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리듬 때문이었어 - 삶을 바꾸는 리듬의 힘
김성은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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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을 즐겨본다. 강연에 쏙 빠져들어 듣다보면 잘 몰랐던 인문학적 지식도 채우고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이 의미 있기 때문이다. 재미도 있고 배울 것도 있어서 찾아보게 되는데, 이 책의 저자도 그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 책《다 리듬 때문이었어》를 읽으며 발달음악가 김성은의 리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김성은. 현재 <김성은발달음악연구원>을 운영하며 아이의 성장발달에 음악적 자극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고 있다. 음악의 여러 요소들 가운데 특별히 '리듬'에 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그녀는 우리 일상이 모두 리듬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음악을 가까이 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것이 우리 삶에 얼마나 구체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리듬의 본질, 리듬의 중요성, 리듬 활용법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그녀는 세상만사 모든 일을 리듬으로 해석한다.

지금껏 원인을 알 수 없던 실패의 경험, 설명 안 되는 성공의 비법이 모두 리듬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30년이 걸렸다. (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솔로 '나다운 리듬을 찾는 법', 듀엣 '관계를 이끄는 리듬의 기술', 심포니 '리듬을 공유하는 힘'으로 나뉜다. 일상의 패턴을 바꾸면 인생의 리듬이 바뀐다. 거울에 비친 표정은 진짜 내 얼굴이 아니다, 리듬 있는 대화가 재미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이중창, 리듬의 주도권을 현명하게 갖는 법, 시대와 세대의 리듬을 잇는 배려의 소통법, 관계의 리듬을 바꾸는 밀당의 기술, 매혹적인 연설에는 리듬이 있다, 공간의 리듬이 생활의 방식을 결정한다, 삶이 아름다워지는 리듬 활용법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저자는 그동안 '리듬'을 음악 용어로만 생각했던 독자들은 일상의 다양한 일들을 리듬으로 해석하는 일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나또한 그런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통해 리듬에 대한 정의부터 다시 한 번 되짚어보며 시작했다. 리듬은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서 이미 생활이 되어 있음을 인지해보는 시간이다.

리듬은 움직이는 모든 것에 있다. 리듬은 본능이다. 리듬은 시간의 흐름을 동반한다. 리듬은 패턴을 이룬다. 리듬은 반복된다. 리듬은 변화한다. 리듬은 다른 요소들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21~22쪽)

 

이 책을 읽으며 리듬에 대한 생각의 영역 확장을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음악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사람, 리듬은 우리 삶과 상관없다고 생각하던 사람이라면 이 책이 주는 느낌이 신선할 것이다. 특히 소통은 물론, 세대 차이, 공간의 리듬까지 짚어보며 리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

 

 

사람은 이렇듯 보이지 않는 공간의 표정, 공간의 리듬을 감지할 수 있다. 공간의 리듬을 인지하는 것은 타인과 공간에 대한 관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앙리 르페브르가 사회를 대상으로 리듬을 연구한 것은 공간과 사람, 그리고 공간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사회가 리듬의 결을 확장시킨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 공간 리듬을 인지하라, 마음과 관계를 어디에 담을지 볼 수 있는 감각의 눈이 생긴다. (290쪽)

 

'나의 리듬을 알고, 진짜 나다운 리듬을 찾는 법'을 생각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리듬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다. 우리 삶 속에서 리듬의 기술을 알고 싶다면, 삶을 바꾸는 리듬의 힘을 들려주는 책이니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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