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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문장 100일 원문 필사 - 벤저민 프랭클린이 25년간 모으고 다듬고 쓴, 인생 잠언집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지음, 이혜진 옮김 / 여린풀 / 2025년 11월
평점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학교다닐 때 친정엄마에게 너무나 많이 듣던 잔소리가 이 책 [여린풀] [나를 지키는 문장 100일 원문 필사]의 작가 벤자민 플랭클린의 명언이었단다.
잠언이란, 인터넷 검색(나무위키)에 따르면 성경중 하나로 일종의 조언서를 말한다.
전통적 견해에 따르면 8가지 단락으로 나뉜다는데, 정직의 문제를 도덕을 넘어 지성의 영역으로까지 확장시킨 것이라고 한다.
작가가 25년간 모으고 다듬고 쓴, 인생잠언집 덕에 나는 따뜻한 집에서 25년을 아끼며 마음편히 수월하게 조언을 읽고 듣는다.
서툰영어에 낯선 단어가 이상하다 했더니 지금 쓰고 있는 영어들과 다른 18세기 영어 원문이란다. 한장 한장 낯선 글들을 읽을때마다 그 시절과 그때의 사람들에게 놀란다.
오래된 지혜가 너무나 감사하고 왜 이리 늦게 알았을까하는 아쉬움을 부른다.
아이에게는 동화필사책 등 다양한 쓰기 책을 사주면서도 엄마인 나는 필사 책이 한권도 없다는 걸 이번 기회에 깨닫게 되었다.
자꾸 쓰다보면 생각이 늘어라는 유치한 내 표현과 완전 다른 필사에 대한 설명은 달달 외워서 글자하나하나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아껴두었던 오래된 노트에 마음에 와닿는 벤저민프랭클린의 글들을 필사를 했다.
오랜만에 써보는 영어에 고전원문필사가 쉽지는 않다.
그래도 360도 너무나 편한 제본 덕에 편하게 쓰겠다.
마침 다시 시작하고 있는 영어공부와 함께 진행하면 더욱 의욕이 생길것 같다.
이 책 나를 지키는 문장 100일 원문 필사의 여러 내용중 먼저 눈에 띄인 글들이다.
3장의 진짜 그렇게 되어라 중에서 말하라 그래야 이루어진다.
다문 입으로는 파리도 잡지 못한다.
말하라 신중함과 침묵은 다르다 라는 내용은 말하기가 두려워 말을 삼키는 요즘의 내게 좀더 깊은 생각을 갖게 한다.
7장의 발은 헛디뎌도 혀는 헛디디지마라 중에서 상처는 먼지에, 은혜는 대리석에 새겨라는 말은 어떤 기억을 오래 붙들고 살 것인가는 결국 우리의 선택이라는 것에 대해 조언해준다.
상처는 먼지에 라니, 어떤 마음으로 이러한 생각을 했을까.
이 책 나를 지키는 문장 100일 원문 필사라는 제목을 보며 나를 어떻게 지키는가 하는 의문을 해결했다.
그저 필사를 시작했는데, 벤저민프랭클린의 고전원문필사 인생잠언집은 한발짝 뒤로 물러설 수 있는 여유와 너그러움을 알려준다.