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 서른 살 고시 5수생을 1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기적의 습관!
김범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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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책은 많고, 평생을 악착같이 읽어도 다 읽을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누군가가 추천했거나 권장도서를 집어들었다가 영 시원찮은 느낌에 읽다 만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냥 내 마음이 끌리는 책에 손을 대기로 하는데, 뭔가 다른 방법은 없을까. 이럴 때에는 자신의 독서법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책에 눈길이 간다. 이들의 독서법에는 어떤 점이 나에게도 반영할 만한 것인지 하나 둘 건지는 재미가 있다. 이 책《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를 읽으며 저자의 독서 습관에 관한 이야기에 시선을 집중해본다.

 

 

 

 

이 책의 저자는 김범준. 회사원이다. 직장을 다니면서 13권의 책을 출간한 저자이자 대기업과 공공기관, 교육기관에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전파하는 강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가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매일 책 읽기를 결심하게 된 것은 경력이 쌓여감에도 불안했던 직장생활, 커가는 아이들의 교육과 가족 부양에 대한 간절함, 고시 실패 이후 계속 내리막을 걷는 것 같은 절망감 등을 반전시키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독서는 세상 그 누구라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언제고 어느 때고 만날 수 있는 가벼운 행동이다. 하지만 그것을 전략적으로 일상에서 실천해나가는 '생활형 독서'로 만들자 책은 나의 아름다운 삶을 보장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8쪽)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책이 나를 살렸다', 2장 '우리는 그동안 책을 잘못 읽어왔다', 3장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4장 '생활형 독서가에게 맞는 책 읽기', 5장 '독서를 인생의 무기로 만드는 방법', 6장 '나는 매일 이렇게 읽었다', 7장 '책과 잘 이별할 줄 알아야 진정한 독서가'로 나뉜다. 결국 독서만이 힘이다, 그래서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나를 바꾸다, 당신의 독서는 소비인가 투자인가, 책은 그저 도구일 뿐, 책은 그저 도구일 뿐, 책은 순간적으로 읽는다, 책 선물이 의미가 있을까, 책 읽기 좋은 때란 없다, 책을 선택하는 일부터가 독서의 시작, 피와 살이 되는 책을 골라야 헛수고를 하지 않는다, 책 읽기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다, 북캉스를 떠나자, 책장은 책을 모셔두는 곳이 아니다, 책장을 보면 인생의 중요한 것이 보인다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독서 현실을 점검해본다. 나의 독서 생활에 적용할 만한 것을 골라내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내 삶에 유용한 도구가 되기에,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놓치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해본다.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세상은 나와 상관없이 마음대로 흘러간다. 내가 주인공이니 내가 움직여야 한다. 세상의 흐름 속에 일방적으로 휩쓸리기 싫다면 나를 알고, 나를 성장하게 만드는 책 읽기를 시작해야 한다. 그건 대단한 독서가 아니다. 철학 책을 읽으라는 것도 아니다. 두껍고 전문적인 책을 보라는 것도 아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아주 작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독서에서 시작하면 된다. (97쪽)

 

특히 4장에서 알려주는 책읽기 방법은 바쁜 현대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꼼꼼하게 읽지 않아도 되고, 부분 독서로 책 읽기가 만만해지는 경험을 해보며, 책 한 권을 가장 빨리 읽는 방법을 배워본다. 저자만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책 읽기를 점검해보는 시간이다. 또한 저자가 짚어주는 책읽기 비법을 통해 나만의 독서에 대해 생각해보며 앞으로 어떻게 독서 생활을 이어갈지 파악해본다.

 

또한 7장 '책과 잘 이별할 줄 알아야 진정한 독서가'를 통해 책을 정리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집에도 책이 많고 책장에 꽂아둔 것 자체도 잊어버리고 있던 책들 또한 가득차 있다. 물론 지금껏 치우고 나면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망설여왔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책장을 보니 '지금, 여기'의 나와는 전혀 무관한 책들이 상당했기에 바로 책 정리에 들어갔다는 고백을 보며 아름다운 마무리까지 고려하며 정리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많은 책들 속에서 길을 잃는 듯 방황한다면, 독서법을 들려주는 책을 통해 자신의 독서법을 한 번 점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독서의 방법을 점검해보며 나에게 필요한 것은 적용하고, 나에게 해당하지 않는 것은 통과하며, 지금의 나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본다. 이 책이 독서를 통해 자기 자신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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