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모모 별글아이 그림책 2
임주하 지음, Grace J(정하나) 그림 / 별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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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아 그림책으로, 별글아이 그림책 제 2권《내 이름은 모모》이다.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와 몸이 뒤바뀐다면? 영화에서나 드라마 등의 매체로 몸이 뒤바뀌는 것을 소재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상대방의 입장에서 깨달음을 얻는 것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된다. 이 책에서 모모는 길고양이다. 길고양이 모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그림책《내 이름은 모모》를 보면서 흥미롭게 따라가본다.  


 

 

 

 

 

 

"너의 이름은 뭐니? 내 이름은 모모야."

어느 날, 모모는 뜻밖의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둘에게는 아주 놀랍고도 기묘한 모험이 펼쳐집니다. (책 뒷표지 中)


이 책의 글은 임주하가 맡았다. 중앙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졸업 후 몇 년간 <좋은생각>,<샘터>등의 잡지사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더 재미있는 일은 없을까'하는 생각으로 전직을 강행. 헬스조선, 웅진씽크빅 등 출판사에서 에디터로도 일했다. 지금도 여전히 글쓰고 책 만드는 사람으로 살고 있다. 그림은 Grace J(정하나). 홍익대학교 조형대학에 진학한 후 영화과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졸업 후에는 영화 연출과 그림 작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스토리보드 작가로 활동했다. 이후 반려묘 '마오', '미오'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고양이 일러스트를 그리게 되었다. 출간한 책으로는 고양이 마을을 테마로 한 컬러링북《색칠해보라냥》이 있다.


길고양이 모모가 집강아지 토토를 바라보며 말을 건네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토토는 따뜻한 집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푹신한 침대에서 생활하고 있다. 모모는 "혹시 나도 침대에서 잠시 쉴 수 있을까?"라고 물었지만 토토는 "안 돼. 넌 몸이 너무 더럽잖아. 집 안에 초대할 순 없어."라며 단칼에 거절한다. 몹시 실망한 모모는 작은 상자 안에 들어가 몸을 웅크렸는데, 그때 갑자기 온몸이 찌릿찌릿, 모모는 번개를 맞아 정신을 잃고 말았다. 과연 모모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강아지와 고양이의 몸이 뒤바뀐다는 설정으로, 이들이 서로의 입장에서 보다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교훈을 주는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을 읽는 어린이는 자기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게 될 것이다. 토토와 모모가 그랬듯이 말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림을 통해 전해들을 수 있으니, 신나서 읽으면서도 메시지가 마음에 남기에 아이들이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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