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좀 하고 말해줄래? - 항상 이기는 사람들의 워딩 파워 기술
황인선 지음 / 별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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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단어가 존재한다. 새로이 선보이는 제품이라면 이름을 정하는 것도 고심끝에 결정해야할 일이고, 그 제품이 히트를 친다면 그 이름이 주는 파워는 실로 대단하다. 개인부터 기업까지 워딩 파워는 무시 못할 일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책의 제목 '생각 좀 하고 말해줄래?'는 그야말로 잘 생각하고 말해야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말의 힘이 궁금해서 이 책《생각 좀 하고 말해줄래?》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황인선. 현재 문화브랜딩 회사인 (주)브랜드웨이 대표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예술 축제 중 하나인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이다. 서울시 혁신파크 자문위원, 7321디자인 스토리 고문, 폭풍의 화가 변시지 재단의 스토리텔러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기업이나 대학교, 지방자치단체에서 활발히 강의를 하고 잇는데, 특히 '욕망 읽기와 언력, 워딩 파워'를 강조한다. 뿐만 아니라 머니투데이에 「황인선의 컬처 톡톡」을 8년간 인기리에 연재하는 등 글쓰기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이 책은 워딩 파워를 기르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집필했다. 사회생활에서 워딩 파워가 유일한 솔루션일 수는 없지만 워딩 파워를 잘 구사하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나 역시 그렇게 해서 큰 도움을 받았다. 오늘날의 나는 워딩 파워의 소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쪽_들어가며 中)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1장 '워딩 파워라는 보물을 찾아라', 2장 '성공한 워딩 파워의 유형을 익혀라', 3장 '생각 레시피로 생각력을 키워라'로 나뉜다. 1장에서는 우리 시대에 대한 규정과 지금 왜 워딩 파워가 필요한지를 설명한다. 2장에서는 워딩 파워의 유형을 일곱 개로 분류했다. 직접적인 워딩 파워, 반전, 의인화, 이종융합, 유머, 상징, 스토리텔링 유형이 그것이다. 3장에서는 워딩 파워를 키우는 전략적 방법과 전술적 방법을 기술했다.


기업 운영에 사용하는 언어를 보면 그 회사의 가치관을 알 수 있다. 이게 바로 '생각력'이다. 생각력은 생각이 말과 글로 나타나는 힘인데 이를 '워딩 파워'라고 불러보자. 생각이 씨라면 워딩 파워는 과육과 같은 것이다. 사람들은 과육을 먹음으로써 '시다, 달다, 무르다, 단단하다' 같은 다양한 맛을 음미할 수 있는데 애초에 그 맛을 결정하는 것은 씨앗이다. 생각과 워딩 파워, 이 둘을 잘 활용하면 회사나 단체는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사회는 더욱 우아해지며 기피를 지니게 된다. (5쪽)


워딩 파워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무슨 내용일지 궁금해서 읽어나갔다. 읽다보니 브랜드, 카피 등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이다. 워딩 파워라는 것은 비교문화학자 이어령 박사가 제시한 개념이라고 한다. 이어령 박사는 정확히 '언력'이라고 표현했는데 이것을 이 책에서는 '워딩 파워'라고 번역했다고. 저자는 이에 더해 워딩 파워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꿈, 공감, 지시와 욕망 등에서 신 개념을 말, 단어나 문장, 스토리로 표현하는 힘

워딩 파워는 인간이 중시하는 꿈, 공감, 지시와 욕망 등에 깊게 관여하며 그럼으로써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게 하는 힘이다. (34쪽)

 

 

 


이 책은 워딩 파워가 내 삶을 바꾸는 리딩 파워임을 흥미롭게 설파한다. 진솔하고 참신한 언어 선택으로 자신을 바꿔보자.

_손현철 (KBS 명견만리 프로듀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와 카피 등 한 번에 마음을 휘어잡는 힘이 있는 단어를 접한다. 또한 이름만 알던 것들의 숨은 이야기를 들으며 모르던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그러면서 워딩 파워에 대한 힘을 배워가는 시간을 보낸다. 항상 이기는 사람들의 워딩 파워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책이기에 특히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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