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긍정감이 낮은 당신을 곧바로 바꾸는 방법 - 인생이 놀랄 정도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정지영 옮김 / 지상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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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생각이 늘 나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요즘들어 더 심하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이 책의 제목을 접했다. '자기긍정감이 낮은 당신을 곧바로 바꾸는 방법'이라고 한다. 자기부정은 하면 할수록 자기긍정감이 낮아지고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데, 인생을 한 번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읽으면 손해는 아니라는 생각에 이 책『자기긍정감이 낮은 당신을 곧바로 바꾸는 방법』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오시마 노부요리. 심리상담 전문가다. 심리 상담 경력만 25년, 연간 8만 건이 넘는 임상 상담을 하고 있는 아시아 최고의 심리상담가이자 누적 판매부수 50만 부가 넘는 베스트셀러 저자다. 단기간에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FAP요법을 개발하여 현대인의 정신적 충격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심리 문제까지 치유해왔다. '누구라도 마음에 상처를 안고 살게 마련이다.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다면 우리는 좀 더 자유롭게 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심적 외상 치료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과 필요성을 느끼고, 심리상담 클리닉 '인사이트 카운슬링'을 설립했다.

이 책에서는 자기긍정감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특징을 설명하고, 손쉽게 자기긍정감을 올려서 바람직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지금까지 해온 고민의 바탕에 낮은 자기긍정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모두 눈이 번쩍 뜨일 것이다. (15쪽_머리말 中)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머리말 '자기긍정감이란 도대체 무엇일까?'를 시작으로, 1장 '저 사람은 자기긍정감이 높을까? 낮을까?', 2장 '자기긍정감을 바로 높이는 방법', 3장 '낮은 자기긍정감은 바꿀 수 있다', 4장 '나 자신이 형편없고 가치도 없게 느껴진다면'으로 나뉜다. 여기에는 총 30가지의 이야기로 자기긍정감에 대해 짚어볼 수 있도록 한다. 자기긍정감이 낮은 사람과 높은 사람, 지금 어떤 자기부정을 하고 있는가?, 나는 왜 정리정돈을 하지 못하는가, 책임감을 없애면 자기긍정감이 올라간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자기긍정감을 올리자,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부정하거나 비하하지 않는다, 추억의 물건을 정리한다, 과거를 바꾸는 간단한 방법,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지 못하므로 인간관계도 불편하다, 나는 뭘해도 안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방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지금의 나에게 특히 와닿은 것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자기긍정감을 올리자'였다.

생각해 보면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침울할 때는 식욕이 떨어지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 여유가 없어지는데, 이것은 자기긍정감이 떨어진 상태다. 자기긍정감이 떨어졌을 때는 아무래도 식사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는데, 그러면 자기긍정감이 낮아진 채로 빠져나올 수가 없다. 그때 자기긍정감을 높이기 위해, 나 자신을 위해 맛잇는 음식을 먹어 보면 즐거운 일이 생긴다. (84쪽)

요리에 자신이 없다며 자꾸 주눅이 들다가 음식을 하는 것을 멀리하게 되었는데, 사실 나에게 대접하는 느낌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요리 솜씨가 없으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를 하면 될 것이다.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반성하게 된다.


서른 가지 주제로 자기긍정감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자신의 경험담이든지 상담을 하면서 겪은 일들을 들려주며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얇고 가벼운 책이어서 출퇴근길이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읽어도 유용할 것이다. 틈틈이 읽으면서 자기긍정감을 올리는 방법을 모색하여 더 나은 자신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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