즐겁게 만들어가는 우리 회사 이야기부터 꿈의 일터를 만들어가는 이야기까지, 나만의 20년 노하우를 세상에 알려주고자 한다. (7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된다. 파트 1 '간절했던 시급 생활', 파트 2 '보이지 않는 위기', 파트 3 '얼마면 되니?', 파트 4 '물고기 잡는 법!', 파트 5 '시급 1만 원, 그 이상을 넘어!'로 나뉜다. 돈으로 판단되는 사회, 최저임금의 진실, 보이는 시급& 진짜 시급, 갑질 직원은 어쩌랴, 현실의 속도를 챙겨라, 인정과 신뢰를 쌓는 유일한 방법, 긍정의 말로 통일해봐, 질문하고 기록하고 보여줘, 가장 빠르고 쉬운 실천 방법, 특별한 인재를 찾기 위한 방법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부록으로 '시급 공식을 음식 서비스업에 적용한 실제 사례'가 담겨 있다.

 


시급 1만 원! 그 이상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간절히 찾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시급 생활 10년, 경영 생활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비로소 기적 같은 답을 찾았다. 이 해법을 찾지 못했다면 우리 회사는 실패의 늪에서 헤어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제 이 방법을 더 많은 사회의 조직과 공유하고 싶다. 상생의 사회로 나가는 지름길을 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7쪽)

이 책에서는 저자가 직접 경험한 것을 이야기로 들려주며 시급에 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도록 유도한다. 실제 경험에 의해 얻은 가치이기에 더욱 와닿는 바가 크다. 그의 이야기에 몰입하다보면 혼자의 생각보다 책을 통해 길을 안내받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돈을 벌기 위해 창업한다고? 시작도 하지 마라!

시급 만 원을 위해 정부에 시위를 한다고? 꿈도 꾸지 마라!

현명한 질문을 통해 바른 철학과 현명한 이념이 먼저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기록과 시각화를 통한 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145쪽)

특히 막연하게 자신의 생각만을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 10년의 시행착오를 거쳐 실행한 '우리나라 중소 기업 소상공인 임직원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시급 경영' 공식'을 짚어준다. 이러한 시스템을 이미 적용하여 시급 1만 원 이상을 지급하는 조직들도 무수히 많지만, 아직 우리나라 98%의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보면 90% 이상 모르거나, 설사 알아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저자의 이야기가 귀에 착착 들어온다. 사업체를 경영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 책에서 얻는 바가 클 것이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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